홍대 덫페이스# 맞은편에 위치한 이어폰 전문매장에서 주말알바 하고있는 여학생입니다'^' 사장님께서 원래 그렇게 고가 제품은 들여놓지 않으시는 터라 헤드폰이 아닌 이어폰중 비싼 제품은 있어봤자 슈어나 보스 뿐이었죠 근데 보스 제품중 종이박스로 포장되어 진열된 물건 하나가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박스가 좀 젖었다가 말려놓아 좀 쭈글쭈글 한 상태였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때는 2008년 지난 8월 17일 일요일 저녁시간 즈음.. 손님이 한참 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설명해드리고 계산하고 정신 없을 그 때, 20대 중반쯤으로 추정되는 남자 두 분이 128,000원의 BOSE 이어폰에 관심을 가지시면서 대화는 나누시는데 얼핏들으니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야 나름 보스잖아 그냥 사 ㅋㅋ" 다른 한 분, 솔깃하신지 계산대로 들고 오십니다 오잉 이게 웬걸 ? 가격표가 12,800원으로 붙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덧붙여져 있더군요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붙어있는걸까 짧은시간동안 생각하다가 여기저기서 부르는 바람에 정말 멍청하게도 '아,, 박스가 물에 젖어서 사장님이 가격을 내리셨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만이천팔백원 입니다" 라고 말한 후 현금으로 이만원을 받고 7200원.. 거스름돈까지 고스란히 챙겨드렸죠.. 그렇게 바쁜시간이 지나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두둥......=ㅁ= 아무리 포장에 하자가 생겼다 하더라도 가격을 그렇게 낮추셨을까... '정말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져있다가 사장님께 전화드려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습니다.. 역시나 ㅠㅠ.... 예.. 저 띨합니다 암요, 알다마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떻게.. 백원도 아니고, 천원도 아닌.. 뒷자리 0하나를 뺀 가격에 팔았는지..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연신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라고 하는 제게 손님이 분명 알면서 모르는척 했을꺼라고 그생키가 양아치생키라며 괜찮다고 하셨지만 솔직히 전 괜찮을 수가 없잖아요...-_-;; 그래서 제가 나머지돈을 메꾸기로 합의를 봤죠 ㅠㅠㅠㅠ 엉엉.. 결국 그로부터 2주 뒤 첫 월급의 1/5을 댕강 날려버리고.. ㅜㅜ.. 쌩돈 날린건 아깝지만 아무래도 섣부른 판단으로 인한 제 실수 였으니 어쩔수 없겠죠 ㅠㅠ 그치만 그거 가져가신 그 분 .. 그거 짝퉁 아니예요 진짜예요 분명 안에 품질보증서랑 다 있어요.. 정말 땡잡으신거예요.. ㅜㅜ 오래오래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아.. 너무 길다.. 그치만 정말 겪어보지 않고는 제 마음 모르실꺼예요 ㅠㅠ 아직까지도 그 날 장부에 적힌 (BOSE \128,000→ 12,800원에 팜) 요 문장만 보면 가슴이 미어져요... 진짜 ㅠㅠ 무튼!! 2008년 8월 17일 일요일 저녁무렵에 BOSE이어폰 정말 저렴한 가격에 가져가신 남자분.. 이 글 꼭 보셨음 좋겠어요 ㅜㅜ 그거 정말 진품이예요 ㅜㅜ
8월 16일 토요일 홍대 이어폰 매장에서 BOSE이어폰 사가신분 ㅜㅜㅜㅜ
홍대 덫페이스# 맞은편에 위치한
이어폰 전문매장에서 주말알바 하고있는 여학생입니다'^'
사장님께서 원래 그렇게 고가 제품은 들여놓지 않으시는 터라
헤드폰이 아닌 이어폰중 비싼 제품은 있어봤자 슈어나 보스 뿐이었죠
근데 보스 제품중 종이박스로 포장되어 진열된 물건 하나가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박스가 좀 젖었다가 말려놓아 좀 쭈글쭈글 한 상태였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때는 2008년 지난 8월 17일 일요일 저녁시간 즈음..
손님이 한참 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설명해드리고 계산하고 정신 없을 그 때,
20대 중반쯤으로 추정되는 남자 두 분이 128,000원의 BOSE 이어폰에 관심을
가지시면서 대화는 나누시는데 얼핏들으니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야 나름 보스잖아 그냥 사 ㅋㅋ"
다른 한 분, 솔깃하신지 계산대로 들고 오십니다
오잉 이게 웬걸 ?
가격표가 12,800원으로 붙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덧붙여져 있더군요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붙어있는걸까 짧은시간동안 생각하다가 여기저기서
부르는 바람에 정말 멍청하게도 '아,, 박스가 물에 젖어서 사장님이 가격을 내리셨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만이천팔백원 입니다" 라고 말한 후 현금으로 이만원을 받고
7200원.. 거스름돈까지 고스란히 챙겨드렸죠..
그렇게 바쁜시간이 지나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두둥......=ㅁ= 아무리 포장에 하자가 생겼다 하더라도 가격을 그렇게 낮추셨을까...
'정말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져있다가
사장님께 전화드려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습니다.. 역시나 ㅠㅠ....
예.. 저 띨합니다 암요, 알다마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떻게.. 백원도 아니고, 천원도 아닌.. 뒷자리 0하나를 뺀 가격에 팔았는지..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연신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라고 하는 제게 손님이 분명 알면서 모르는척 했을꺼라고
그생키가 양아치생키라며 괜찮다고 하셨지만 솔직히 전 괜찮을 수가 없잖아요...-_-;;
그래서 제가 나머지돈을 메꾸기로 합의를 봤죠 ㅠㅠㅠㅠ
엉엉.. 결국 그로부터 2주 뒤 첫 월급의 1/5을 댕강 날려버리고..
ㅜㅜ.. 쌩돈 날린건 아깝지만 아무래도 섣부른 판단으로 인한 제 실수 였으니 어쩔수 없겠죠 ㅠㅠ
그치만 그거 가져가신 그 분 .. 그거 짝퉁 아니예요 진짜예요 분명 안에 품질보증서랑 다 있어요..
정말 땡잡으신거예요.. ㅜㅜ 오래오래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아.. 너무 길다.. 그치만 정말 겪어보지 않고는 제 마음 모르실꺼예요 ㅠㅠ
아직까지도 그 날 장부에 적힌 (BOSE \128,000→ 12,800원에 팜) 요 문장만 보면
가슴이 미어져요... 진짜 ㅠㅠ
무튼!! 2008년 8월 17일 일요일 저녁무렵에 BOSE이어폰 정말 저렴한 가격에 가져가신 남자분..
이 글 꼭 보셨음 좋겠어요 ㅜㅜ 그거 정말 진품이예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