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댓글을 두분이나 헐...솔직히 저도 눈팅족이였거든요. 그래서 댓글이 별로 없는줄 알았는데, 조회수가 꽤나 많더라구요 ㅎㅎㅎㅎ 감동했어요 으엉ㅠㅠㅠ 정말 감사드리고, 바로 시작할게요. * 그 이후로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친해졌던것같아. 점심시간에 밥 먹 다 먹고 물먹고 있으면 머리 툭 치고 씨익 웃고가거나 집에가려는데 어깨동무 하면서 머리 부비부비 같은 // 한번 말을 하게 되면 친화력이 좋아서인지, 금방금방 친해지더라구. 그러면서 알게된건, 건형이는 바로 작년에 사고때문에 귀가 안들리게 된거야. 아마 선천적이였으면 건형이는 말도 못했을거야.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생각해. 내가 일년만 더 건형이를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건형이가 아예 안들린다기보단, 약하게 들리는 쪽이야. 그러니까 왠만한 소리는 듣지 못하는데 내가 혼자 들떠서 왁왁거리면서 건형이 가까이에서 소리지르면서 난리칠때 조금씩 조금씩 소리가 들린대. 그래도 다행인게 내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들을수 있다는거에 그렇게 기쁘더라고 ㅋㅋㅋㅋ 고2 1학기동안 정말 많이 친해졌어. 건형이랑 ㅋㅋㅋ 한번은 야자시간에 건형이랑 문자를 했어. [건형아] [왜] [나 심심하다] [너 혼자 노는거 잘하잖아] [새끼 ㅎㅎㅎㅎ] [놀아줄까] [응.놀아주려고?] [나와그럼] 무참히 문자를 끊어버린 너란 남자. 내스타일이야 히죽히죽. 아무튼, 나는 그대로 교실을 나왔어. 어딨나 하다가 건물 문 앞으로 나와있었거든. 근데 건형이가 오더라고. 내가 수화를 배운적이 없어서 당장은 할수가 없었어. 그래서 얼른 휴대폰을 꺼내서 글자를 쳐야했지. [뭐하고놀아주려고?] 건형이가 잠깐 고민하는것같더니 또 문자를 쳤어. [모르겠다] [등신아!] [나댄다 이슬영] [사랑해요] 막 평소처럼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건형이가 확 끌어서 안더라구. 백허그라나 뭐라나...// 멀뚱멀뚱 그냥 가슴에 기대고만 있었어. 휴대폰 문자 치지도 못하고 팔이 건형이 팔에 묶여서 ㅋㅋㅋㅋ 가만히 있는데, 건형이가 팔 앞으로 내밀면서 문자를 치는거야. [좋냐] 좋냐니 뭐..뭐가 말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흠 이걸 풀어줘야 내가 문자를 쓰던 말던 할거아니야. 말한다고 들릴리도 없고, 그냥 뒤로 고개 확 빼서 건형이 올려다봄. 키가 너무 크더라. 지금도 크지만, 그땐 진짜 컸어. 내가 지금 165인데, 그때는 아마 162정도 됬었던것같아. 건형이가 183인가 그래서, 되게..그런게 있잖아 밑에서 올려다보는데 앞머리 다까져서 흉해보이는건 아닌지, 못생겨보이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 내주제에 여자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어떻게 대답할 손짓도 못해보고 그냥 고개 숙였어. 부끄럽더라 갑자기.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꼭 그런것 같으니까. 남자품에 안겨본적이없어서 그런지..ㅋㅋㅋㅋ 솔직히 나 쑥맥이야. 연애라곤 한번도 해본적없어. 앞에서 말했듯이 남자한테 별 관심이 없었거든. 사귀면 사귀는거고 좋아하면 좋아하는거다. 내 마음 가는대로 했었는데, 그동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어. 그런데 건형이랑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떨리는거야. 바람도 쌀쌀하고 건형이 숨소리도 들리고. 나 변녀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 언니동생들.. 기분도 오묘하고 분위기도 오묘한거야. 건형이도 더이상 아무것도 안치고 그냥 나 꼭 안고만 있더라. 내가 건형이를 좋아한다는건 이미 자각을 했거든. 근데 건형이 마음을 모르잖아 내가. 이렇게 보면 또 햇갈리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먼저 질렀어. 내가 건형이 손 탁 치고 빠져나와서 마주보고 섰거든? 근데 막상 하려니까 너무 부끄럽고 쪽팔리는거야. 그래서 막 건형이 팔 잡고 교복을 막 조물락 조물락 거리다가 용감하게! 씩씩하게! 건형이 눈을 뙇! 봤지 녹을거같다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 건형이가 뭐하냐는 눈빛으로 쳐다보고있길래, 나는 실행했지. 그래..음.. 내가 손가락으로 나를 3번 가르켰어 툭툭툭. 그랬더니 건형이가 '나'를 말하고 싶었다는걸 알았나봐.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어. 약간 뜸들이다가, 이번엔 건형이 갑빠를 3번 툭툭쳤어 절대로 가슴아니예요...저 그런사람아니예요...// 아무튼 3번 툭툭 치니까 또 고개를 끄덕끄덕. 올것이 왔다. 이중간에서 제일 뜸을 많이 들였어 ㅋㅋㅋㅋㅋㅋㅋ 건형이 갑빠에 손가락 계속 꾹 누르고 있다가 한발짝 두발짝 뒤로 물러나서 "좋아해" 하면서 손으로 하트 만들어서 앞에 딱 내밈 얼굴 터지는 줄알았어. 좋아해는, 안들릴거 알면서 그냥 괜히 입으로 튀어나오더라구.본능이였어. 그랬더니 왜 반응이없니 건형아........나쪽팔리니까 무슨 행동이라도 좀 해주지않으련...? 고개는 못들겠고 팔은 아프지 건형이는 아무것도 안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괜히했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건형이가 등을 돌리고 있는거야. 당황했지.그리고 눈물이 날뻔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일껀 그래도 어느정도 예상해놓고 있었지만 아예 등을 돌려버릴줄은 몰랐거든. 그렇다고 화가나지는 않았어. 자기한테는 아직 내가 조금 부족했겠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하고 어떻게 사귀겠어. 쪼르르 달려가서 건형이 등 툭툭 치다가 앞으로 가서 보니까, 건형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더라고. 뭔가 싶어서 손잡고떼니까 건형이가 다시 한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미..치겠..다" 하고는 손뗌. 아니 건형아 너 왜 귀가 빨개.. 그리고 알았지. 내숭부릴 생각도 없었고, 건형이는 내가 부담스러워서 등을 돌린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그랬다는거 ! 기분이 확 좋아지면서 막 날아다녔지. 이럴때만이라더 건형이한테 내 목소리 들려줘야지 하면서 막 주위 방방 대면서 악아가앙악 거렸어. 학교 교문앞에서 하면 시끄러워서 선생님들한테 걸리니까, 뒷뜰쪽에가서 막 건형이 등도 툭툭 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김건형 부끄럽대요~하면서 ㅋㅋㅋㅋ 그러다 내 풀에 지쳐서 건형이 옆에 섰거든. 그랬더니 또 어이없다는듯 픽 웃는거야. 그러다가 내가 너무 흥에 겨운 바람에, 건형이 목 끌어안고 "그럼 우리이제 사겨?" 이랬는데, 그게 들릴리가 없잖아. 건형이는 내가 안은것만 생각했는지 또 빨개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급하게 휴대폰으로 적어가지고 보여줬지. 그랬더니 "응" 만화에서 세상이 핑크빛 같다는말이 뭔지 알겠더라구 . * * * * 모두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태풍 조심하세요! 저희지역도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요 ㅠㅠㅠ 사랑해요! 12
소소한 연애이야기 ,2
반가워요!!
댓글을 두분이나 헐...솔직히 저도 눈팅족이였거든요.
그래서 댓글이 별로 없는줄 알았는데, 조회수가 꽤나 많더라구요 ㅎㅎㅎㅎ
감동했어요 으엉ㅠㅠㅠ
정말 감사드리고, 바로 시작할게요.
*
그 이후로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친해졌던것같아.
점심시간에 밥 먹 다 먹고 물먹고 있으면 머리 툭 치고 씨익 웃고가거나
집에가려는데 어깨동무 하면서 머리 부비부비 같은 //
한번 말을 하게 되면 친화력이 좋아서인지, 금방금방 친해지더라구.
그러면서 알게된건, 건형이는 바로 작년에 사고때문에 귀가 안들리게 된거야.
아마 선천적이였으면 건형이는 말도 못했을거야.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생각해.
내가 일년만 더 건형이를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건형이가 아예 안들린다기보단, 약하게 들리는 쪽이야.
그러니까 왠만한 소리는 듣지 못하는데 내가 혼자 들떠서 왁왁거리면서
건형이 가까이에서 소리지르면서 난리칠때
조금씩 조금씩 소리가 들린대.
그래도 다행인게 내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들을수 있다는거에 그렇게 기쁘더라고 ㅋㅋㅋㅋ
고2 1학기동안 정말 많이 친해졌어. 건형이랑 ㅋㅋㅋ
한번은 야자시간에 건형이랑 문자를 했어.
[건형아]
[왜]
[나 심심하다]
[너 혼자 노는거 잘하잖아]
[새끼 ㅎㅎㅎㅎ]
[놀아줄까]
[응.놀아주려고?]
[나와그럼]
무참히 문자를 끊어버린 너란 남자. 내스타일이야 히죽히죽.
아무튼, 나는 그대로 교실을 나왔어.
어딨나 하다가 건물 문 앞으로 나와있었거든.
근데 건형이가 오더라고.
내가 수화를 배운적이 없어서 당장은 할수가 없었어.
그래서 얼른 휴대폰을 꺼내서 글자를 쳐야했지.
[뭐하고놀아주려고?]
건형이가 잠깐 고민하는것같더니 또 문자를 쳤어.
[모르겠다]
[등신아!]
[나댄다 이슬영]
[사랑해요]
막 평소처럼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건형이가 확 끌어서 안더라구.
백허그라나 뭐라나...//
멀뚱멀뚱 그냥 가슴에 기대고만 있었어.
휴대폰 문자 치지도 못하고 팔이 건형이 팔에 묶여서 ㅋㅋㅋㅋ
가만히 있는데, 건형이가 팔 앞으로 내밀면서 문자를 치는거야.
[좋냐]
좋냐니
뭐..뭐가 말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흠
이걸 풀어줘야 내가 문자를 쓰던 말던 할거아니야.
말한다고 들릴리도 없고, 그냥 뒤로 고개 확 빼서 건형이 올려다봄.
키가 너무 크더라. 지금도 크지만, 그땐 진짜 컸어.
내가 지금 165인데, 그때는 아마 162정도 됬었던것같아.
건형이가 183인가 그래서, 되게..그런게 있잖아 밑에서 올려다보는데
앞머리 다까져서 흉해보이는건 아닌지, 못생겨보이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 내주제에 여자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어떻게 대답할 손짓도 못해보고 그냥 고개 숙였어.
부끄럽더라 갑자기.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꼭 그런것 같으니까.
남자품에 안겨본적이없어서 그런지..ㅋㅋㅋㅋ
솔직히 나 쑥맥이야. 연애라곤 한번도 해본적없어. 앞에서 말했듯이 남자한테
별 관심이 없었거든. 사귀면 사귀는거고 좋아하면 좋아하는거다.
내 마음 가는대로 했었는데, 그동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어.
그런데 건형이랑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떨리는거야.
바람도 쌀쌀하고 건형이 숨소리도 들리고.
나 변녀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 언니동생들..
기분도 오묘하고 분위기도 오묘한거야.
건형이도 더이상 아무것도 안치고 그냥 나 꼭 안고만 있더라.
내가 건형이를 좋아한다는건 이미 자각을 했거든.
근데 건형이 마음을 모르잖아 내가.
이렇게 보면 또 햇갈리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먼저 질렀어.
내가 건형이 손 탁 치고 빠져나와서
마주보고 섰거든? 근데 막상 하려니까 너무 부끄럽고 쪽팔리는거야.
그래서 막 건형이 팔 잡고 교복을 막 조물락 조물락 거리다가
용감하게! 씩씩하게! 건형이 눈을 뙇! 봤지
녹을거같다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
건형이가 뭐하냐는 눈빛으로 쳐다보고있길래, 나는 실행했지.
그래..음..
내가 손가락으로 나를 3번 가르켰어
툭툭툭.
그랬더니 건형이가 '나'를 말하고 싶었다는걸 알았나봐.
고개를 끄덕끄덕 거렸어.
약간 뜸들이다가, 이번엔 건형이 갑빠를 3번 툭툭쳤어
절대로 가슴아니예요...저 그런사람아니예요...//
아무튼 3번 툭툭 치니까 또 고개를 끄덕끄덕.
올것이 왔다.
이중간에서 제일 뜸을 많이 들였어 ㅋㅋㅋㅋㅋㅋㅋ
건형이 갑빠에 손가락 계속 꾹 누르고 있다가
한발짝 두발짝 뒤로 물러나서
"좋아해"
하면서 손으로 하트 만들어서 앞에 딱 내밈
얼굴 터지는 줄알았어.
좋아해는, 안들릴거 알면서 그냥 괜히 입으로 튀어나오더라구.본능이였어.
그랬더니
왜 반응이없니 건형아........나쪽팔리니까 무슨 행동이라도 좀 해주지않으련...?
고개는 못들겠고 팔은 아프지 건형이는 아무것도 안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괜히했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건형이가 등을 돌리고 있는거야.
당황했지.그리고 눈물이 날뻔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일껀 그래도 어느정도 예상해놓고 있었지만 아예 등을 돌려버릴줄은 몰랐거든.
그렇다고 화가나지는 않았어. 자기한테는 아직 내가 조금 부족했겠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하고 어떻게 사귀겠어.
쪼르르 달려가서 건형이 등 툭툭 치다가 앞으로 가서 보니까,
건형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더라고.
뭔가 싶어서 손잡고떼니까 건형이가 다시 한손으로 얼굴 가리면서
"미..치겠..다"
하고는 손뗌.
아니 건형아 너 왜 귀가 빨개..
그리고 알았지. 내숭부릴 생각도 없었고,
건형이는 내가 부담스러워서 등을 돌린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그랬다는거 !
기분이 확 좋아지면서 막 날아다녔지.
이럴때만이라더 건형이한테 내 목소리 들려줘야지 하면서
막 주위 방방 대면서 악아가앙악 거렸어.
학교 교문앞에서 하면 시끄러워서 선생님들한테 걸리니까, 뒷뜰쪽에가서
막 건형이 등도 툭툭 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김건형 부끄럽대요~하면서 ㅋㅋㅋㅋ
그러다 내 풀에 지쳐서 건형이 옆에 섰거든.
그랬더니 또 어이없다는듯 픽 웃는거야.
그러다가 내가 너무 흥에 겨운 바람에, 건형이 목 끌어안고
"그럼 우리이제 사겨?"
이랬는데, 그게 들릴리가 없잖아.
건형이는 내가 안은것만 생각했는지 또 빨개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급하게 휴대폰으로 적어가지고 보여줬지.
그랬더니
"응"
만화에서 세상이 핑크빛 같다는말이 뭔지 알겠더라구 .
* * * *
모두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태풍 조심하세요! 저희지역도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요 ㅠㅠ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