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나쁜 남자

새롭게2014.08.02
조회13,756

이번 판에서는

댓글을 통해서 오히려 내가 좀 배워 볼까 해.

(A군은 나의 친구이고 B군은 나야)

 

이 글은 내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개입되어 있으므로 A군의 생각이나 입장은

오로지 내 시각에서 해석했을 뿐,

 얜 개인적으론 참 괜찮은 애야

 

1.

A군은 전형적인 평범한 남자야.

착하디 착한 이미지나 나쁜남자 이미지도 아니지.

A군은 여태 껏 3명 정도 만나보았고

만날 때마다 평균적으로 2년 정도는 연애를 하는 듯해

이번 여자친구는 3년 정도 만났는데,

이번에는 좀 더 오래 사귀길레,

함께 여행을 하는 동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지.

(더군다나 난 얘가 사람을 좀 길게 만나는게 늘 부러웠거든)

 

"이번 여자친구랑 결혼할 생각이냐"

"XX 어때 좋아?"

"잘 맞는 것 같애? 걔가 잘해줘? 넌 어떻게 해줘?"

...

이런 질 문들을 했는데,

"응, 좋아, 잘해줘, 난 늘 받아주고 그렇지 뭐.

 괜찮은 여자야, 결혼?까진 잘 모르겠는데

만나다 보면 어떻게 잘 될 수도 있겠지 뭐 .."

"너 정말 걔만 바라보며 살만큼 사랑해??"

"좋긴 좋아, 그렇지만 다른여자를 안 만나봐서 잘 모르겠어"

등 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어.

 

그리고, 제 3자의 입장(나)에서 보기에

내 연애 스타일과 비교를 굳이 하자면,

좀 미지근한 연애 같아 보였어 (주관적)

한창 때, 1주일에 한번. 많으면 2~3번정도를 보며

저녁 10시를 넘어서까지는 만나지 않는 그런 커플.

(가끔씩은 12시 정도 까진 보겠지)

그리고 여자친구가 직장을 다니게 된 후로는

거의 한달에 2번 쯤 보는 ,(연락은 자주 하긴하더만..)

그런 커플 이었었지.

 

난 그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깨질 것 같군.."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헤어진 상태야.

 

2.

B군은 성격 자체가 좀 냉정하고 속은 까탈스러운데,

(친구들 사이에서 B군이 제일 여자 보는 눈이

까탈 스럽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

사람 자체가 범죄자 스럽지는 않아.

껄렁껄렁한 부류는 아니라는 것

겉 보기로는 서글서글하고 입담을 터는 유형이라

처음 만난 사람과는 급속도로 친해지는 스타일이야.

반면 관계 지속을 잘 못해서

이성 친구는 늘 없었어. (가끔 안부 정도 하는 1명 정도)

A군에서 쓴 것 처럼 B군은 연애스타일이 '불꽃' 형이고

1주일에 3~4번은 평균적으로 만나며

12시 ~ 새벽1시 즘 까지 보는 스타일.

 

B군은 활발하게 나돌아다녀서

이것저것 많이 하는 편이라

사람을 접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지.

그 속에서, 정~말 괜찮다 끌린다 싶은 이성과

접촉하면서 위와 같이 급속도로 친해진 후

대게 만난 지 2주 정도에는 애인으로 발전하는 듯해

(처음 시작 때는 자기 딴에는 정말 까탈스럽게

고르고 골라서 잘해줘야지 오래가야지.

정말 의욕넘치게 시작했지)

 

그런데,

보통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상대에게서

자신의 주관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게되.

 

B군은 그 모습을 포용할 수 있는지,

옳은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재어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그 모습을 감당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 즉시 하루 또는 이틀 이내로 이별을 하지.

 

실제 예) -----------

 a. 여친과 함께 시내를 걷던 중

 까까머리의 중딩 남자애와

귀 위로 오는 단발머리의 여중생이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봤지.

여친 왈 "어머 쟤네 좀..찌질하다" 라고 했고

그 말을 들은 나는

'대체 찌질 하다의 기준이 뭔가?'

'어떻게 보면, 순수한 어린 아이들을 보고 찌질하다라고 하다니..'

그렇게 그 사람 자체에 실망을 했었지.

그런 사건들은 좀 더 있었기도 하고..

문신한 여자를 멋있다고 생각하나 봐

( 결국 1달 사귀고 빠이 했어)

 

b. 다른 여친은 사귄지 2주 정도 됬을 때,

나에게 부모님을 소개시켜줬었어.

날 믿으니까 그랬겠지. 그 당시엔 고맙기도 했고

어머님이 날 엄청 좋아하셔서

호구조사도 하시고.. 집안이야기도 해주시고

여친가족끼리 외식 할 때마다 날 같이 불러서 가고

여친 어머님 목욕탕 가실 때도 같이가고 그랬지.

그런데, 그 날 후로 여친이 나말고 친구와 놀 때도,

집에서 어디있는지 나에게 전화오고..

어디 있으면 데리러가서 집에 모셔다주고,

여친 동생 늦게 들어 오는 것도 데리러 가고,

거의 하루에 한번 씩 연락이 오는 거야.

솔직히, 치사하지만. 내 미래가 상상 되어 그려지더라

(이것도 다 1달 이내에 벌어진 일이야)

-------------

 

그렇게, 하나하나 짧게짧게 만나던 것이

 쌓이다보니 몇년 간 수 십명이 되었고,

정말 인연이 없더라.

1년 이상 만난 연애는 2번 뿐..

(몇 일전 헤어진 여친이 1년 약간 안되)

 

*****

 

그래서, 내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고민은 이거야.

뭐가 특별히 낫다고 할 수 있는지? 를 해결 하지 못했어.

어차피 사람이란게 한 두번 만에

인생의 짝을 만나기는 힘들잖아.

 

어떤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이 사람이다' 라는  '확신'은 없는 상태로 

사귀다 보면 더 좋아 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랜시간 관계를 가지다가

결국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헤어지지.

 

(솔직히, 나는 조금 만나보면,

될 관계나 안 될 관계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조금 부정적으로 보이나봐.)

 

또 한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 있는 지 없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한 후,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뚜렷하지 않다면

여자의 시간도 아까운 것이니까

짧은 시간 내에 관계 정리를 하지.

'이 사람이다'를 찾아서 헤매는 거야.

 

두 남자는 내 기준에서는,

둘 다 나쁜 것 같아.

 

B군이 A군 처럼 시간만 길게 만난다고 해서

그 관계가 더 좋아 질 것 같지는 않거든.

 

- B군인 '나'는 이런 사태를 방지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신중함을

가지려고 도를 닦는 중이야

그 당시도 늘 신중한답시고 했지만,

늘 내가 부족했겠지.

아니면 누군가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면 감사히 받을게

 

 

다른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궁금해서,

생각이나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 (특히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