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8.08
조회137,406

안녕하세요 댓글 안달려서 묻어뒀던 글에 들어와보니까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렸네요.

판 처음 써봤는데 정말 신기하네요ㅎㅎ

고등학생 글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봤습니다ㅎㅎ

제가 이 글 쓸 때만 해도 철없는 고민이라 생각했고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읽으실 거란 생각에 최대한 예의바르고 조심스럽게 남긴 글인데도 소수의 분들은

조언이 아닌 상처주는 말들을 하시네요ㅠㅠ

다 저 잘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습니다만 몇몇 분들은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것 같아요..ㅠㅠ

남의 시선에 잘 신경 안쓰는 편이지만 역시 익명성이란 무섭네요..

글 하나로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댓글 써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해요.

이미 자퇴는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을

읽어보니 제 생각이 옳은 것이라고 확신이 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같은 고등학교 재학중인 3학년 사촌언니와 대입 이야기를 하다가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정상적인 루트'를 가기로 했구요 현실 도피가 없지 않았단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를 설명할 때 저희 학교 수준이면 못하는 축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저는 정말 큰 도시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분당,강남,8학군 이런곳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기준에서는 잘하는 학교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ㅎㅎ..

모의고사1학년 등급은 계속 떨어진다고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등급은 상대적인 것이니까 떨어지는 사람이 있으면 오르는 사람도 있는건데 다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보다 몇배는 더 열시히 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성적이 꼭 떨어진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을거에요. 좋은 얘기 진심을 담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p.s. 감사한 분들이 더 많지만 익명성에 숨어서 막말하시는 소수의 분들이 계신데요

그것도 충고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근데 정말 그러지 마세요ㅎㅎ

제 글만 보고 니 미래가 훤히 보인다는 둥 제 인생 어쩌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기분 나쁘네요.

이 글 결시친에 남긴것도 뭐라 하시는데 10대 이야기에 올리면 제가 이렇게 진심어린

댓글 받을 수 있었을까요?

이딴데 올리지 말라는 분들, 님들은 이딴데 와서 왜 글 읽고 있나요?ㅎ,,

 

아무튼 관심 보여 주신것은 감사합니다만 말은 좀 가려서 하셨으면 합니다.

어리고 철없는 제가 봐도 경우없고 무식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17살 여고생입니다.
요즘 너무 고민되는게 있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질문 올립니다.
네이트 판을 꽤 자주 봐서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 많이 계신걸 알아서 여기에 씁니다ㅠㅠ 방탈 죄송합니다!

사회 생활 하시는 분들은 자퇴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철없다고 생각하실지 잘 모르겠으나 저는 자퇴를 생각중입니다.

저는 성인이되면 창업을 하고 싶은데요 , 사실 대학은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경영이나 무역 쪽을 깊이 배워보고싶어서 대학은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부동산이나 재태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서도 이쪽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학교를 다니는게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매년 서울대 1,2명 보내고 인서울30명 정도 보내는 학교입니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에요.
그런데 저는 내신에 약해서
국수영사 3244정도 나옵니다.
모의고사는 국수영사 1232정도 나와요.
수능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계획은 2학년에 자퇴를 해서 1년11개월동안 제가 하고 싶은 재테크와 다른나라 언어를 공부하면서 수능 공부를 해서 서울권 대학에 가는 거에요. 정말 힘들겠지만요ㅜㅠ
내신은 챙기지 않는다고 해도 주위 친구들이 모두 경쟁심이 강하고 저도 등수에 연연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이 시간에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싶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ㅠㅠ

철 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07

나야오래 전

Best고등학교 다니면서 재테크와 다른나라 언어 공부 가능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안 된다는건 다 핑계에요. 그리고 공부가 다가 아니듯, 사회에 나오면 중고등학교때의 친구가 평생 친구 되는 경우 많아요.. 자퇴를 해서 하고싶으신대로 했을때 아무것도 못했다면, 그땐 어쩌시려나요. 새로운 일을 할땐 최소 두개의 옵션을 두어야 하는데, 고등학교 졸업장이 별거 아니라 생각되더라도 새로운 옵션을 만들기에 충분한 겁니다.. 또한 사회에선 고등학교 자퇴한 사람을 좋게보지도 않구요.

오래 전

Best학교는 졸업하시길.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입학하는게 정석이지 자퇴하고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하는게 더 힘듭니다. 내동생도 님처럼 학교보다 사회라고 고1때 자퇴하고 공부의 길을 잃어버리고 2년 학원다니는척하면서 놀다가 검정고시 겨우 턱걸이하고 수능은 당연히 죽쓰고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자퇴하면 노는아이들이 더 끼고 본인도 나태해져요) 친구들 대학생때 취업한다 뭐한다 허송세월하고 지금30넘어서도 내가봐도 답안나오게 삽니다. 본인의 꿈은 거창하지만 그걸 뒷받침할수있는 공부와 인맥이 부족하니 남보다 더 노력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으니 그냥 저냥 굴러다니네요. 님 고등학교 생활의 빡빡함을 그것도 못버티고 이핑계저핑계대고 자퇴해서 편하게 지내고 싶은걸로 보이네요. 사회는 그것보다 더 빡빡합니다. 고등학교 자퇴 검정고시졸업 표시되면 님은 별거아닌것처럼 생각할지모르지만 조직사회에선 낙오자라고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peaceful오래 전

안녕하세요! 저 또한 인문계 고등학교 자퇴를 고민했던 이들 중 한 사람입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차라리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치는 것이 저에게 더 이득이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사실 제가 고등학생이 될 무렵에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여러 중학교들을 돌아다니며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을 많이 뽑아가더라고요. 그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항상 내신성적은 제가 원하던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낙 날고 뛰는 학생들이 많았었으니까요. 그래서 졸업도 제대로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들어서 부모님께 자퇴를 말씀드렸었죠. 제 부모님께서는 처음에는 수긍을 하시다가 나중에 제가 뭔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다고 판단을 하셨던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저의 내신성적이 제 마음대로 나오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부모님 의견을 따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노력을 안 한건 아니었지요. 하지만 상위권에서 놀고 있던 친구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그 무언가가 있었고 학교 내에서도 오직 뛰어난 학생들에게만 포커스를 맞추고 운영시스템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사용된 받침대일 뿐이었던 것이죠. 암묵적인 차별대우에 정말 학교를 때려치고 싶더라고요. 너무 후회되네요. 속은 것 같기도 하고요. 차라리 정상적인 고졸학력 취득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보는것이 저에게 조금이나마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에 대해 비판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상황과 의견을 말씀드린 것 뿐이니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는 말아주세요. 정말 후회됩니다. 제가 단호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

축하드립니다오래 전

저도 지금은 고3이지만 한참 그럴때가 있었어요 학교자체가 싫고 왜 다니는지 모르겠고 하지만 지나와보니 왜 고등학교는 나와야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정말 정없이 지낸다고 해도 다 정줬던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그친구들이 너무 고맙구요.지나와보면 다 후회하지 않을 3년이 될거에요 꼭 화이팅하시길바랍니다!

23오래 전

전 고 2때 자퇴했습니다. 전 대학 가고싶어서 수능공부만하려고 자퇴했구요 정말 공부 못했습니다 ㅋ갑자기 이러다 이도저도 안될꺼같더라구요 인생이 ㅋ 처음 수능 89등급으로 다 깔았습니다 기본이없으니까요. 그리고 일년 더 해서 123등급으로 깔고 지거국 간호대 들어갔습니다. 예전 제 학교다닐땐 어림도없던 곳이었죠 ㅋ 그리고 간호대 들어가니 앞에 의학전문대학이 보이더군요 다시 도전하여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딸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추억이 아쉽긴하지만 후회는없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해서 사람들도많이 만났습니다. 전 그때로 다시돌아가면 똑같은 선택할꺼에요. 아니 오히려 더 빨리 결정내릴겁니다. 물론 자퇴가 무조건 좋다는 아닙니다. 그만큼 힘들고 자기 컨트롤 학교다닐때보다 두세배는 잘해야합니다. 이루고자하는것 끊임없이 되새기고 곱씹으며 하루하루 헤쳐나가야 합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하루하루 위축되고 불안할겁니다. 신중히 선택하시고 어떤선택이든 최선을다하신다면 후회안하실꺼에요. 베스트글에 너무부정적인글만보여서 경험자로써 남깁니다.

나는오래 전

사람마다 다른듯, 난 고1때 인문계고에서 하루 14시간씩있으면서 점심먹는시간빼고 13시간씩자면서 다니다가 이럴바엔 집에서 자지 왜 학교에서 자나 생각들어서 자퇴했다. 맨날늦잠자서 하루도 지각을 안하는 날이 없던 내가 지금은 매일 6시에 일어나서 아침영어하고 중국어배우고 책도많이 읽고(학교다닐때보다 역사를 훨씬 많이 알게됨) 학교같이다녔던 친구들이랑 봉사활동도 다니고 저녁마다 초등학생들 과외하면서 돈도 몇백 모으고 학교다닐땐 복도걸어다니기도 귀찮아했던몸으로 운동도 하고 시간많으면 요리도 이것저것 해보면서 사람들 초대해서 식사대접도 하고 인문계들어가면서 포기한 그림도 다시그리면서 선물도 해주고 동화일러스트 해보려고 준비중임. 물론 지금도 아무것도 귀찮아서 몇시간씩 낮잠자고 할때도 있지만 내가 뭐한거지 생각들어서 또 금방 일어남. 난 삶 자체가 바뀌었음. 학교에서 하라는대로 하는 수동적인삶이아니라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 능동적인 삶을사니까 만족감도 행복감도 엄청 높음 친구들이 만나자해도 내가 바빠서 못만남. 난 10대중에서 지금이 제일 행복한것같다, 모아논돈으로 올가을엔 해외여행도 갈거다. 미래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설계해놨고 난 그에 맞춰 살고있다. 물론 지금 삶도 노력이필요하고 스트레스가 있고 지칠때가 있지만 누가 시켜서 억지로하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원하는것이기때문에 힘들어도 즐겁다. 남들의 인식에 꼭 맞춰살필요는 없는듯 근데 내가딱 한가지 후회되는건 못참고 나왔다는거, 그면에서는 내자신이 좀 부끄럽다

미련버려오래 전

자퇴생으로살아온사람으로 딱한마디만하지 "하지마라"

울랄라오래 전

자신의 꿈이 확실하고 비전이 구체적이라면 자퇴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번 사법고시 수석이 고등학교 강제 야자시스템이 싫어서 고1에 자퇴를 하고 수능을 봐서 이화여대 법대에 진학한 뒤 23살인가 24의 나이로 수석합격을 했어요. 글쓴님도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학교다니기가 싫어서가 아니라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것 같아요

11오래 전

세상이 만만한가 무역경영소리하고 자빠졌네 4년제 대학가서 무역경영전공하고 학점잘받고 토익빵빵한애들도 취업못해서 안달인데 본인이 빌게이츠 워렌버핏이나 하다못해 두뇌가 특출한 급이나 되는줄아나.. 그정도 내신도 아니구만ㅋㅋㅋㅋㅋㅋ

something오래 전

대졸도 취업 힘든데 고등 자퇴면 중졸이나 다름없는데 어차피 대학갈거 고등학교 졸업은 해보세요 우리나라가 학벌 진짜 최소 고졸까진 나와야 인정합니다

5187오래 전

외국에선 님의 계획대로 가능한 일일지 모르나, 한국사회는 다른 외국과는 다릅니다. 물론 외국에서도 그렇게 자퇴하고 자신의 계획대로 차근차근 순서를 밟고 성공하는게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천재는 괜히 천재가 아니지요. 뿐만아니라 한국에선, 그리고 17살이라는 님의 나이에선 계획이 좋아도 흐지부지 될수있는 요소들이 너무 많지요. 사회적인 환경과 자신이 가진 재능과 환경도 생각하고 결정하심이 현명할것같습니다. 자퇴를 생각하기전에 다른 사람이 얘기했듯 학교를 다니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먼저 해보심이 어떨까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