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너랑나

축구왕2014.08.04
조회59,959

 

 

 

처음에 나 혼자 조용히 시작한 판이

어쩌다 싸움판이 되었는지

 

 

동성애가 더럽다하는 댓글보다 자작이다 하는 댓글이 많은 것 같은데.

자작이다 싶으면 자작이구나 하고 넘기면 되지.

 

아 이글이 자작인데,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고 있구나 내가 구해줘야겠다.

 

하는 심리에서 댓글 다는 건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응원해주셨던 분들을 향한 말투가 너무 공격적인데.

나나 햇님이나, 선플 달아주시는 분들의 진심을 매도하면서까지 자작이다 몰아가면 본인한테 남는 건 뭐지?

다른 사람들은 속는데, 안 속는 나는 역시 지혜롭구나 하는 자기 만족?

 

 

 

 

자작 패턴이 똑같다고?

악플 때문에 안 쓰려고 했다가 돌아온다? 난독증이 아니라면 햇님이가 썼던 글 제대로 보고 오던가.

본인 스스로 악플은 괜찮다고 적어 놨으니까.

그리고 악플이 별로 없다는 말이 어이가 없네.

처음부터 지금까지 쓴 글에 달린 댓글 다 읽어오세요.

응원해주시는 댓글에 비하면 그 수가 작긴 하지.

근데 그 악플 수준 좀 보고 와라. 성적인건 물론이고 부모님까지 들먹이는 꼴을.

 

 

나는 잠도 안자고 24시간 댓글만 다나?

이거는 진짜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알겠지. 댓글자작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 걸. 

 

 

 

닉네임 시비는 할 말이 없다.

 

 

 

 

내가 게인데 아무리 섬세한 게이라도 이렇지 않다 뭐 이런건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네.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 없다.

그러니까 똑같은 사랑도 없을 거고.

모든 사랑이 똑같다면 너나 나나 게이나 바이가 아니여야지.

어떻게 사람을 이렇다 하고 정의내릴 수 있는건지.

진짜 게이가 맞긴 한가? 본인이 게이니까 잘 아는데 이거 자작이다라고 말하고 싶으면 본인부터 인증해주실래요. 애인이랑 손 꼭 붙잡고. '나 게이맞아요.'라고 쓴 종이 들고.

손으로 내가 커플이라는 걸 당신이 게이라는 걸 인증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라는 생각 안드나?

혼자서도 둘이 손 잡은 척 할 수 있는데, 손이 여자손 같은데, 등등 작정하고 의심하면 끝도 없지.

 

 

 

나는 우리 이런 사랑하고 있으니까, 세상엔 이런 사랑도 있다는 걸 믿어줘요. 하는 목적에서 우리 이야기를 적었던 게 아니다. 

자작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구걸해야하는 이유는 나에게 없다.

댓글 마저 자작 의심하는 사람들한테 뭘 내밀든 믿기는 할까.

 

 

 

역시 손 인증은 없는 거 보니 자작 맞네 싶은 사람은 평생 이 글이 자작이라 생각하고 살아라.

그렇게 해야 속이 풀린다면.

어떤 부분이 자작 같은지 그 근거가 어이없긴 하지만, 우리 글을 읽으시고 과거의 사랑이든 현재의 사랑이든 공감하셨던 분들도 많았다는 걸 알았으면한다.

 

내 사과를 원한다면 사과드릴게요.

꼴도 보기 싫은데, 자꾸 글이 눈 앞에 올라오게 해서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까지 욕하진 말아줬으면 합니다.

당신들은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응원, 위로, 격려, 힘을 준 적이 있긴 한가요.

 

 

 

동성애에 자체에 대해 욕한 악플러들은 굳이 로그인해서, 댓글 달고, 반대 눌러주고 그런 수고스러운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너네는 사과 받을 가치도 없는 인간이다.

 

 

같은 동성애자이신데 이 글이 기분 나쁘다 싶으신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그냥 우리 둘, 조용히 살겠습니다.

 

 

 

 

정확히 밝혀진 글말고 자작이라고 의심만 받던 동성글들.

진짜인지 아닌지 나도 모르지만, 왜 너네가 말하는 비슷한 패턴으로 글이 끝나는 줄 아나?

너네가 변하지 않으니까.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신 분들, 공감하며 자기 이야기도 털어놔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처음,

화이팅 형이랑 블루그레이만 댓글을 남기고, 우리끼리 공감하던, 조회수 100이 겨우 넘던 그때가 오히려 지금보다 나은 것 같다.

조용히, 너와나의 추억을 적으려고 채널도 애초부터 따로 만들었던 건데.

너랑 나의 이야기를 적을 거니까, 제목도 대충 너랑나로 정했던 건데.

우리같은 동성연애 이야기가, 베스트 톡에 올라서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는 글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서 행복해서, 이 사단이 날 때까지 열심히 글 쓰고, 댓댓글도 달았던 거니까 이건 내 탓이다.  

먼저 글 시작한 것도 나고.

너한테 나 없는 일주일 동안 글 부탁한 것도 나고.

니가 굳이 받아도 되지 않을 상처 받게 한 것도 나고.

 

널 사랑한 건 단 한순간도 후회한 적 없는데, 여기에 글을 쓴 건 후회가 된다.

그냥 내 머리에 담아둘걸.

 

그래도 가끔은 너무 시크해서, 나를 헷갈리게 하던 너의 마음은 니가 쓴 글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거면 됐어.

난,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열여섯 그날보다 더 깊어지기만 할 뿐 스물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금 나중에 이 글을 읽게 될 너에게 너무 미안한데, 니가 싫어할까봐 미안하단 말도 못하겠다

 

 

사랑해.

이거 보게 되면 전화부터 해.

댓글 328

ㄷㅅ오래 전

Best시발 결국 일을 터트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눈물 나네. 기분 좋냐? 이게 너희가 원했던 거냐?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진짜 일을 이런 식으로 벌려놔요, 진짜로. 작작하라고 할 때 그만두지 뭐 하러 일을 이 사단으로 만들어 놓습니까? 조카 동성 안 적어놨다고 지랄을 해대서 동성이라고 제목 옆에다가 붙여놨더니 또 들어와서 시비 털고 가는 클라스 ㅎㅋ? 진짜 짜증 난다. 동성애자가 싫으면 보지 마세요. 자작인 것 같으면 보지 말라고. 너네 되게 웃긴 거 아냐? 싫다고 혐오라고 그런 난리를 치면서도 동성애자 관련 글이라도 올라오면 댓글에 섹드립이고 욕이고 똥칠을 해대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글까지 와서도 사칭이다 뭐다 조카 한심; 하늘 햇님 두 분 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두 분은 응원해준 우리가 욕을 먹는 게 속상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응원하는 예쁜 두 사람이 안 좋은 말 들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아무리 악플러들이 깽판을 쳐도 두 사람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잊지 말고요. 이런 달달한 글은 처음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보고 싶을 거예요. 고마워요.

오래 전

Best오늘 처음보고 정주행하고있었는데ㅠㅠㅠㅠ 개같은 악플러들 때문에ㅠㅠㅠ 이제 안쓰는거죠?ㅠㅠㅠ또 보고싶었는데 그래도 감사해요 몇시간동안 설렜어요♥

제나오래 전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혹시 다른글이 올라오진 않았을까 해서 들렀어요!! ㅎㅎ;;전 처음 이글을 읽을때보다 조금더 나이가 들었는데...이곳은 아직 그때에 있네요...ㅅㅇㅅ 그럼 다음에 또 들를께요~~~

이다영오래 전

오랜만이에요!!잘지내시죠? 오늘 역사적인 날이에요! 두분 불금 잘 보내세여!!

이다영오래 전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두분 다 여전히 예쁜 사랑 하고 계시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 판에 떠돌아다니는 머저리들 때문에 받았던 상처로 가슴아픈 사랑 안끝내셨으면 합니다. 글 읽으면서 치유받고 저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다시 제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이 그만 쓴다는 글은 좀 나중에 봤는데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제가 다 죄송합니다. 세상에는 또라이들이 참 많아요. 그죠? 하 또 뭐라 횡설수설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그저 여전히 예쁜 사랑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계시죠? 제발 그랬다면 좋겠네요! 다음에 또 올게요!! 안녕^^

햇님일ㅇ잏ㄹ익릏으릴ㄹ오래 전

다들 생각나서 한 번씩 들어와보는 구나ㅋㅋㅋㅋㅋ 궁금해요 이야기ㅠㅠㅠㅠ 잘사귀고 있는 거 맞죠?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보고싶어요

블루그레이오래 전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요? 어느덧 이년이 흘렀네요.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해요 이야기...

키키키오래 전

행복하세요..ㅜㅜ

Jenn오래 전

아 전 처음 너랑나 읽고 동성애들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알콩달콩한 연인 이야기로 받아들였어요. 전 미국에서 크고 잘았기때문에 남들 시선 따윈 i don't care. 근데 축구왕님이랑 햇님한테는 상처가 됬겠네요, 하지만 둘의 사랑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더 많으니깐! 힘내세요 언제까지나 두분의 행복을 빕니다...

ㅇㅇ오래 전

좀있음 이글도1년이네..잘 지내고 있죠? ㅎㅎ

고마워요오래 전

댓글 쓰려고 가입까지 하고 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연재 끝나고서 찾아서 그냥 눈팅만 하고 우와...설렌다... 하면서 읽고 친구들한테까지(ㅋㅋㅋㅋㅋㅋ) 링크 보내줬던 기억이 있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글을 찾았네요. 최근에 생각나서 정주행도 하고 오늘도 다시 찾아서 읽었는데 이 글을 찾았네요. 으...안 오신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지금은 악플같은거나 네이트판에 글 올렸던건 다 추억의 일부로 생각하시고 사귀고 있을꺼라 믿어요! 세상에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만 응원하면서 서포트 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알아주세요! 두분 다 고마웠어요. 참고로 전 학생인데 이거 보면서 나도 나중에 커서 저런 애인 만나야지~ 하면서 읽을때마다 설레여했는데... 생각날떄마나 정주행 하려구요! 혹시라도 나중에 다시 네이트판에 오시면 우리 잘 사귀고 있다고 생존신고라도 해주고 가면 마음이 편할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 물론 그건 그냥 제 욕심! 한참 어린애긴 하지만 너무 잘 읽었어요!

마법사오래 전

진짜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정주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남친이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휴ㅠㅠㅠㅠㅠㅠ 메르스 조심하시고 항상 응원할게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축구왕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