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 혹은 연애박사님들 부탁드려요

나띠앙2014.08.02
조회139
전 24살이고 상대방은 22살 여자입니다. 두달간 썸타다가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제 집착으로 인해서 그 여자가 연락하지말자며 관계를 끝맺었었는데 제가 며칠동안 계속 매달렸었습니다. 걔가 그 기간동안 더 이상 남자한테 관심도 없다하고 나한테 설렘도 없어졌고 호감은 모르겠다 뭐 실망이다 연락하지말자 이러면서 제가 연락해도 계속 씹고그랬어요. 그러다 3일전에 저도 더이상 지치고 해서 서로 좋게 끝내자는 식으로 마무리되었는데..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먼저 일상적인 대화를 걸어오더라고요. 갑자기 연락 다시 오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좋긴 하지만 마음 정리 안된 전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보낼려고 합니다. 솔직히 그 여자 맘을 모르겠어요.. 제 감정이 잘 전달될까요? 그 여자입장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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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며칠전에 했던 말 기억나? 내가 가야 할 길이 너인것같다고 한 말. 그 말 진심이었어.  그런데 너는 그 말에 관심가는 사람 생겼다고 했고, 그때 막 한꺼번에 떠오르더라구.   아, 내가 이렇게 매달렸는데도  안되는 거 보면  정말  내 사람이 될 수 없나보다, 라고.  그래서  그 관심간다는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으면 해. 라고 했고 또  니가 사랑 때문에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이 들었어. 그 뒤에  한가할때 연락 정도  해도 돼 라고 한건 아직 미련을 못버려서 그런 말이 튀어나왔던건가봐.  그때부터 난 마음을 다잡으려했거든.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구나 라고 말이야.  그런데 다음날 너한테 연락이 왔네?  솔직한 심정으로 기뻤어.  문자 하나에도 기쁘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으니까..  또 한 편으로는  마음이 좀 쓰라리더라.  나는  이제 너를 어떤식으로든 정리할 생각으로 다잡는 중이었는데  한순간에 그 메세지 하나로 망가져버렸으니까.  내가 참  단순한 놈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그랬어.  간단한 대화지만  참 마음이 즐겁더라. 그러면서 또 내 감정 절제해가면서  너를 대하기가 너무 힘들고  버거워.  아직도 니가 좋아.  한 사람으로서 니가 너무너무 좋아. 그런데  이젠 나도 내 감정을 억지로라도 죽일때가 온 거 같아.  오빠동생 사이라던가  연락만 주고 받는 사이로 지낸다 쳐도  너는 그게 가능할지 모르지만 나한텐  참 힘든 희망고문일 뿐인거야.  넌 이미 날 오빠동생으로서 대하고 있는데 혹은 미안해서거나.. 난 그게 아니니까.  이쯤에서  이제  내가 널 놓아줘야 될 거 같아.  그러니까 내가 불쌍해서거나 미안해서 연락한거라면 이제 그러지 않아도 돼. 나도  서로 좋아하고  서로 기댈 수 있는 연애를 하고싶어. 너도 그 관심간다는 사람에게  아직  다가가지 않았다면 먼저 다가가서 안녕? 이라고 인사라도 해봐 ㅎㅎ 넌 이쁘고 착하고 매력적이라서  금방 빠져버릴거야.  이쯤에서 끝내는 게 너와 나 사이에 가장 좋은 탈출구 인 거 같아. 어쩌면 나 스스로나마 결정할 수 있게끔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어.  니가 말했듯이 끝맺음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고  지금부터가 내 시작인 거 같다. 나에게 보여준 관심과 호감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 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가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에 대한걸 너한테 조금이라도 알렸다는 게 기쁘다. 짧기도하고 자주 못보기도 했지만 너랑 함께 했던 시간만큼 소중한 값어치는 나한텐 없을 거야. 마지막으로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