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좋아하는 여친

사랑중20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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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이런 곳에 글을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매일 심심풀이로 들여다보다 제 이야기 한번 써볼까 하고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제 나이 39살 여자친구나 이 30살입니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성격도 생각도 행동도 정반대입니다.올해 2월에 처음 만났고 2개월 동안 썸 타다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미래도 약속했고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처음 연애할 땐 모두들 그렇듯 하루 종일 연락하고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여자친구가 제가 일하는 곳에 찾아와 짧게는 1~2분이라도 거의 매일 본 것 같습니다.같은 동네 살고 제가 일하는 곳이 근처거든요~너무 행복하고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는 게 팍팍~ 가슴에 와 닿더군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이때가 제일 좋을 때아닌가요? ㅋ
근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네요.저는 술을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는 술을 즐겨 합니다. 아는 남자들도 많고요 술 마시면 기분이 평소보다 굉장히 업되는 스타일이라... 술 마심 항상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초반에 솔 문제로 정말 많이 다투고 제가 나이가 많다 보니깐 잔소리많이하고ㅋㅋ여자친구도 절 만나면 이제는 잔소리만 하는 게 짜증 나고 만나는 게 귀찮나 봅니다.안 그러려고 하는데 이런 게 반복되니 저도 그때마다 그냥 넘어갈 수는 없고 한마디 한다는 게화도 나고 막말도 하고 그렇게 징그럽게 싸우고 헤어지고 그때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여자친구가 절 다시 잡아줘서 다시 만나곤 했습니다.지금은 그냥 저도 같이 마십니다 ㅋㅋㅋ여자친구가 술 좋아하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으니까요대신 남자들이랑 어울려서 술 마시지 말라고 본인 스스로도 남자 문제 걱정하지 말라고 서로 약속을 했습니다
 
근데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아는 언니랑 술 마신다고... 근데 이 언니가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언니입니다.남자관계도 복잡하고 동네에서 소문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남자 좋아하는 여잡니다.그래서 평소에도 제가 그 언니 만난다면 질색 발색합니다. 제발 어울리지 말라고 여자친구는 그때마다 어떻게 연락 오는 계속 피하냐고 그냥 둘이서만 논답니다.일전에도 둘이 놀다 그 언니가 아는 남자들 불러서 논적이 있었는데 일찍 저를 만나러 와서 그냥 넘어갔습니다.여자친구 중학교 선배이고 같은 동네라 여자친구도 마냥 피하기만 어려웠을 거라고 저도 이해는 합니다.
 
 그러다 하루는 둘이 술 마신다고 하길래 그냥 알았다고 하고 그 언니가 남자들 부른다고 하면 그냥 둘이 마시라고 여자친구는 알았다고 하고 그냥 집에서 마신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집에서 먹다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 옮겼다는 문자 받고 재밌게 놀라 했습니다 ㅋ 그러다 여자친구가 자주 가는 술집으로 자릴 옮겼다는 문잘 받았네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곳이 술 마시면서 다트 던지고 춤도 출 수 있는 곳이라 남자끼리 오는 사람들도 있고 내기 다트 던지면서 쉽게 남자 여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말을 해놨고 그런가 보다 내버려 뒀습니다. 어차피 밤 12시쯤 데리러 가기로 했으니깐요그러다 전활 했는데 안 받더군요 다트 던지나 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톡이 왔는데 다트치다가 옆자리 남자들과 내기 다트를 쳤는데 맥주내기에서 이겼다고 처음 본 남자들이랑 맥주 좀만 먹고 금방 나온다고 하더군요 2대 2로 말입니다. 저도 여기서 화도 나고 도저히 그 꼴을 못 볼 거 같아서 말하고 당장 나오라고 했죠 .. 여자친구는 어떻게 언니 두고 바로 가느냐 금방 나갈게 했습니다.그때 시간이 11시 30분 경이였고 그럼 제가 12시까지 나오라고 했습니다.앞에서 기다린다고 저도 일을 마치고 12시경에 술집 앞으로 갔는데 안 나오더군요 전화도 안 받고 해서 조금 기다리다 술집으로 들어갔더니 그 남자들이랑 넷이서 다트 던지고 있더군요 ㅋㅋ 순간 너무 화나서 손잡고 끌고 나 올려다 여자친구 단골집이고 아는 사람들이라 일단 밖에 나가서 기다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그 모습을 본지 모르고요 그런데 제가 너무 화나서 고작 저런 애들이랑 쳐 웃으면서 다트 던지고 노니깐 재미있느냐 이런 문잘 보냈는데 ..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말을 왜 그렇게 하느냐고 저보고 그냥 가라고 자긴 더 놀다 간다는 겁니다ㅡㅡ 여기서 멘붕오더만요 ㅋㅋ
 
그날 결국 여자친구가 나오긴 했는데 이미 술은 많이 먹어서 눈은 풀려있고 .. 저랑 술집 계단에서 화내고 이야기하고있는데 남자 하나가 따라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와 나~ 근데 그 남자가 딱 여자친구가 좋아하라 하는 모범생 스타일인 겁니다더 화가 나고 정말 술 취한 여자친구 보는 게 속상하더군요 암튼 그날 대판 싸우고 헤어지네 어쩌네 하면서 며칠이 지나가고 결국 대화하고 다신 안 그러기로 하고 다시 만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 후 많은 이야길 했죠 근데 여자친구는 본인이 잘못을 해도 제가 화를 더 많이 내고 막말을 하면 그렇다고 쌍욕 하는 건 절대아닙니다 ㅋ 아무튼 여자친구는 또 막말에 상처받고 근데 절대 사과를 안 합니다. 답답해 미칩니다 ㅋㅋ
 
 이 친구 절 사랑합니다. 그건 저도 분명히 느끼고 알고 있습니다.근데 간간이 보이는 귀찮아 함.
 나를 무시하는 행동들을 할 때마다 속상하고 사람인지라 힘듭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하소연할 때도 없고,,,, 이 친구 만나면서 제가 여자가 된 거 같고 그러네요 항상 저만 재촉하고 확인하고 이런 모습에 질리고 귀찮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잘못됐다 싶은 건 그냥 못 넘어가는 성격인지라 ..
그냥 나이 많은 남자친구가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주고 참아야 하는 걸까요?
진심으로 이 친구와 대화로 서로 잘 맞춰가면서 만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