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할머니의 장례식 가야할까요?

ㅁㄴㅇㄹ2014.07.31
조회179,248
우와 오늘의 톡이라니ㅎㅎ
생각보다 다들 따뜻하게 대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소심한 성격이라 벌써부터 이런 것도 고민하고 댓글도 이제야 읽었어요ㅠㅠ
계산적이라는 분들께만 변명을 드리자면 이 글을 쓴 의도는
사실 가서 사흘 동안 일 할 각오도 하고 있지만
장남의 장남의 여자친구니 너무 온 집안의 구경거리가 되서 애도하는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을까
사흘동안 일하는게 오지라퍼로 보이진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진심을 담아 대답해 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이라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생각을 알고 싶어서 방탈이지만 여기 올려요!!

남자친구 조부모님이 아직 돌아가신 건 아니지만
곧 상이 한 번 있을 것 같아서 알아두려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는 29, 저는 24살이구요
교제한지는 꼭 3년 지났습니다.
아직 둘 다 학생(대학,대학원)이라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을 약속했고 양가 부모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세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딱 한 번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 외 만나거나 안부를 전한 적은 없어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는 장남의 장남입니당ㅎㅎㅎㅎㅎ...

이런 경우라면 집안에 장례식이 생기면 가야할까요?
가면 얼마나 머무르고 도와야 할까요?
제가 성격이 적극적이지 못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려고요ㅠㅠ
많이 도울 수록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가족 중 누구와도 친하지 않은데 친척도 많으니 오히려 귀찮은 존재가 될 것 같기도 하고ㅠㅠ

연애할 때 비슷한 경험 있던 분들 알려주세요^^

댓글 116

ㅅㅋ오래 전

Best반대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경사엔 안가도 애사에는 가야된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여자친구가 위로해주어야 하지않을까요? 물론 불편하실 것 알아요ㅠ 하지만 상을 당한 사람 입장에서, 이성말고 감정적으로 생각해보시면 답 나올꺼에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선을 그어버리고 할머니 장례식에 오지도 않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물론 장례식장가서 벌써 며느리마냥 음식 내오고 설거지 하라는것이 아니에요. 그저 회사동료나 동창마냥 조용히 조문드리고나서 남자친구한테는 따듯한 위로나 공감해주면 적당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나야오래 전

Best결혼전에 여행이나 집에 인사 드리러 가는건 당연히 안되지만, 장례식의 경우는, 친한 친구의 할머니상이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가서 일하는것도 아니고, 친척분들께 인사 드리러 가는것도 아니니까요. 남친님의 다른 친한 친구분과 잠깐 가셔서 밥만 먹고 일찍 나오심이 좋을듯요.

ㅇㅇㅇ오래 전

Best친한 친구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한번쯤 들려서 절은 한다. 친구 위로해주고. 근데 심지어 남친인데 ㄷㄷ 그리고 가서 돕지말고 걍 1,2시간 정도 같이 있어주다가 나와

오래 전

Best궁금해서 그러는데.. 조부모님상에 친구들은 보통 안부르지않나요...?

ㅋㅋ오래 전

Best난안감;;;부모님일경우는 감

오래 전

몇달전(코로나 시국)에 시누이 시어머님 돌아가셨는데 코로나로 사람많아봤자 좋을거없다고 남편(결혼13년차)이랑 시아버님만 조문다녀왔어요.

오래 전

내 할머니 상치를때 손주들의 남친여친(결혼x)들 3일장 중 이틀째에 와서 두어시간 있다갔음. 첫날엔 정신없으니 제일한가할시간에나 잠깐 들러요. 친구네할머니돌아가셨을때도 언니남친 동생여친 다 이틀째에 왔다감. 그리고 일은 안도와요. 요새 상주들도 일 안해요. 기껏해야 조의금 수납 돕는정도..... 근데 코시국이라 요샌 다 가족장하던데. 그경우엔 안가는게 맞아요.

오래 전

내가 이상한건가.. 스물셋인데 한번도 친구 조부모님 장례식 안가보고 나도 부를 생각도 안해봄... 그리고 남자친구 할머니 장례식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간다니까 굳이 왜 오냐는 식이여서 민망했는데 ㅋㅋㅌㅌㅋㅌㅌㅋ

오래 전

오래 머무르지않는 선에서 들리는게 좋을것같아요. 너무 오래계시면서 며느리노릇하면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는게 사람일이라... 좀 그럴것같어요. 반대로 방문도 안하면 나중에 진짜 며느리되셨을때 서운하단소리 나올수도 있잖아요. 베플님 말처럼 친구나 회사동료처럼 들리세요!

오래 전

가지마요. 친척들은 여자친구라고하면 뭔가 한단계낮은 사람이라고생각해서 자기들이 심사위원인줄알고 뒤에서 까기바쁨. 얼굴이 어떻게 생겼네 부터시작해서 ㅋㅋ안부려먹으면 다행. 예식장 잡은거면 몰라도 안가는게 나음. 님 정도는 결혼을 약속한사이는 커녕 어떻게될지 모르는 그냥 연애상태임

푸푸오래 전

나도 오라해서 갔는데 친척들께 인사 다 시키고 가야하는데 못가게 하고 그놈 동생이 막아주고 늦은 새벽에 나옴 아예 거기서 잘 뻔했다는 -ㅁ-

하하하하오래 전

저는 그냥 남친이랑 친한분이랑 같이가서 조문하고 밥먹고 드링크제 한통 사다주고 그러고왔어요 아직 그집 식구는 아니라 가서 일도와주고 뭐 그런건 좀 그렇고 안가기도그렇고 가서 밥만먹고 오는게 좋을꺼같은데 혼자가기도그렇고 해서.... 그냥 가서 인사하고 건강챙기라고하고 돌아가신분 좋은곳 가시라고 하고오면 되지않을까요

하늘빛샤베트오래 전

애사는 가는게 맞는 거 같아요, 만약에 제가 상을 당했는데 남친이 조문도, 아무런 위로조차도 해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오래 전

그냥 이 기회에 헤어지시는거가 나을듯. 다른사람도 아니고 결혼할 생각이 있는 남친 할머니 상인데... 결혼할 생각이 없는 남친네 일이라도 갈 판국이구만... 댓글들도 보니까 다 가는거라 하는데 가기 싫으면 가지 마세요 뒷감당은 스스로 하는거니까.

짜장좋아오래 전

가는게 맞는것인지 아닌것인지가 그리 중요해? 난 내 여자친구가 애사를 겪는다면 결혼얘기가 나왔든, 그냥 결혼 얘기 전혀없이 사귀는거든 상관없이 가서 같이 있어주고 위로해줄거 같은데. 내 여건이 허락한다면 3일 내내 아니 내가 해줄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고민하느라 밤을 지샐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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