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머니의 이상한 관심이 무서워요.. (글이 길어요.)

지나친 관심은 필요없어요.2014.07.31
조회59,184

작년 12월에 결혼한 새댁 입니다.

저는 현재 일본에 거주 하고 있고 남편은 일본인 입니다.

 

새 시어머니는 한국 분 이시고요.

시 아버지께서 무역 사업을 하고 계세요.

한국인 친구 분께 지금의 어머니를 소개 받았고 3년 전에 재혼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을 하고 집이 다 지어 질 몇 달 동안만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로 했습니다.

오피스텔에서 그냥 살려고 했는데 ... 너무 비싸서 ..

시댁도 전원주택 이라 방이 많아서 그 중 두 개를 쓰기로 했습니다.

 

신혼 여행 갔다고 당일날 시댁에서 첫 날밤을 보냈습니다.

저희 부부는 2층에서 지나기로 했고, 문은 미닫이 문이에요

그냥 일반 방문이 아닌 옆으로 열리는 미닫이문이요.

물론 잠그지 않고 잔 저희 부부 실수도 있죠.

저는 잠 귀가 밝은 편이라 조금만한 소리에도 잠이 쉽게 깨요.

 

남편이랑 대화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죠.

근데 시어머니께서 대놓고 문을 열지 않고 살살 문이 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 어머니 뭐하세요? ' 라고 여쭈어 봤더니 자나 궁금해서 올라왔다고 ...

그래서 제가 아..네 하고 그냥 말았죠, 어머니는 잘 자라면서 문을 닫고 가셨어요.

 

그건 그렇다 쳤죠.

근데 유독 시어머니의 관심은 성적인 (?) 관심이였어요.

하지만 남편은 시어머니의 이상한 관심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고 싫어했어요.

 

아무리 시댁이지만 남편도 결국 못 참고 건드리길래 제가 계속 안 된다고 하고 계속 말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시어머니가 들어와서 순간 저나 남편은 굉장히 놀랐어요.

남편은 이불로 제 몸을 가려주고 자기도 옷 대충 입으면서 왜 그러는지 화를 내더라고요.

시어머니는 웃으면서 ' 미안 나는 차 좀 먹으라고 불렀지 ' 이러면서 내려가더라고요.

순간 남편이나 저나 멘붕이 오고 ... 도대체 뭐지?

.. 그래 문 잠그고 애정행각 한 우리 잘못이지 또 그렇게 넘어가고 자기 전 무조건 문을 잠갔어요.

며칠 또 잠잠 했어요.

 

잠그고 자니 남편은 잠결에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해 하고 저도 불편 했어요.

매일 마지막으로 확인 하다가 며칠 전 부터 귀찮아서 그냥 확인도 안 했고, 남편은 이제 안 올라오겠지 하면서 문을 잠그지 않았어요.

 

근데 그날 저녁 또 똑같은 시어머니는 올라와 천천히 저희 방문을 열었고,

저는 또 잠이 깨 또 무슨일 이냐고 물었어요.

시어머니는 또 웃으시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 그러고 내려 가셨어요.

 

덕분에 남편은 원치 않는 금욕 생활을 하고 있고, 저는 시어머니가 올라와 마치 저희 관계를

구경 할 거 같은 느낌에 .. 피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결정적으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

 

오전에 어머니와 차를 마시고 있는데 ....

시어머니께서

 

[ 너네 부부관계는 한 달에 몇 번하니? ]

 

순간 왜...시어머니가 왜 저런 걸 물어보지 ....

저는 웃으면서 ....... 어머니 그건 저희 부부 문제인데 .......

어색하게 웃었더니 ......

 

[ 넌 좋겠다 니 남편 키도 크고 가슴도 넓으니까 좋겠다.]

 

............................................ 그게 며느리 한테 할 소리 인가요?

들고있는 녹차 잔을 깨트릴 뻔 했어요 ....

이거는 어른과의 대화가 전혀 아닌 거 같아서 계속 웃으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

 

[ 우리 그이도 그 정도 가슴이면 나도 할 맛 날텐데 .... ]

[ 늙어서 하면 재미 없으니까 젊었을 때 많이 해둬 ]

 

............ 순간 더러워 보였어요 ..

정말 진심으로요 ...

저런 시어머니를 도대체 아버님은 어디서 만나서 재혼을 하셨는지 ....

남편한테 아직 말을 안 했지만 ... 말을 해야 할까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