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영화관에 애를 왜 데려오시나요?

스파이시2014.08.07
조회201,400
최대한 짧게 쓸게요.  폰으로 쓰는 거니까 오타가 있거나 내용이해가 안 되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ㅠㅠ


20대 후반 여잡니다.

오늘 동생들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사람 많은 거 안 좋아해서 평소에는 평일이건 주말이건 9시 넘어서 하는 영화를 봅니다.

근데 오늘은 초대권이 생겨서 원래 가는 곳 말고 집에서 좀 먼 다른 영화관에 갔어요.

남동생이 ㅁㄹ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거기서 하더라구요.

평소처럼 9시 넘어서 상영하는 걸 보려고 했는데 거기가 단관이라서 끝나고 집에 가면 12시가 넘길래 할 수 없이 7시 영화를 봤습니다.

초대권을 표로 바꾸고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가족 단위로 많이 오셨더라구요.

그때부터 불안했습니다.

하... 역시나였어요ㅠ

영화가 시작하고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맨 앞 줄 쯤에서 애기가 칭얼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근데 그게 20~30분쯤 계속 됐습니다.

막 찡얼찡얼대는 게 아니라 그냥 작은 울음소리가 계속 됐어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저 애기 엄청 좋아해서 식당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애기가 막 울거나 칭얼대면 '엄마가 고생이겠다'라고 생각하고 마는 사람입니다.

화도 안나고 조용히 시키라고도 안 해요.

근데 영화관에서는 짜증이 좀 나더라구요ㅠ

집중 못 하고 있는데 결국 앞에서 아이 아빠가 아이를 안고 맨 뒤로 왔어요.

우리 자리 바로 뒤에요.

슬쩍 보니까 애기가 돌도 안 된 갓난아이였어요.

많이 봐도 6개월 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뭐라고 갓난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 오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더 멘붕은...ㅠ

큰 애로 보이는 한 5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였어요.

엄마는 자리에 앉아있고 아빠 혼자 아이 안고 뒤에 서서 영화를 보니까, 엄마 옆에 앉아있다가 아빠한테 와서 서 있다가.....!!!

영화보는 내내 몇 번을 왔다갔다하는거예요.

미칠 뻔 했습니다.ㅠ

전체등급인 ㄱㅇㅇㄱ 볼 때도 안 겪은 멘붕을 15세 등급의 영화를 보면서 겪을 줄이야ㅠㅠ

영화에 은근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아무리 보호자 동반이라고는 하나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정 그 영화가 보고 싶었으면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한 명 씩 볼수도 있는거 아니에요?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나요ㅠ

근데 이 부부도 민망한 걸 아는지 영화가 거의 끝날 때 쯤에 아이 엄마가 아이 아빠가 있는 맨 뒤로 오더라구요.

허리를 숙이고 그런 것도 없이 당당하게 걸어 왔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사라졌어요.

ㅠㅠㅠㅠ

제가 미혼이라서 이해를 못 하는 건가요?

아니, 아이를 데려오는 건 상관없어요.

근데 피해는 주지말아야죠.

그리고 어릴때부터 공공예절을 지키고 실천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여동생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애가 뭘 알겠냐'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말귀를 알아들을 때 부터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해요.

아..... 이게 아니지ㅠ

암튼 부모님들!

아이들을 위해서 나이가 안되면 영화관에 데려오지 마세요.

부득이하게 할 수 없이 데려오셨다면, 가만히 앉아있게 교육해주세요.

제발요ㅠㅠㅠㅠㅠㅠ
  ----------------- 

헉 ... 톡이라니. 

저 이거 올린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

제목보고 놀래서 클릭했더니 제 글이네요. 

대박;;;;; 

암튼 댓글들 쭉 봤습니다 ㅎㅎ 

우선  일부러 자음만 쓴 거는

영화 홍보라고 오해받을까봐 그런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영화랑은 상관 없는 거니까요. 

그리고 그 부부에게 뭐라고 하기엔 자리가 너무 멀었고,

끝나고 나서 말하려고 보니 이미 사라진 뒤였어요. 

제가 글을 이해안되게 쓴건지 ㅠ 

생각지도 못 한 문제로 댓글이 달려서 당황 ;ㅅ; 

그리고 ㅠㅠ 피해자분들의 울분이 댓글에 가득해서 놀랬어요. 

저는 처음 당한 일을 많은 분들은 자주 당하셨나보네요ㅠㅠ 

서로 조금씩만 존중하고 양보하면 이런 문제가 안 생길텐데....

저런 분들이 많아지니까 저와 친구들은

애들 버릇없게 키우지 말자라고 다짐합니다. 

헉. 추가글이 길어졌네요.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지.....? 

음.... 끝? ㅎㅎ  


댓글 194

오래 전

Best술집이든 영화관이든 애데리고 가는 민폐아줌마들.. 멀쩡한 아줌마까지 욕먹이지 마시고 제발 자제좀 하세요. 영화보고 싶으시면 애들 어린이집이나 어디 맡기고 가시든가 내 영화보는데 왜 애들까지 데려갑니까. 설마 15세관람가 영화를 애들보여준다고 데려가는건 아니겠지요.. 애들은 소극장으로 데려가주면 오죽 좋을까요. 그리고 술집. 술집은 왜 데려가는 겁니까. 아무리 금연석이 많아졌다해도 술집은 술집. 담배냄새부터 해서 분위기도 아이들과 전혀 어울리는곳이 아닌데 말이죠. 저도 애들 키우면서 애들 데리고는 카페, 술집, 영화관은 발도 들이지 않았어요. 가더라도 애들 어린이집 가 있는 시간만 혼자 카페나 영화보러 갔으면 갔지.. 제 스스로가 아이들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요. 거기 가봤자 애들은 지루해서 스트레스. 근처 사람들은 애들 칭얼거림에 스트레스. 사람 여럿 피곤하게 하지 말자구요.

오래 전

Best영화관 직원들 티켓 확인할 때 등급 관람가도 확인하지않나요? 왜 들여보내주는지 부터가 이해 안됨...

ㅇㅇ오래 전

이런거 보면 요즘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왜 욕쳐먹는 여론이 헝성되었는지 공감이 감... 이제는 여기저기서 하두 욕쳐먹으니까 젊은한국여자나 젊은애기엄마 라는 단어가 부정적 인식이 박혀버림...

ㅇㅇ오래 전

전 되게 황당했던게 엄청 맵다고 소문난 쭈꾸미 볶음집에서 밥을먹고있는데 저희 옆 테이블에 오신 부부가 아이를 데려오신거에요 한명은 안고있어야하는 애기고 한명은 딱봐도 한 세살 네살정도 되보이는 아이였는데 어른들도 매워서 거의 울면서 먹는데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먹는거지..하고생각하고있었어요 거기가 쭈꾸미 볶음말고는 따로 딱히 식사를 팔지는 않거든요 부모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려니 생각하고 가족들이랑 식사하고있는데.. 어쨌든 아이 식사는 해야하니까 그매운걸 그냥 먹였나봐요.. 한창식사중일때 아기가 저희 어머니 바지랑 자켓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좌식이라서 옆에 놔뒀었거든요) 에 토하고 난리가났어요.. 너무 당황하고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다 멍해져있는데 애기가 토한거라 뭐라고 할수도없고 부모도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냥 밥먹다말고 집에온 기억이있네요... 정말 우리나라 부모들 이기적이기도하고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거 문제인것같아요 갑자기 그 일이 떠올라서 흥분했네요ㅋㅋㅋ

아하오래 전

직원 한명씩 상영과에 배치해야한다. 폐끼치는 관람객들 주의주고 그래도 안되면 쫒아낼수있게

163오래 전

아이들이 떠드는것도 짜증나긴 한데, 전 이것도 짜증나요 ㅋ 애들보면 앞자석 막 발로 차는애들 부모님이 주의를 좀 줘야 할텐데요

오래 전

저도 그 영화 보러갔는데 바로 옆에 많아야 세살정도인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서 찡얼거리더라구요..ㅜㅜㅠ 아이가 영화에 당연히 흥미가 없을테지만 핸드폰 밝기 만땅으로 해놓고 어플게임 하던데 소리도 줄이지않아서 이십분간 삐용삐용푸슉펑 소리들으며 영화본것 같네요...ㅎ

ㅋㅋ오래 전

이내용이랑 똑같은 글 몇달전에도 올라왔었는데 내용 완전 똑같음

오래 전

이래서 차가 있어야 해요. ㅋ 자동차 극장은 전부 아가들 있는차 ㅋㅋㅋㅋ 저희 애들이랑 4년만에 자동차극장가서 보고 왔어요 큰애가 4살 둘째가 12개월 인데 볼만 하더라구요 ㅎㅎ

오래 전

ㄹㅇ격공. 저도 그 영화 볼때 명장면 조용한씬에서 아이가 갑자기 큰소리로 "아-빨리끝났으면 좋겠네!!"이러더라고요; 눈물 쏙 들어가고 그 뒤로도 계속 칭얼대는데 몰입이안돼서 진짜..줘패버리고싶었어요 제발 애들 데려갈곳 안갈곳 구분좀하지ㅅㅂ

12343오래 전

저도 ㅁㄹ 보고 있는데 뒤에서 제 의자를 계속 툭툭 치더라구요 아 씨 뭐지 하고 봤더니 5살로 보이는 꼬맹이가 툭툭 치고 있던 거였음

에고오래 전

어떻게 애를 데리고 영화관을 갈생각을 하지? -애엄마-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스파이시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