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OoO2014.08.10
조회37

 

 

 

 

 

 

 

 

 

 

 

 

 

 

 

 

 

 

 

 

덕성여대 행사 논란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심란하다. "아프리카 학생들이 참가하면 에볼라가 한국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사람들의 반응에서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모종의 인종차별 성향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8개국 중 가나, 콩고공화국, 카메룬을 제외한 모든 나라는 에볼라 발병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더구나 당초 참가가 예정됐던 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에서 감염된 환자 1명이 자국에서 발견돼 아예 참가가 취소됐다. 결국, 이번 행사에 에볼라와 직접 관련이 있는 국가는 참가하지 않는 셈. 따라서 한국에 에볼라가 확산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애당초 아프리카가 어디 폴리네시아의 조그만 섬도 아니고, 그야말로 어마 무시하게 큰 대륙인데 몇몇 나라에서 질병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까지 배척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에볼라는 체액(혈액·땀·침·배설물)과 접촉해야만 감염된다. 공기로 전염되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같은 대륙이라고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건 더욱 말이 안 된다. 도대체 청와대에 청원하고 서명운동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 건지?

결국,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된 이번 논란에 인종차별적 편견이 개입됐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수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나라에서 발생한 일로 입국 금지를 요구한다면 당사자들 기분이 어떻겠는가? 만약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요구한다면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번 논란이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물론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 추가

 

애당초 단상으로 짤막하게 쓴 글이라 본문에 논리와 근거가 부족할 수 있어 댓글로 성실하게 보충 설명을 했다. 그럼에도 했던 이야기 또 반복하고, 논지와 상관없는 엉뚱한 이야기를 펼치는 사람이 많아 답답할 따름이다. "덕성여대 행사 우려하는 사람 = 인종차별주의자" 아니라고 그렇게나 말했는데 자꾸 저런 식으로 오해하면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뭐, 누굴 탓하겠는가? 다 내가 글을 못 쓴 죄다. 이런 와중에 positive님께서 좋은 글을 알려주셨다.

 

[카인의 여행자숙소] 이미 공포 바이러스가 전염되었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내가 쓴 글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논리를 펼치는 글이다. 내 역량의 한계를 새삼 느끼며, 더 열심히 주워 듣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댓글로 다 한 것 같으니 더 이상 댓글에 답글을 달지 않겠다. 뭐, 미우나 고우나 다 같이 에볼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싸운 것 아니겠는가? 모두 수고하셨다.

[출처] 무지와 편견에서 비롯된 덕성여대 행사 논란|작성자 전우재

 

 

 

 

방금 전에 한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발견했는데요..

여러분은 이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너무 무섭거든요..ㅠㅠㅠ

그래서 세계적인 행사는 좀 취소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분은 그런 것을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나와 대한민국 국민들을 걱정 하는것 뿐인데...

 

그렇다고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이분도 자신의 생각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쓰셨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