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벌써 4개월정도 지났네요
헤어졌는데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어서 답답한 심정에 글을 올려봅니다
사귄지는 2년 반
초반에 저를 많이 좋아했던 그 사람은 제가 싫다고해도 계속 대쉬를 했었죠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저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제가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후에는 감정 컨트롤이 안되어
제가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감정표현에도 서툴은 제가 변하고 있더라구요
변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 없이는 안되겠구나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나서 부터는 그 사람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밀고 당기기 이런 연애 방식을 해야 된다 많은 얘기는 들었지만 그게 뜻대로 안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그 사람이 다니던 직장이 서울로 발령 나게 되었습니다
많이 불안했지만 한달에 한번씩은 꼭 보자고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제가 먼저 서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많이 좋아할줄 알았는데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마음이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사람은 저에게 무심했습니다. 저는 더 애틋해졌구요
불안한 마음에 매일 연락을 해도 연락 받는 걸 귀찮아 하던 그 사람이 시간이 지난 후
이별을 통보하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정말 자존심때문에 쿨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채 그 사람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 붙잡으려고 했으나
연락없이 올라왔다며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늘이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마음에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끝내 오지 않더라구요. 비참함을 느꼈습니다.
후회없이 매달리고 싶은 마음에 문자로 진짜 안올거냐는 연락을 했지만
더 화를 내더라구요. 나한테 질렸으니 다른 여자 만나고 싶다. 그만 좀 내려가라.
왜 나같은 남자때문에 니가 그러고 있냐는 둥 사실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얼마나 저를 떼어 놓고 싶었으면 그 말을 하는건지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 밤, 하루종일 울며 혼자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로도 정신을 못차리고 연락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 저를 답답하게 여기던 그사람의 친구들이 말을 하더라구요
그 사람에게 정말 여자가 있어서 너를 버린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술집 여자를 만나는데 자랑스럽게 여기듯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더랍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내가 왜 이런 상황을 겪어야 되는지 이해도 안됬구요
그 사람만큼은 여자 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배신을 당해보니까 한동안 정신을 차리다가 지금은 그 사람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런 여자 만나서 무슨 일을 당하고 지내는게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런 생각하고 있는 저도 참 바보 같습니다. 그런 인간들에게는 벌을 줘야 마땅한건데..
자꾸 뒤를 되돌아보게 되는 저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봐도 마음이 안갑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그 사람을 찾고 있는 거 같습니다.
시간이 더 필요하긴 하겠지만 지금이라도 그 사람이 매달린다면 받아줄 거 같아 무섭습니다.
저 정말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 사람 만나면 제 인생 불행해질거 같은데 자꾸만 잡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