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받은 편지

따봉2014.08.04
조회138,531

 

 

안녕하세요!

[일상다반사]에도 글을 올려보고 싶어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얼마 전에 남편이랑 무계획으로 떠났던 신혼여행기를 올렸었다가

풍경사진을 올려야지- 얼굴 사진 왜 올리냐는 댓글들이 많아서 지웠어용 ... ^,.^

사실은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추천해드리고자 글을 올렸던건데.. 죄송..^^;;;

 

 

 

 

오늘은 미용실에서 있었던 얘기를 들려드릴까해요.

 

 

 

저번주 수요일에 남편이 미용실에서 염색+커트를 하고 왔는데

와이셔츠 카라 부분에 염색약이 많이 묻어있더라구용.

바로 빨았는데도 안 지워져서 .. 근데 또 그게 겉 부분이라 ㅠ.ㅠ

미용실에 전화를 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싼 셔츠면 그냥 버리겠는데, 다림질도 잘 되고 올 여름 샀던 셔츠라서 ㅜ.ㅜ

 

 

일단 남편은 본인이 얘기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담당 선생님한테 여러 번 염색도 커트도 받아서

막- 친한건 아닌데 가면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인게 이유였어요.

 

 

 

그래서 제가 다음 날 미용실에 전화를 걸었어요.

사정을 말씀 드리니 담당 선생님이 누구였냐고 묻고는 이따가 전화 드린다고..

그리고 한 1시간? 정도 있다가 담당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선생님께서 지워보시겠다고 하셔서 가져다 드리기로 하고 마무리가 됐는데요.

 

 

 

 

금요일에 오빠가 쇼핑백을 내밀면서 그 선생님이 똑같은 셔츠를 구해서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놀라서 쇼핑백을 열어보니 그 안에 편지도 있었어요.

 

 

 

 

 

 

 

 

 

 

 

 

전화를 할까말까 고민했던 저희들 마음까지 생각하시고.. 정말 찡-해지더라구요.

편지에 당연한 서비스 받은거니까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읽고 또 읽고 또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