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찌할꼬2014.08.01
조회239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입니다.
지지난 달 결혼했고, 집사람과는 동갑입니다.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였고 직장 문제로 인해 타지에서 사는 상황입니다.
저는 근무 중이고, 집사람은 쉬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집 밖에서 자는 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7월 기준으로만 예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7월 초, 집사람의 지인네 집이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쉬는 날 저녁, 갑자기 거기 가자길래 부담은 되었지만 면식은 있었던지라 갔습니다. 
저는 몰랐습니다만 그 가족과는 이미 자고 가는 걸로 얘기가 되어 있더군요.
결국 자고 왔습니다.

 7월 중순께, 처가쪽 친척이 1시간 반 거리에 또 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갑자기 거기 가자하였고, 지난번과는 달리 오전인지라 오늘 돌아오겠거니 싶어
거기 갔죠. 오후에 해야 될 일과 집에 할 일이 있는 상태였고 당연히 집사람도 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자고 가자고 하더군요. 해야 할 일이 미룰 수 없는 일이라 그럴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집사람은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여기저기 연락을 하더라구요.
 면접 제의도 들어오고 면접을 본 후 출근 일정을 받아냈죠. 젊을 때 조금 더 벌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던지라 내심 기뻐했었는데 갑자기 일을 못하겠다는 겁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뭔가 얘기하기는 하는데 변명으로밖에 안들리더군요.

 실은 8월 중순에 집사람이 다니는 모임(집사람이 원래 살던 동네 모임) 사람들이 단체로 놀러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거듭되는 아내의 요청에 그 시기에 휴가를 쓸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즈음해서 휴가를 신청했죠. 그런데 이 모임의 일정이 8월 초로 변경된 겁니다.

어제 잠시 낮에 물품을 챙겨야 될 게 있어서 집에 들렀더니 거기를 꼭 가야된다면서 어제 갔습니다. 그러고는 본인이 생각나면 한번씩 연락하네요. 애들이 어떻다 물이 어떻다... 그러면서 일요일 오전에 데리러 와달랍니다.

 최근 회사일이 바빠 이번주는 토, 일요일에도 풀근무 하는 상황인 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 그 모임에는 가야겠다는 아내. 결혼한지 1달이 이제 좀 지났을 뿐인데 며칠씩 집을 비우는 걸 예사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저 또한 기분이 좋지 않고 분명히 얘기를 해야될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여러분의 조언을 통해 전달하지 않아야 될 부분이나 제가 과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지도 좀 체크를 해보고 싶습니다.
 내 일이다 생각하시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