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저를 뭘로 생각하는걸까요

2014.08.08
조회1,890

저는 26 회사원

남친은 22 대학생

 

 

 

아는동생일때도 생각없는 말들로 사람마음에 비수를 꽂더니

연애할때도 곰곰히 생각하는척 하면서 사람마음에 비수를 꽂고.

솔직히 군대입대 했을때 문득 든 생각이

그사람말에 안서운해서 좋고, 안싸워서 좋다를 느꼈었습니다.

신교대 가있는동안 연락이 안되니 편지로 제 이야기만 하면 되고, 싸울일없고 그리움이 커지는게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바로어제,

신교대 수료식을 마친후 그사람이랑 오랜만에 마음껏 통화를 했더랬습니다

처음엔 좋았는데

그후, 두번째 통화를 다시했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저한테 대뜸 따지더라구요

페이스북에 연애중이라고 띄워놓으면 어떡하냐고.

(참고로 혼자 띄워두면 난리칠까봐 그거 그날 이사람 나오고나서 띄웠습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이제 2개월,

한달간의 연애를 하고 군대를 보냈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건 저만의 착각이였을까요?

어느정도 가까워졌고 지인들에게 알릴만 하다 생각해서 연애중이라고 띄운건데.

저 남친때문에 페북 시작한건데 남친때문에 시작한 페북에 연애중 띄우면 안됩니까?

 

 

 

 

그 한달동안, 저 번호 달라고해도 남자친구있다고 거절하고

저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인턴한테도 살짝 망설였지만

남자친구있다고 용기내서 말했습니다

그뒤로 인턴은 저를 쳐다보지도 않구요.

 

 

 

그만큼 혼자있어도 철벽잘치면서 버텨온 저한테

고작 페이스북에 연애중이라고 띄워놨다고 따지다니요.

너무 서운해서 펑펑 울었는데.

그제서야 미안하다하면서 을이 갑에게 덤빈것같다면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다시 신교대로 들어갈때 전화하는데 자기 들어가봐야한다고 저 말도 안끝났는데

끊고 들어가대요? 거기서 진짜 벙쪄서 어젠 정말 밥도 안넘어가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사람 연애도 처음이고,

연상인 저를 마음에 안들어하는것같기도하고,

제가 창피하다고 생각하는것같기도하고, (평소에 무시를 잘해요)

물론 그사람이 연애하는걸 친구들한테 말하고싶지 않아해서 존중해주긴 했는데

저혼자 100일을 보내야하는 상황에 이새끼 이거 뭔가요 대체

지 친구들이라도 소개시켜주고 가던가

아니면 지 연애라도 하고있다고 좀 알리고 가던가

 

 

보통 여자친구 생기면 자랑하고싶어서 난리들 이라는데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냥 편지써줄 누군가가 필요한건가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들도 없어요.

군대에서는 편지를 받으니 여친이 있다고 말할수밖에는 없겠지만, 실친한테는 안알리는 이남자.

이거 2년 기다려도 될까요?

 

 

 

 

친누나도 이 생각없는말에 서운해서 한번 울렸다는데

아진짜 입을 꼬매버리고싶어요

 

 

그리고, 신교대 면회 올꺼면 자기부모님한테 연락하라고 편지에 아버님 전번까지 써줬는데

막상 수료식 면회나오니깐 부모님한테 안들킬려고 용을 쓰대요?

이건 또 뭔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