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 만난 남자친구와의 이별

힘들어 ㅠ2014.07.31
조회1,512

4년 반정도를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4살이 많았는데 항상 저를 잘챙겨줬고 오래 만나다 보니 각자 집에 인사도 갔었고

 

당연히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였습니다.

 

전 남친은 사귀고 나서 6개월 정도부터 소방공무원을 준비했었습니다.

 

계속 떨어지는 걸 반복했고 전 옆에서 기다려줬습니다.

 

그 사이에 전 남친의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고 전 병원에 문병도 가고 잘지냈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 욱하는 성격이긴 해서 남친이 많이 받아준다는거 저도 알고있었구요

 

항상 고맙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남친 가족들이랑 6월 중순쯤에 같이 해외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며칠 후 전 남친 아버지 몸이 많이 안좋아지셨고 한달 정도 입원하시는 동안  전 남친은

 

계속 병원에 있어서 단 한번도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솔직히 속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년간 기다렸고 시험이 다 끝났는데 못만난다는게 속상했지만 아버지가 입원해 계시니까 그냥 기다렸습니다.

 

남친 아버지가 입원해 계시는 동안 공무원 합격자발표가 났고 남친은 합격을 했습니다.

 

같이 기뻐해줬고 합격한 날은 만났습니다. 저희 가족이 케이크로 축하도해줬죠.

 

한 2시간정도 만났나? 솔직히 좀 화도 나더라구요 좋은날인데 같이 못있는 다는 사실이..

 

전 합격했으니 당연히 결혼얘기를 했습니다.

 

합격했고 소방학교 들어가있는 동안 준비해서 내년쯤 결혼하자. 이렇게요

 

그 전에도 결혼얘기는 많이 했고 오래사귀었으니 주변에서도 당연히 결혼하겠구나 했구요

 

근데 합격자 발표나고 일주일 정도 뒤에 3일정도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느낌이 좀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게 뭐하는거냐 얘기를 하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도 아니고 카톡으로 결혼에 자신이 없어졌다. 지금까지 고생을 시켰는데

 

결혼해서도 아버지때문에 고생시키면 평생 자신은 죄인으로 살아야할것 같다느니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사랑했고 잡았습니다. 그럼 기다려주겠다 결혼 내년에 하지않아도 된다 이러면서요 그리고 계속 연락을 이어갔지만

 

예전같지는 않더라구요 서로 눈치보게 되고 내가 이런말 하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하면서

 

조심하게 되고... 그러다가 아버지가 퇴원을 하시고 만났습니다. 집앞으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만나서 한다는 얘기가.. 미안하다.. 돈은 보내주겠다. 제가 공부할때 돈을 좀 빌려줬거든요

 

생각해봤는데 이 상황이 힘든건지. 너에대한 마음이 식었는데 그걸 상황으로 합리화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27일날 전화가 왔더라구요 돈은 보냈다 그 돈 내가 대출받아서 보내는거다 주저리주저리 하더니..생각해봤는데 마음이 변한거같다며...

 

정말 너무 배신감이 들고 4년이 넘게 만나왔던 시간이 대체 뭐였는지.. 정말 눈물만 나더라구요

 

주변에선 차라리 잘됐다고들 합니다. 아버지 병수발을 들지도 모르는 상황에 누나 셋에 성격 까칠한 어머니까지 감당할 수 있겠냐며 차라리 잘됐다 위로하지만..

 

전 혹시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전화해서 다시 매달려볼까 다른여자가 생긴걸까..

 

다른 여자랑 지금 웃으면서 통화하겠지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어제 그제가 제 생일이었는데 역시 연락 한통화 없더라구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멍하게 앉아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부모님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울고만 있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전 너무 배신감 들고 죽이고 싶기도 하고  잊혀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