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어제밤 진짜 무서웠던 이야기...

통금녀2014.08.08
조회2,072

일단, 사과부터 하겠습니당.ㅠㅠ 제목에 [도와주세요]는 좀 낚시였어요..


판 눈팅만 하던 제가 오늘은 정말 궁금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됐네요.ㅠㅠ


너무 무서워서 판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용 ㅜㅡㅜ
이런 일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랴주세요~ 무서움.
그냥 편한 말투로 쓸게요~ (모바일이라 오타예상.. 이해부탁드려용•_•*)



나한테 직접적으로 있었던 일은 아님.

어제밤 내동생에게 있었던 일이였음.

나님이 살고 있는 동네는 범죄와 흉악범 그리고 외국인 범죄자를 생산한다는(?) 안산임. 그치만 낮에는 정말 살기 좋음. 공원도 많고 ㅎㅎ...... ㅎ..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안산 사는 사람이면 다들 안다는 안산의 호그와트로 불리는 곳임.

안산에서 거의 가장 신축 아파트 단지고 못사는 동네도 아니고, 안산에서 꽤 괜찮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우리집은 가난함 ㅠㅠ)

하튼 이름은 호그와트로 불릴 정도로 좀 스산한 분위기가 돌지만, 경비아저씨들도 엄청 자주 순찰하시고, 자경단(자체 경비단체? 잘모르겠지만 엄마말로는)같은 것도 있다고 함.

관리비도 좀 말도 안되게 비싼 편이고

하튼 좀 깜깜하긴해도 나는 안전불감증인지 돈 낸만큼 지켜주겠지... 했음. 아파트 단지내 자살이나 뭐 그런 사건전혀 없고,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음 ㅠㅠ


근데 어제 나는 자고 있을 시각.

동생은 친구들과 느즈막히 만나서 술한잔 걸치고 같은 동네 친구 두명이랑 새벽 두시에 택시타고 귀가 중이였음. 아, 나님과 내 동생 둘다 여자임 ㅎ

동생과 친구들은 세 단지가 모여있는 아파트 입구에서 내렸고, 요금은 5,280원이 나와서 6,000원을 냈다고 함. 근데 마지막으로 내리던 동생은 택시에서 다리 한쪽을 내린채로 거스름돈 기다리고 있었는데 택시가 그냥 출발했다함.

놀란 동생과 동생친구들이 막 문을 부여잡고 소리질러서 택시아저씨가 멈췄는데 그냥 "아 뭐야!" 이정도? 하고 내렸다고 함. (여기까지는 나도 들으면서 요즘 택시아저씨들 물론 좋은 분도 많지만 택시범죄가 워낙 흔하니까.. 그랬구나 ..했음!!)

친구한명은 다른 단지에 살아서 택시에서 내려서 그쪽방향으로 갔고 동생은 다른 한 친구랑 같은 단지살아서 단지 안으로 같이 가려고 하는데 아까 그 택시가 아무대도 안가고 그냥 가만히 있어서 좀 소름돋고 무서웠지만 이제 집앞이니깐 집에 빨리 가야지 했다고 함. ㅜ


근데 나도 이건 8년째 살고 있지만 진짜 싫은게 우리 아파트 단지 진짜 어마어마하게큼..1동부터 23동까지 있고 동간도 무지 넓고 조경어쩌고 해서 조명이 어둑어둑함.. 또 나무도 엄청 높고 우거짐....근데 그 아파트단지의 가장 가운데 우리 동이있어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인데 이때 조용하면 왠지 모르게 싸- 함 .

그런 이유로 친구는 먼저 들어가고~ 왠지 소름돋는 택시 사건때문에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고 함.

근데 여기서 또 집고 가야하는 부분이 우리 아파트 단지는 모든동이 거의 일층이 집이 없고 뚫려있어서 그밑에 평상이 있는데 뭐 비행청소년(?) 비슷한 아이들과 그냥 순수한 학생과 할머니들의 쉼터 혹은 흡연장소임- 새벽에 거기 지나갈때면 왠지 어린아이들이라도 사람이 너무 없는 호그와트 숲이라서 나도모르게 움츠러들게됨 ㅠㅠ.


동생이 옆동 평상을 지나가는데 평상에 왠 할머니가 리어카? 폐지줍는 수레를 가지고 앉아있으셨다고 함. 근데 동생은 그걸 본 순간 뭔가 찜찜했다함. 왜냐하면 우리아파트 단지 아까도 말했듯이 폐지주워서 생계를 유지해야하는 분들이 사는 동네가 아님. 또 호크와트라는 명칭답게 안산이라는 도시에서 혼자 고립된 동이라 아파트 단지 세개만 모여있고 번화가랑도 멀고, 하여튼 이동네에선 공원! 아파트단지! 작은 상가들! 뿐이라 다른동네랑 엄청 멈! 근데 새벽2시에, 만약 폐지줍는 할머니라면 주워서 어디가실텐데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가아님! 그리고 세번째! 아파트 단지는 요즘 어디나 다 그렇듯 폐지가 없음.. 분리수거 날이 정해져있어서 !


동생이 이런생각을 하면서 이상하다.. 하며 걸음을 재촉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할머니가

















다!다!다!다!다!!!!!!!!!!!

























수레를 끌고 쫒아오시는게 아님?!??





동생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일층에서 비밀번호를 막 누르는데! 어제따라 계속 틀려서 할머니는 점점 다가오고 무서워죽겠고! 그러다 할머니 거의 다와갈때 성공해서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딱 우리동앞에 멈추더니 웃으면서 "같이 올라가~" 라고했다함.. (동생이 이거 재연하는데 진짜 소름돋음)



동생이 노인복지과라 노인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서 평소같았으면 센서 밑에서 기다렸을텐데 너무 이상하고 소름돋아서 엘레베이터 쪽으로 그냥 들어갔고 할머니는 수레를 끌어올리고 있었다고 함. 그사이 다행히 일층 비번 자동문은 닫히고 때마침 엘레베이터도 도착해서 타고 올라가는데 왠지 불안해서 다른층 누르고 내렸다고 함. ㅠ

근데 엄마가 그날따라 문에 철 걸어놔서 ㅋㅋ 비밀번호 누르고 빨리 들어가려는데 안열려서 동생진짜 울뻔했다그함 ㅠ




다행히도 무슨일이있었던건 아니지만
별에 별 생각이 다 들고... 할머니를 이용해서 유인하는 범죄인가.. 수레에 대한 의문... 시간이 새벽2시였다는 점... 혹시 정신이 아프신 분인가... 생각하다 각지의 일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판님들의 의견이나 지식이 궁금해서 글쓰게 됐음...!





혹시 이런일 겪은 님들 있으신가요?
어제는 괜찮았지만 혹시 이런일 또 있을까봐 괜히 걱정되고 엄청 무섭고 외출도 못하겠음 ㅠㅠ...


알랴줘염 흑흑 ㅠㅠ



댓글 2

수상오래 전

제가 볼때는 수상하네요. 저희 쪽은 재개발,재건축이 많아서 아파트하고 이전에 주택가들이 많은데 소득이 좀 낮은 편이라 폐지 줍거나 하는 노인분들 꽤 계시거든요. 새벽에 주우시는건 이상한 건 아니에요. 그런 분들 꽤 계세요. 잠이 없어서 그러신지는 몰라도. 헌데 아파트 안에 같이 들어가자는 건 이상하네요. 아래분 말처럼 아파트 밖에 있어서 아시고 그럴 수도 있지만 폐지 줍는 분들은 보통 계속 못살던 분들이라고 생각해볼때 아파트에서 살기회도 없었을 거고 직접 우연히 어떻게 본게 아니라면 현관 앞에 내놓은거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저희 쪽은 아파트가 비싼곳, 저렴하게 다세대 아파트 이런곳도 있는데 아파트 안까지 폐지 주우러 오는 경우도 적고 보통 식당이나 가계, 마트 이런데 가시거든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전 왠지 좀 깨림직하네요. 경비분들한테 물어보세요. 순찰도시거나 cctv 보시니까 그런 분들 새벽에 원래 있었는지 갑자기 그런다면 조심해야겠네요.

힝힝오래 전

요즘 분리수거일 맞쳐 내버릴라고 현관문앞에 박스같은 재활용품 걍내다 쌓아두자나요 새벽이 더 줍기편하니까 나왔는데 막상 암껏도없으니 그걸 노린걸지ㅋㅋ아님 사람 태워간다는 용도로 말씀하신거같은데 마취시켜 끌고태워갈정도에 힘이 노인네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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