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내친구도화살3

오렌지인형2014.08.07
조회9,449

조금 기뻐서 수다스럽게도 다시 왔음!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ㅠㅠ 감사스럽게도

그래서 이번엔 길게 써볼까 함!

꿈얘기하기전에 알려주자면 도화는 선천적인 능력자는 아니었음 다만 어릴때부터 죽을고비를 그렇게 많이 넘겼다고 함

유산될위기 익사할위기 교통사고위기 질식의 위기 화재의위기를 그렇게 수없이 넘기고나니 뭐가 들리더랜다

그게 점점 소리가 커지고 또렷해질수록 사건사고가 그리 나더라고..ㄷㄷ

그게 초등학생까지 계속됬다고 하더라
얘가 사실 육상선수에 축구부, 배드민턴부까지 겸하는 엄청난 운동소녀였는데 대전으로 전학오고 2년간 멀쩡하다 평소처럼 운동장을 뛰는데 뒷덜미랑 뒤통수가 띵하다가 발뒷꿈치가 아프더래

그러고 눈에 실같은게 아른아른거리길래 눈을 감았다 뜨니까 병원에서 닝겔맞고있었다더라
그리고 그날 생전 처음으로 표정있는 형체를 봤고
"봤다" 라는 소리를(추정) 듣고 그대로 다시 기절했다고...

근데 사실 형체가보이기보단 소리가 먼저난다더라 뭐라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길 바라는것들이 그런다고 하더라 장난이 목적이거나 그런것들

게중에 해코지가 목적인 애들도 있다던데 살인을목적으로 하는애들은 뭔가 몸을 대신할걸 먼저 찾는다더라고! 흉가에 절대가지말래 강령술도..

여하튼 우리 도화씨는 그렇게 눈이 트이게됬다는데 그날을 기준으로 그렇게 체력이 똑똑떨어지더니 운동장한바퀴뛰기도 벅차더래

그래도 우리 도여사 무서운여자야 지금 유도배우고있어.. 저게 귀신을 후려팰려고..

여튼 도여사가 점점 형상이나 소리에 익숙해 질즈음 되니 이제 그소리가 자기 입으로 나오기도 한다더라..
처음엔 무서웠는데 저것들도 살고싶어서 저런다고 생각하고 나만그런게 아니라고 위로하니 괜찮아진다고도 하던데 난 절대 못해..ㄷ

이제 꿈으로 넘어가는데 이런걸 깨달은데에는 쓰러지기 일년쯤 전에였다고 함

우리초중학교땐 놀토제가있었음.. 그리운어감인데 다신하고싶지않은ㅇㅇ

금요일에 꿈을 꿨는데 지역대회 출전하는 반 학우가 대회를 포기하고 학교로 오는데 자기가 운동장에서 손을 흔드는데 걔가 이쪽으로 오다가 꿈이 끊겼대

그리고 다음날인 놀토에 진짜 그 학우가 학교에 온거야 도여사는 운동장수업이었고 그래서 손을 흔들려고 뻗었는데 아차싶은거야 왠지 안될거같은 느낌? 이들더래

그래서 그대로 멈춰있는데 우주소년단이라고 아나? 걔네들이 물로켓발사실험하는데 그 남학우있는쪽으로 발사된거야 그리고 빗겨갔는데 도여사가 이쪽이라고 손흔들었으면 그대로 맞은위치라더라

그때이후로 도여사꿈이 예지몽이나 뭐 비슷한건줄 알았는데 항상 애매한게 꼭 결말은 안나온대

그러니까 누가다치거나 죽거나하면 그 상황을 피해가게할텐데 꼭 필름자른듯이 끊긴다더라 누가 억지로 뜯은거마냥.. 그래서 선택의 때가오면 도여사가 여자의 직감으로 때려맞춘다는 도박을 함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무서운 도박이 나한테도 실험된적이 있었음..

때는 바야흐로 1년전 여름이었음 이미 도여사를 알게된지 1년뒤에 모든 진상을 알게된 나는 길거리에서도 어디에 뭐가 어떻게있는지 성별이 뭔지 들어야했음

눈물젖은 나날을 보내던 나는 도여사와 우리 가족과 함께 바다로여행을떠남

우리어머니는 절에 다니셔서 달마같은거 믿으시는데 엄마외에도 가족들이 도여사의 효능을 믿게되는 사건이자 우리집이 개를 키우게된 계기가되는 사건이 일어남

차를 타고 가는동안에도 도여사는 길바닥에 나뒹구는것들의 정체를 까발리고있었음 니 이야기도 그렇게 까발릴거야

그리고 한시간쯤 지나자 왠일인지 조용히 자는거임 그렇게 도착할때까지 죽은듯 고요히 자다가 스르르 깨서는 눈을 깜빡이데

그래서 내가 뭐 꿈 꿨나 물어보니까 갸웃거리더니 지도 뭐가낀듯 안보인대 계속 갸웃거리길래 그럼 일단 내려서 놀자고 하고는 해수욕의 꽃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옴

같이 해변을 걷다가도 계속 뭔가 골똘히 생각을 하는거임 그래서 조금 토라져서 저쪽에 갯바위로 올라가서 바람부는걸 느끼고있는데

갑자기 도여사가 "야이 미친년아 어딘줄알고올라가!!" 이렇게 소릴지르고 달려오는거야 그때 너무놀래서 발을 헛디뎠는데 그대로 넘어지려는거임 중력의 힘이 강력하다고 철없는생각이나 하고있었는데
떨어지는 방향이 바다쪽인거야

뭔가 만유인력을 따질때가 아니란걸 알았을땐 이미 물속이었음

도여사가 비명지르는 소리가 들리긴했는데 옆으로 떨어진지라 귀에서 윙거리는소리랑 파도소리때매 잘 안들리는거야

빨리 나가야되는데 귀가 너무 시끄러운게 벗어나기가 힘들엏음 물이 참투명한데 너무시끄럽고 근데 도여사가 소리까지 지르니 미칠지경이었음

그러다가 정신이 번쩍들었던게
지금도 오싹한데 맨살에 뭐가닿는 느낌이 난거야
간질간질한 느낌 그때 소리가 딱 멈추고 도여사 목소리만 들림

그리고 누가 날 끌어냈고 도여사가 날껴안고 엉엉 우는거야 그제서야 숨막히고 물먹던게 아프고 괴로워서 켁켁대다가 안전요원들 만나고 타박상 치료받고 숙소로 왔음

그리고 진지하게 도여사가 얘기하는데 계속 꿈이뭔지 생각하고있었대 그러면서 날 따라가는데 내딛는 발걸음마다 기억이 나더라는거야 그래서 이꿈이 자기에 관한건가 싶어서 가만히 생각하는데

걷고있는게 아닌데도 기억이 떠오르길래 의아해했는데 누가 갯바위위에 서있는데 그게 왠지 그느낌상 나같았대 그래서 화들짝놀래서 날 찾는데 내가 그바위에 서있다는거야

그래서 놀래서 소리질렀는데 내가 그소리에 더 놀라서 똑떨어진거지

도여사가 그러고 진짜 너무 놀래서 ㅇㅇ아!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서있던바위로 달려갔는데 뭐가 보여서 멈칫해서 섰는데 하필 서있는자리가 꿈속의 그자리야

그럼 꿈의 서있는사람은 자기인데 누가 그 장면을 본거지?

고개를 획 돌려보니까 머리와 해초가 산발로 엉킨 여자가 그자리에서 이빨이다보이도록 웃으며 서있었대

생전 그렇게 무서운건 처음봐서 소리를 꺅 질렀는데 해양구조원이 와서 구해준거야

도화는 그때 못구해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가 다른사람꿈을 꿀줄은 몰랐다면서 그래서 안보인거같다하던데

난 그 자리에 뭐가서있었는지 듣고 그대로 기절해서; 그다음얘기듣는데에 시간좀 걸렸음

도양이 소리지를정도면 도대체 어떤건지 너무무서운데 그날밤에 도여사가 우리엄니한테 하얀강아지 꼭 키우시라고 신신당부를해서 키우고있는데

도여사말에의하면 내가 물귀신마음에 든것같다고 내가빠진 그자리에 뭐가 있는게 분명하다고 그랬는데 그자리에서 시체가 나왔다더라..

여자분이시라는데 해수욕장밖이기도하고 쉬쉬하는 분위기라 우리만알고 넘겼는데 우리가족이 도여사를 믿게된 계기가됨

근데 그사건이후로 강아지는 왜 키우라한건지 의아해서 물어보니까 내가 딱 맹하고 어벙한게 걔들이 딱 좋아하는 간식이랜다 밥도아니고..간식...

그리고 기가센편이라 여태 약한것들이 안붙은거라고 오히려 도전정신같은거 불태우기딱이라고 어쩜 그리 아이러니하냐고 오히려 따지더라곸..나도 그러고싶은게 아니라고..

그리고 우리 또비는 오늘도 짖는데 무서워 죽을거같음

나 이거쓰면서 무서워 죽을거같아.. 그날이후로 어딜가나 도여사가 붙어있어서 좀 안심이지만 (도여사는 자기때문에 그렇게됬다고 미안하다그럼) 사실 어딜가나 그것들의 설명을 들어야하니 무서움..

네년이 젤무서워..

아참 깜빡할뻔했는데 그때 그 귀신이 마음먹고 나 대려갈거였으면 그냥 즉사였다고 하는데 사실 걔 그냥물귀신이 아니라더라 그니까 나 따라왔을수도 있다고 가끔 놀리는데

농담아니라 진짜무서워서 부적붙여놨음

그러고보니 내 살에 닿았던 그 간질거리던게 뭔지나 물어봐야겠음
이시간에 볼 분들 계시련가모르겠는데 투척하고가니 추천이랑 댓글보고 4탄으로 올까 말까?

다음에오게될땐 그냥 학교일상으로.. 너무무서워 특히 이번얘기 내가겪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