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밥말아먹은 친구라는 ㄴ

ㅋㅋ2014.08.08
조회13,030
결혼 시집 친정 이야기는 아니지만저 홧병걸려 죽을것같아서ㅠㅠ조언 듣고싶어서 방탈했습니다 용서하소서

---------------------
제가 븅신 호구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조금 추가할게요친구 집이 경제사정이 안좋고 외국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애라 그 애엄마가 전화해서 부탁하셨어요. 저희 엄마랑 그 친구엄마도 아시는 사이라 저희 엄마도 그래 너가 도와줘라 했고요ㅠㅠ븅신호구짓 한거 알지만 참고해주세요~~




조금 길어요~
저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24세 유학생입니다.  친구가 방학을 맞이하여 미국을 놀러오겠다네요.처음부터 싫었어요. 그친구 개념없고 예의없는거 진짜 많이 당해봐서 알거든요.그래서 나 시험때문에 바빠서 너 데리고다닐 시간도 없고 나 숙소도 외부인못들어와서 안된다 했는데도 꿋꿋하게 오더라구요. 숙소 예약 하나도 안하고 왔더라구요. 와 이건진짜 뭐냐. 그때부터 화났습니다.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거 진짜 삭혔고, 엄마도 너가 참아라 참아라 해서 엄마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그 친구 미국 도착하고 저는 숙소방침때문에 결국 다운타운에 살고있던 남자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남자친구 집에서 지냈죠. 그런데, 와 도착하자마자 남자친구 집에서 담배를 피더라구요. 비행기에서 금연을 해야해서 너무 힘들었데요. 진짜 제 표정 ㅡㅡ이러고 말했어요"너네집 아니니깐 나가서펴. 그리고 미국은 카펫트때문에 집에서 담배피면 곤란해." 그러니깐 하는말이 무섭데요 밖에 혼자 나가기. 그러니깐 남자친구는 눈치를 보더니 그럼 창문열고 피는건 괜찮아 이러고 있고. 미국 도착하자마자 한시간만에 분노게이지 진짜 만땅이었죠.
첫 날 그 친구는 시차때문에 잠을 자고다음 날, 아침에 학교 가기전에 깨워서 물어봤어요 "너 가고싶은데 찾아놓은 리스트 있어?나 학교갔다 끝나면 2시쯤 되니깐 집앞 역에서 전철타고 ~~역에서 내려. 너 가고싶은거 리스트 봐서 가자."이러니깐 하는말. "아니 없는데, 그냥 니가 알아서 코스짜. 그리고 나 영어도 못하는데 어떻게 혼자 전철을타? 그냥 너가 다시 왔다가 같이가자."
아아아아아아아아 진짜아침부터 분통터져 죽는줄 알았는데 참고 참아서 그래 그럼 택시타고 쪽지에 ~~역 써서 보여줘. 이러고 왔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그 집이 얼마나 먼데 그 길을 또 왔다가 다시 나가는 수고를 미쳤다고, 그리고 영어 못해서 아무것도 안할거면 왜 왔데요 미국은? 미국 영어쓰는거 몰랐나? 
다시 한 번 엄마를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아 수업 끝나고 만났습니다. 만나자 마자 택시기사가 못알아 들어서 어쩌구저쩌구 불평하는거 진짜 들은체도 안하고 결국 지 가고싶은거 검색도 안하고 그래서 제가 코스짜서 돌아다녔습니다.
A라는 유명한 건축물이 있는데 데려갔는데, 진짜 30초 스캔하더니 "다 봤어." 이러고 셀카 한 장, 배경사진 한 장 찍더니 스타벅스를 가자더군요. 그리고는 페이스북 폭풍업데이트. 와......
저녁은 남자친구 만나서 셋이 먹기로 했고 그 친구가 특이한 음식을 먹고싶다길래 페르시안 음식점을 데려갔습니다. 혹시 입에 안맞을까 맛있는 걸로 이것저것 시켜줬는데 무슨 향신료 냄새가 난다면서 깨작깨작거리더니 숟가락 놓고 팔짱끼고 저희 먹는거 쳐다보고 있더군요. 너무 식사예절이 없어서 진짜 남자친구한테도 민망했고...그래도 음식앞에선 화내기 싫으니깐ㅋㅋㅋㅋ속으로 나중에 배고프다고 찡찡거리지나 말아라 생각하면서 먹었어요. 그래놓고는 사진은 더럽게 많이 찍더이다. 나중에 보니깐 페북에 "페르시안음식 :)" ㅇㅈㄹ.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가.만.히있는거에요 친구가. 그래서 남자친구가 눈치보더니 "아 미국 오셨으니깐 제가 대접해야죠~~" 이러니깐 "아~네 감사합니다." 이러고 눈웃음치는데. 진짜 눈웃음 뜯어버릴뻔.....집도 남자친구 집에서 지내면서 밥까지 얻어먹고 저렇게 뻔뻔할수가.......앞으로 5일이나 더 남았는데 홧병걸려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그렇게 저녁을 마치고 집으로 도착.....문을여는순간........나 클럽온줄.....담배를 얼마나 펴댔으면 진짜 집에서 클럽냄새가 날 수 있는거죠????그리고 화장실 머리카락 정리 하나도 안하고.오자마자 창문 다 열고 머리카락 앞으로는 치워라 라고 한마디 하고 제가 다 치웠어요. 그런데도 그뒤로 안치웠다는게 함정....
이게 다가 아닌데...5일여행 이야기를 다 쓰자니 너무길어질 것 같네요ㅜㅜㅜ저이거 지금 쓰는데도 막 심장 두군거리고.......여기까지 할게요...ㅠㅠ
조금 더 추가하자면....그 친구 한국가기 전까지 저한테 밥 한끼도 단 커피한잔도 안샀어요. 돈 아끼고 아끼더니 지 남자친구 선물 잔뜩사서 가더라구요^^*  귀국하는 날 이틀 후가 제 생일이였는데 생일 축하한다 한마디도 안하고 지 남친 선물만^^*
님들 저거 친구도 아니죠? 너무 상식없고 예의없죠? 저무시하는거 맞죠?진짜 인연 끊으려고 하는데 한마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