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남자한테 2번 고백하기

버스녀2014.08.06
조회174

정말 궁금해서 올리는 거에요

 

저에겐 어릴 때 부터 계속 알면서 지낸 남사친들이 있어요

그 남사친들 중에 한명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얼마전인 5월 초에 얼떨결에 고백하게 되었어요

 

동생 생일선물을 사러 나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버스에서 그냥 카톡에다가 썼어요ㅋㅋ

걔한테 하고 싶은 말을요..;;

 

나: 내가 지금 하는 얘기 다 100%진심이고 나 지금 매우 진지하당ㅋㅋ 전혀 진지한거 같아 보이진 않지만 진짜 진지하다! 후아후아...내가 너랑 알고 지낸지 오래됐잖아 너랑 알고 지내는 동안 너한테 설레는 것도 많았고 그냥 너만나면 편하고 다른 여자애가 너랑 웃고 있고 너한테 팔짱끼면서 가면 화나기도 했어 너좋아하니까.. 근데 여짓껏 말도 못했었어 지금까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말하면 친구사이가 더 어색해지고 망칠거 같아서 그래서 나중에 너말고 딴사람 좋아하게 됐을때 옛날얘기하면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안되겠더라ㅋㅋ ㅇㅇㅇ(걔이름) 진짜 너도 당황스럽겠지만 너 좋아해 정말이야 아..어..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모르겠다;; 여튼! 굳이 너도 나 좋아해달란건 아니야 ㅋㅋ 그냥 올해 수능보기전에 입시때문에 미쳐있을때 헤롱헤롱할때 말하고 싶었어 ㅋㅋㅋ

 

이 장문의 카톡을 ... 그때 지우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너무 잘쓴거 같았거든요ㅋㅋ

그래서 내심 버스가 덜컹거려서 전송이 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어요.. 제가 내리려고 일어났는데 순간 버스가 방지턱 넘으면서 덜컹거리면서 제 손가락이 전송을 누르게 되었어요..

 

진짜 장난안치고 버스에서 소리지르면서 내렸어요ㅠ (그때 같이 버스에 타신분들 죄송합니다ㅠ)

 

그래서 그 남사친들 중 한명은 제가 얘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서 내리자 마자 바로 걔한테 전화해서 어떡하냐고 큰일 났다고 하소연했어요ㅠㅠ

 

그 후 시간이 좀 지나고 정신놓고 tv보고 있는데 카톡이 왔어요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 나도 당황스러운뎈ㅋㅋㅋ

 

그래서 그냥 저냥 지나가다가 걔한테 답이 온게..

솔직히 여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여자인 친구라곤 너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근데도 너가 사귀고 싶으면 사겨주겠다고...

 

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지막 말이 정말 제가 더 비참해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까지 잊고 있다가 최근에 이일을 다 알고 있는 친구가 물어보더라고요

다시 얘기 해볼거냐고

 

그래서 진짜 고민하고 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누가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남자가 떨려한다고 했는지...ㅋㅋㅋㅋㅋㅋㅋ

다 뻥이에요!!ㅋㅋㅋ

 

근데 만약 고백을 받았던 여자한테 한번더 고백을 받는다면 남자는 무슨 감정이 들까요??

진짜 그게 제일 궁금해요

 

혹시 아시는 분들 댓글에 써주세요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얘기할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