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펌 9,900원 행사의 꼼수(?)

앞머리 펌 9,900원2014.08.08
조회11,821

명동에 있는 [프랑크프XX] 라는 미용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것도 많고 규모도 큰편..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앞머리 펌 9,900원]이라고 적혀있다.


예전에 길가다가 발견해서 한 번 했었는데, 옥 펌 이라고 해서 빨리 끝나기도 하고 저렴하고 좋았다.

요즘 더워서 거의 묶고 다니는지라 앞머리만 한 번 손 봐야지 하다가 생각이 나서 예약을 하고 갔다.


예약을 했지만, 대기시간 20분.. 뭐 저렴한 서비스라 좀 미안한거 같기도 해서 그냥 기다렸다.

그치만, 불친절한 태도와 가운조차 입혀주지 않는 불성실함. 수건 하나 둘러주었다는..

저렴한 서비스이니, 이정도는 감수해야 하나.. 생각도 하고 좀 미안한가.. 싶기도 하고.

여튼 펌 시작.

옥 펌이라 해서 매우 스피디 하다.

앞머리에 약 바르고 뜨겁게 데워진 옥 롤을 앞머리에 하나 말아 준다. 잠깐 기다린 후 중화.

여기까진 괜찮았다. 

문제는 지금부터..

샴푸를 하려는데 샴푸의자에 옆으로 걸터 앉거나 엎으려 누우면 앞머리만 샴푸를 해주겠단다. 

옆으로 앉으면 다리도 땅에 안 닿고, 원피스 입어서 엎드려 누우면 뒤에 다 보이고, 심지어 위험한데.


그냥 다 샴푸 해 주면 안되냐고 물어 보니 추가비용 10,000원 이라며.. 

행사 가격이라 전체 삼푸는 안된다고..

직원이 다른 미용실에서 앞머리 펌 해 본적 없냐고 되려 물었다. 원래 앞머리 펌만 하면 이렇게 한다고..

그리고 손님들도 대부분 알고 온다고..

헐.. 미용실에서 머리 한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를 갔을 사람한테.. 이게 무슨..

보도 듣도 못한 이야기를...

결국 앞머리 펌 9,900원에 샴푸비 10,000원 결제했다. 

저렴하고 빠르게 앞머리만 살짝 다듬으려고 시간내서 일부러 멀리 찾아간건데..


미용실에서 펌을 하면 샴푸는 당연히 해 주는 게 아니었던가..

진짜 펌 약이 닿은 곳만 샴푸 해 주는 것인가.. 이런적이 처음이라.. 

우리가 지불하는 금액에 샴푸 비용과 약감의 지압(?)도 포함 되어 있던 것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한다는 말이 하루 이틀동안은 앞머리 감지 말라고.. ㅡㅡ;;

이 더운 여름에 미용실에서 전체 샴푸 안하고 집에 가면 다음날 회사 출근은 어떻게 해야 하나ㅠ 

다들 집에서 앞머리만 빼고 감는 능력이 있는 것인지.. 나만 그런 능력이 없는 것인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더 이상 말도 하고 싶지 않아서 결제는 했지만, 

불친절함과 비용청구는 짜증이...


처음부터 19,900원 이라 했어도 스피디하게 해 줘서 갔을지도 모르는데..

뭔가 사기당한 느낌이 쎄~~ 하게.. 

10,000원이 엄청 큰 돈은 아니지만, 빼앗긴거 같아.. 기분이 영.. 


길가다가 이런 행사가 있다면 확인은 한번 해 보고 하심이..

"샴푸는 앞머리만 해주나요???"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