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해결 해주지 못한 검정레깅스의 가슴 아픈 사연..

검정레깅스2008.09.09
조회1,843

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컴퓨터 3대와 초고속 투데이 프로그램으로

미니홈피 투데이 하루 평균 500명에 육박하는 투데이 작업꾼!

가라 인생을 살고있는 신체는 건장하나 얼굴이 오크대통령인 23살 청년이

네이버도 해결 해주지 못한 가슴아픈 사연을 용기내어 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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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08년 7월 어느날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길거리에 멋진 남자들은 하나같이 청바지를 두세번 접어 올려

7부 또는 8부로 접어 입으며 사뭇 길거리에 엇니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계절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남자인지라 남들 하는거 다 따라하고 싶고 해보고 싶어하는 20대 초반입니다.

 

이 사건의 시작은 2007년 7월 말경 누님들과의 술자리가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퇴근 후 목욕재게하고 알몸으로 외출을 할수는 없었던 터라 가릴 곳은 가려야겠다는

재간으로 모자 꾹 눌러쓰고 반팔티에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현관문을 나설때쯤 머리속을 스치는 문제의 발단..

 

저도 누님들의 마음을 흔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 청바지를 두세번 접어 올려

둔탁한 발목과 두껍디 두꺼운 종아리를 반쯤 들춰냈습니다. 생각보다 시원하더군요;;

 

아무튼 목적지에 도착해 누님들과 인사치례를 한 후

거하게 한잔할 재량으로 술집으로 발걸음을 한발짝 한발짝 옴겼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옴길때마다 따갑던 시선..

 

한 세발짝 옴겼을 즈음 일행중 누님 한분이 그러더이다..

 

" OO야!! 청바지 이쁘게 접어 올려 입었네? ^ㅡ^ "

 

" 근대 말이지.. 속에 검정레깅스는 왜 입었어? 'ㅁ';; "

 

저는 아무말도 없이 먼소린가 의아해 했습니다.

 

갑자기 1분정도의 고요함이 있은 후..

 

누나들은 박장대소를 하였고 저는 답답한 마음에 " 왜웃어? " 라는 말만 연신 내뱉었습니다.

술마시는 내내 실실 웃어쌓는 일행들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벽녘 즈음에 해산..

 

그 웃음의 의미를 집에 도착하여 현관에 있는 전신 거울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유독 털이 많은 본인.. 네이버도 해결 해주지 못한 검정레깅스의 가슴 아픈 사연.. 네이버도 해결 해주지 못한 검정레깅스의 가슴 아픈 사연..

검정레깅스의 비밀은 반쯤 들춰낸 종아리의 털이었던 것입니다. ㅡ,.ㅡ"

그 이후 저에겐 다리가 시원할 날이 없습니다. ㅠ,.ㅠ"

 

뜨거운 여름에도 제 하반신은 바지라는 포장지에 둘러쌓여

24시간 365일 내내 항상 섭씨 36.5˚c를 유지합니다..

 

내년 2009년 여름에는 저도 시원하게 청바지 접어 올려 입고 싶습니다.

해결책 좀 강구해주세요.. 정말 진지하게 용기내어 끄적여봅니다..

 

P.S : 맨 처음 네이버에 문의 했던 검정레깅스의 가슴 아픈 사연은 자삭하였습니다. 

         제모제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 비트??<< 이 제모제는 사양할게요..

         써본 결과 별 효과 못봄;; 한달만에 원래 있던 털보다 더 수북하게 자라났다는거..

(ㅅㅂ 어째 괜히 쓴거 같다.. 불안불안한데;; 다리 사진 올리라고들 하는거 아냐?! 속닥속닥)

 

명절 앞두시고 다들 공부하시느라 일하시느라 고생들 많으십니다! ^ㅡ^;;

 

즐거운 명절 생각하시어 알찬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ㅡ^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