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추락사(?)

얌얌2014.08.01
조회695

저희 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제가 아는것도 없고 잘몰라서 톡에 글을 남기니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하는것이 옳바른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버지는 당뇨환자입니다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여 혈액투석 환자이며

혈액투석을 받으면서 부작용으로 섬망(치매에 가까운 초기반응/아직은 사물을 인지하거나 기억력은 좋으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조금씩 받기시작했는데 혈액투석 환자이다보니 약물투여가 조심스럽고 소량으로투여해서 나아진다기보단 나빠지지않도록 유지가 중요하다고 병원에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병의 특성상 혈액투석을 주 3회 해야했기에 정신과에 입원치료를 하면서도 주3회는 외출을 해야됐습니다

아버지는 그때마다 병원이 답답하신것인지 혈액투석하는날이면 도망을 나오셨고 탈출(?)을 하셔도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왜 병원에서 자꾸만 나오시냐고 답답하시냐고 여쭤보니 답답하고 같은 입원실을 쓰는 환자가 폭력을 가한다는것이었습니다

병원에 모셔다 드리면서 같은 입원실내에서 뺨을 때리는등의 그런일이 이루어진다고 항의를 하였고 정신질환 환자들의 특성상 그런돌발행동이 있을수있고 저희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그 젊은 환자를 때렸다고 하더군요 온전한 정신이 아닌 아버지길래 아버지말이 진실인지 뭐가 진실인지 모르고 일단 이사건은 한단락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3주간 입원해 있는동안 혈액투석날만 되면 가끔씩 아버지는 도망 나오셨고 이병원에서 힘이 든지 여기있는 병원은 퇴원을하고 시골에있는 폐쇄형 요양병원을 권하더라고요

집에서 아버지를 돌볼수있는 상황도 안되고 여건이 안되어 1주일 정도 고민을 하다가

정말로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아버지가 기억력까지 없어져서 집에도 못찾아오는 그런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그병원에서 추천해주는 시골의 한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는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니 정말 산속(?) 여튼 산에 둘러쌓여있는 시골이었는데 연세도 있으시니 좋은공기도 쐬고 요양사님들도 친절하신것같고 나름 괜찮을것같다고 마음속으로 위안을 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하루에도 2~3차례이상씩 아버지는 괜찮은지 안부전화를 했으며 그때마다

잘계신다 식사도 잘하시고 적응 잘하신다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3일째 되는날 점심때쯤 전화가 왔어요 아버지가 탈출할려고 옥상에서 뛰어내리셔서 다리가 부러진것같다고

거기에 정형외과 치료진이 없으니 큰병원으로 옮겨야 될것같다고 하더군요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부탁을하고 부랴부랴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한쪽발이 골절이 되었어요 엑스레이 사진상을 보니 아주 산산조각이 나있더라고요

붓기가 심해 바로 수술은 못하고 몇일 지나 수술을하고 지금은 경과를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기분이 안좋았어요 아버지에게 왜 뛰어내렸냐고 하니 답답해서 그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버지랑 이야기를 해보니 이튿날 점심날 뛰어내린게 아니라 그전날 밤이셨어요

섬망이라고는 하지만 일상적인 대화나 기억력 이런쪽은 전혀 문제가 없으신 상태입니다 아직은요

요양원에서는 죄송하다고 사과는 하셨지만 속으로 왜 바로 전화주시지 않으셨는지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시는건가 그래도 요양사님들도 힘드실테니 어떻게 실시간 감시를 하고 돌보실수있겠냐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사실 찝찝함은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그요양병원을 나오는게 낫겠다고 생각했고 멀기도 하니 가까운곳에 자주 면회갈수있는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어요 불미스러운일도 있었고 생각을 해보니 그요양원에서는 나오는게 맞는거같다고 그러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아버지 간식비라고 예치한금액이 있는데 10만원이 있었어요 그비용을 이체해달라고 부탁을했더니

이틀있었는 비용 7만얼마를 제하고 19900원을 입급하겠답니다

조금 황당했어요 사실 그 병원비는 안받으실줄알았어요 거기서 일어난 사고이니

차라리 그럼 병원비는 어쩌시겠어요? 따로 입금하실건가요 혹은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 하실건가요? 이렇게 묻기라도 했으면 기분이 좀 덜 나빴을거 같아요

대뜸 7만원을 제외하고 입금넣겠다고 통보씩의 발언 제가 거지 근성인건가요?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그럼 정형외과에서 아버지 치료비는 어쩌실거냐고 했습니다 사실 치료비는 받을생각도 없었어요

그러니 그럼 병원 보상담당자가 전화를 주시겠답니다

한 서너시간을 마냥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또 전화를 했죠 돈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전화를 주시기로 했는데 왜 안주냐고

그러니 또 전화를 주겠답니다 그전에 입원해있었던 병원 실장님이 전화를 주시겠답니다

저는 불미 스러운 사고가 난곳은 그곳인데 왜 그전에 있던 병원에서 전화가오죠? 라고 여쭈니

이사님이 같다고그랬던거 같습니다 여튼 그쪽 통해서 전화를 주시겠답니다

병원에서 전화오면 제가 정담하게 의료비를 청구하는게 맞는거죠? 제가 진상인건가요?

의견듣고싶습니다

골절때문에 솔직히 아버지 힘들어하시고 불편하십니다

만약 옥상에서 뛰어내리셨을때 사망이라도 하셨다면요? 끔찍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 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