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생각이 없대요

wlsguddl2014.08.05
조회592

여러분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남자친구와 2년정도 사겼구요 저는 24살 남친은 25살이예요

오빠를 제가 먼저 좋아해서 사귀어서 제가 좀 트라우마가 있어요

처음에 사귈때는 애정도 갈구하고 저를 사랑해달라고 떼썼던 것 같아요 로맨틱한 남자가 아니라서

상처도 많이 받았구 싸우기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만큼 오빠가 절 사랑해주길 바랬고 제 기준에서는 오빠에게 사랑을 느낄 수 없었을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오빠가 많이 발전하기도(저와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말이나 행동) 했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무뎌지긴 했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예요

사귀고 서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때부터 저는 진담반 농담반으로 결혼하자 같이살자 그런 소리를 많이 했었어요 근데 오빠는 그때마다 반응이 시큰둥해서 제가 상처를 받았었죠

그래서 같이 술을 마실때 물어봤어요 '오빤 나랑 결혼하고싶다는 생각 해본적없어?' 이렇게요

근데 오빠는 부담스럽다 자기가 아직 학생이고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도 어린데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대요

저는 그말을 듣고 내가 뭐 당장 결혼하자는것도 아니고 연인사이에 그런 달콤한 얘기들 상상들 할수 있잖아요 너무 서운했어요

제가 그래서 내가 진짜 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말인데 대답을 꼭 그렇게 해야되냐 난어차피 30살쯤 결혼할꺼다 그냥 '그래 나도 너 사랑해서 결혼까지 했음 좋겠다' 이 정도로만 말해줄수도 있었던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렇게라도 말했어야하는데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냥 앞으로 결혼하자고 안한다고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기분상해서 그렇게 헤어졌어요 집에 오는 동안 어찌나 울었는지....ㅎㅎ 지금생각해도 마음이 참 쓰리네요 

그 일이 사귄지 5개월쯤 됐을때였나... 그이후로도 저는 술을 먹거나 오빠가 너무 좋을때 가끔씩한번씩 장난식으로 나한테 장가와라 그러긴 해요 물론 대답은.... 흐지부지지만요

저는 저를 정말 사랑한다면 앞으로의 우리 미래도 당연히 그려볼꺼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있으면 너무 좋고 헤어지기 싫으니까 같이 살면좋겠고 그런거 있잖아요

연인끼리 결혼하자결혼하자 해놓고 헤어지는 커플 많은거 알아요 하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없는데 어떻게 나중에 결혼하나요 저와 함께인 미래도 꿈꾸지않는다는게 섭섭해요 절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는거예요 저는...  

그래도 그 이후에 저는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남자니까 현실적으로 받아들일수 있어. 어쩜 오빠말이 맞는걸 수도 있어' 이렇게 애써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요즘들어 제 친구랑 서로 남친얘기를 많이 하는데 자기네는 꼭 결혼하자고 얘기하고 구체적인 소소한 계획도 서로 행복해하며 생각한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맞는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면 사귀면서 그렇게 서로 행복할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꿈꾸고 그게 나중에 정말 행복으로 다가올꺼라고 믿거든요 제 남친이랑은 아예 뭐 그런 얘기는 하지도 않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결혼하신 분들 중에 평소에 아무런 결혼얘기없이 결혼까지 가신분 있나요? 저에게 조언좀 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