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어서 답글로 답니다. 제 생각엔요, 시댁/친정 용돈, 보험, 관리비, 통신비, 식비, 주유비 이런 게 절대적으로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저도 굉장히 고민하고 아끼려고 계획한 금액이 그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님네보다 수입이 좀 더 많고, 아이가 없어요. 즉 수입은 많되, 아이들 원비나 장난감 등 추가지출이 없다는 거죠. 이제 둘째도 낳으신다니까 조금 조절을 하셔야 할 거 같네요. 무엇보다 남편입니다. 물론 남자들 기분내는 거 좋아라 합니다. 체면도 중요하죠. 하지만 제 식구 먹고 살기 힘든데, 후배들 술 사주는 거 잘못된 거 아닌가요... 중식대가 회사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라면 30, 지원되면 20이하로 줄이세요. 별도로 유류비도 준다면서 너무 많이 주고 계세요. 기분 내고 싶으면 알바를 뛰라고 하세요. 절대 카드 주지 마시구요, 남편의 카드값이 생활비나 급여통장에서 이체되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회사 차 타고 다니라고 하세요... 요즘 같이 유가가 높은 세상에 통근버스가 운행되는데도 안 타다니 미친 거 아닌가요? 유류비는 애까지 다 같이 어디갈때만 님이 생활비에서 지출하시는 쪽으로 하세요. 안타깝지만 친정용돈도 10만원으로 줄여보세요. 친정은 여유 있는 편이시라면서요... 그 돈 모아서 님 다시 주실지 몰라도 당장 가계부담은 덜어야죠. 시댁쪽도 10으로 줄이면 좋겠지만 남편 용돈도 줄이면서 시댁 용돈도 줄이면 남편이 난리칠 거 같아서요.... 형제가 여럿이어도 돈 나올 곳에만 돈달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늘 누가 돈 쓴다고 암암리에 정해져 있기도 하죠. 이젠 그걸 바꾸세요. 예초기 같은 거 님네가 전액 부담해서 사지 마세요. 님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나중에 자식들 고생 안시킵니다. 님 남편 지금 300 벌지만, 30대 후반이라면서요.. 요새 직장 오래 못다니는데, 노후 준비도 하셔야 하고, 애들 교육비도 생각하셔야죠... 먼저, 대충의 자금 계획을 생각해보세요. 2009년에 들어갈 출산비, 영야양육비라든가, 2020년쯤 대학 등록금이 필요하다든가 하는 식으로 목돈 들어갈 것을 예상해보세요. (대부분 회사에서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요새는 그때까지 회사 다니는 사람이 임원말고는 거의 없잖아요) 아이들 매년 들어가는 학원비며 학교 등록금도 작은 돈은 아니죠.. 아직 집이 없으시다면 집 마련 계획도 세워야죠.. 그러고 나면 숨이 턱 막힐 겁니다... 무슨 돈이 그리 많이 필요한지 말이죠.. 그 후에, 각각의 돈(등록금, 출산비, 집구입비 등)의 필요시기와 목적에 맞추어 월 저축금액과 저축방법을 짭니다. 대학등록금은 15년쯤 남았으니 10만원씩 장기마련저축으로 들어놓는다던가 내집 마련은 5년 내에 할 거니까 30만원씩 펀드를 든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그러면 최소 한달에 얼마를 저축해야 되는가 감이 오죠. 거기서 다시 수입과 최저생활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봅니다. 식비 40 - 아이가 더 생기니 줄이기 어렵겠죠. 하지만 줄이는 만큼 저축됩니다. 생활용품 5 - 아무리 안 사도 이래저래 이정도 들죠. 관리비 15 - 관리비를 줄이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있죠. 통신비 8 - 초고속인터넷+인터넷 전화로 바꾸시면 요금 다운되고, 님은 현재 직장근무 중이 아니니 휴대폰 되도록 쓰지 마세요. 그러면 8이하도 가능합니다. 남편 요금제도 확인해 보시구요. 정수기 2 - 필요하니까 놓으셨겠죠. 시댁/친정 용돈 25 - 아까 친정 5만원 줄였죠. 신랑 용돈 25 - 20 or 30 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통근버스 있는 걸 보면 중식도 지원될 거 같고, 유류비 빼고 25 정도로 잡았습니다. 원비 35 - 이 돈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보조금도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험 15 - 단순 보장성 보험인지 저축성 보험인지 모르겠지만 지출로 봅니다. 경조비 10 - 경조사도 이래저래 매달 생기니까 월 지출로 잡는 게 좋습니다. 기타 생활비 10 - 모임비, 화장품, 장난감 등 여기서 충당합니다. 예비비 10 - 말 그대로 예비자금입니다. 총 200입니다. 이 200만원을 또 분리해서 170을 생활비 통장에 넣고, 20만원을 CMA(경조비, 기타비)에 넣어놓고, 10만원은 상호저축은행 자유저축통장에 넣습니다. 먼저 170을 가지고 쓰되 모자르면 CMA에서 충당하고, 경조사나 기타 지출이 많은 경우 10만원 예비비를 씁니다. 통장에 170밖에 들어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쓰면 지출 확 줄어듭니다. CMA나 저축통장에 잔액이 조금씩 모이는 것은 보너스구요^^ 아이가 둘이되면 이거보다 지출을 줄이긴 어렵겠죠... 지금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머지 100은 단기 자금, 장기 자금으로 구분해서 저축합니다. 단기 자금은 출산비, 학원비, 환갑/칠순/여행 등 경비, 전세자금 마련비 등등 장기 자금은 대학등록금, 집 구입비, 노후자금 등 이것을 잘게 조개서 저축하는 건 제가 전에 여러번 썼었는데 그건 빼겠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7:3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실천하시면 님도 100 저축 가능합니다. 이렇게 잘 계획해서 남편을 보여주시면 자기 지출과 시댁 용돈 퍼 주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래도 말을 안 듣고 일단 쓰고 보는 타입이라면 님이 돈줄을 꽉 틀어쥐는 수밖에요.. 힘들다는 건 알지만 처음이니까 100을 저축해야 한다는거구요. 시간이 갈수록 소득이 느는 것보다 지출이 많아질테니 신경 많이 쓰셔야 할겁니다.
조절이 필요한 거 같아요
너무 길어서 답글로 답니다.
제 생각엔요,
시댁/친정 용돈, 보험, 관리비, 통신비, 식비, 주유비 이런 게
절대적으로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저도 굉장히 고민하고 아끼려고 계획한 금액이 그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님네보다 수입이 좀 더 많고, 아이가 없어요.
즉 수입은 많되, 아이들 원비나 장난감 등 추가지출이 없다는 거죠.
이제 둘째도 낳으신다니까 조금 조절을 하셔야 할 거 같네요.
무엇보다 남편입니다.
물론 남자들 기분내는 거 좋아라 합니다. 체면도 중요하죠.
하지만 제 식구 먹고 살기 힘든데, 후배들 술 사주는 거 잘못된 거 아닌가요...
중식대가 회사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라면 30, 지원되면 20이하로 줄이세요.
별도로 유류비도 준다면서 너무 많이 주고 계세요.
기분 내고 싶으면 알바를 뛰라고 하세요.
절대 카드 주지 마시구요, 남편의 카드값이 생활비나 급여통장에서 이체되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회사 차 타고 다니라고 하세요...
요즘 같이 유가가 높은 세상에 통근버스가 운행되는데도 안 타다니 미친 거 아닌가요?
유류비는 애까지 다 같이 어디갈때만 님이 생활비에서 지출하시는 쪽으로 하세요.
안타깝지만 친정용돈도 10만원으로 줄여보세요.
친정은 여유 있는 편이시라면서요...
그 돈 모아서 님 다시 주실지 몰라도 당장 가계부담은 덜어야죠.
시댁쪽도 10으로 줄이면 좋겠지만 남편 용돈도 줄이면서 시댁 용돈도 줄이면
남편이 난리칠 거 같아서요....
형제가 여럿이어도 돈 나올 곳에만 돈달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늘 누가 돈 쓴다고 암암리에 정해져 있기도 하죠.
이젠 그걸 바꾸세요. 예초기 같은 거 님네가 전액 부담해서 사지 마세요.
님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나중에 자식들 고생 안시킵니다.
님 남편 지금 300 벌지만, 30대 후반이라면서요..
요새 직장 오래 못다니는데, 노후 준비도 하셔야 하고, 애들 교육비도 생각하셔야죠...
먼저, 대충의 자금 계획을 생각해보세요.
2009년에 들어갈 출산비, 영야양육비라든가,
2020년쯤 대학 등록금이 필요하다든가 하는 식으로 목돈 들어갈 것을 예상해보세요.
(대부분 회사에서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요새는 그때까지 회사 다니는 사람이 임원말고는 거의 없잖아요)
아이들 매년 들어가는 학원비며 학교 등록금도 작은 돈은 아니죠..
아직 집이 없으시다면 집 마련 계획도 세워야죠..
그러고 나면 숨이 턱 막힐 겁니다...
무슨 돈이 그리 많이 필요한지 말이죠..
그 후에, 각각의 돈(등록금, 출산비, 집구입비 등)의 필요시기와 목적에 맞추어
월 저축금액과 저축방법을 짭니다.
대학등록금은 15년쯤 남았으니 10만원씩 장기마련저축으로 들어놓는다던가
내집 마련은 5년 내에 할 거니까 30만원씩 펀드를 든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그러면 최소 한달에 얼마를 저축해야 되는가 감이 오죠.
거기서 다시 수입과 최저생활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봅니다.
식비 40 - 아이가 더 생기니 줄이기 어렵겠죠. 하지만 줄이는 만큼 저축됩니다.
생활용품 5 - 아무리 안 사도 이래저래 이정도 들죠.
관리비 15 - 관리비를 줄이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있죠.
통신비 8 - 초고속인터넷+인터넷 전화로 바꾸시면 요금 다운되고,
님은 현재 직장근무 중이 아니니 휴대폰 되도록 쓰지 마세요.
그러면 8이하도 가능합니다. 남편 요금제도 확인해 보시구요.
정수기 2 - 필요하니까 놓으셨겠죠.
시댁/친정 용돈 25 - 아까 친정 5만원 줄였죠.
신랑 용돈 25 - 20 or 30 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통근버스 있는 걸 보면
중식도 지원될 거 같고, 유류비 빼고 25 정도로 잡았습니다.
원비 35 - 이 돈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보조금도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험 15 - 단순 보장성 보험인지 저축성 보험인지 모르겠지만 지출로 봅니다.
경조비 10 - 경조사도 이래저래 매달 생기니까 월 지출로 잡는 게 좋습니다.
기타 생활비 10 - 모임비, 화장품, 장난감 등 여기서 충당합니다.
예비비 10 - 말 그대로 예비자금입니다.
총 200입니다.
이 200만원을 또 분리해서 170을 생활비 통장에 넣고,
20만원을 CMA(경조비, 기타비)에 넣어놓고,
10만원은 상호저축은행 자유저축통장에 넣습니다.
먼저 170을 가지고 쓰되 모자르면 CMA에서 충당하고,
경조사나 기타 지출이 많은 경우 10만원 예비비를 씁니다.
통장에 170밖에 들어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쓰면 지출 확 줄어듭니다.
CMA나 저축통장에 잔액이 조금씩 모이는 것은 보너스구요^^
아이가 둘이되면 이거보다 지출을 줄이긴 어렵겠죠...
지금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머지 100은 단기 자금, 장기 자금으로 구분해서 저축합니다.
단기 자금은 출산비, 학원비, 환갑/칠순/여행 등 경비, 전세자금 마련비 등등
장기 자금은 대학등록금, 집 구입비, 노후자금 등
이것을 잘게 조개서 저축하는 건 제가 전에 여러번 썼었는데 그건 빼겠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7:3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실천하시면 님도 100 저축 가능합니다.
이렇게 잘 계획해서 남편을 보여주시면
자기 지출과 시댁 용돈 퍼 주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래도 말을 안 듣고 일단 쓰고 보는 타입이라면 님이 돈줄을 꽉 틀어쥐는 수밖에요..
힘들다는 건 알지만 처음이니까 100을 저축해야 한다는거구요.
시간이 갈수록 소득이 느는 것보다 지출이 많아질테니 신경 많이 쓰셔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