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저런 일을 보고 주말동안생각했습니다. 진짜만나도 되는건지. 혹시나 이사람도 그런가. 우리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해하실건데...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하셨지만 저를 믿고 보내셨습니다. 차차 상견례하자고...부모님생각이 앞서서 월요일날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결혼하고 최선을 다하려고했던 시댁이었는데, 그전까지는 나와 우리가족을 생각하고 싶어서요..
그래서 다접었습니다.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저를 별로 사랑하지않았던지 안잡더군요. 그냥뒀어요. 자기입장에서 나에게 서운한게 있었는지. 나는 다 두고 올만큼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데 화요일날 매형에게 전화왔습니다. 단둘이 좀보자고 남자친구한테는 비밀로 하고 따로 좀 보자고. 제번호는 어떻게 아신건지..무슨얘길하실려던건지..참..그래서 사무실이라서 전화가 힘듭니다. 남자친구통해서 말씀하세요. 차마제입을 통해서 말 못하겠더라구요. 헤어졌단말을. 근데 나가서 받으랍니다. 나가서 받으면 되지 왜못받냐고 광주오니까 니 진짜세게나온다고. 그자리에서 맘이 확접혔어요. 저질이네 이사람.그래서 저희헤어졌습니다 이만끊을게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 뒤에 어이없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이렇게 끝났습니다. 저진짜 이사람한테 바란거없습니다. 한달에 백만원을 벌어와도 백수였어도 좋았습니다. 부모님 한숨소리뒤로하고 택한 남자의 뒤에 저런 배경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저 잘한거 맞죠? 경제적으로 부담주기싫어서 피곤한데도 저녁집에서 맛있는거 해먹자고 밤에 같이있을때면 아침에 한시간일찍나가는 사람 과일갈아주고 밥챙겨주고(저희 엄마의 모습이었어요. 정말 사랑받고 사셔서 따라하고싶었어요 )... 다부질없더라구요. 이젠 안할려구요...제가 못된거면 말해주세요. 잘했으면 칭찬해주시구요. 그사람하고 헤어졌지만 아직은 저희부모님, 저희가족, 제가 소중해서 미친듯이 슬프진않네요. 먹먹한 마음인데 부산가서 부모님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연구실들려서 첫월급탄기념으로 기분도 내려구요.사장님이 한달안채웠어도 일수계산후에 올려서 주셨어요.회사 상사님들도 직장잡고 처음 부산간다고 한시간이나 일찍 보내주시고, 저 복많은거같아요 주절주절 부산가는 버스안에서 써봅니다 휴가철이라서 버스 안에 사람들이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