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 남자친구

관심좀2014.08.11
조회4,328

소개는 건너 뛰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도 보이다 싶이 저는 저보다 키가 작은 남자친구를 만나고있는데요.
저희 둘이 만나면서 서로의 키에 대해서 불편함은 많이 못느끼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길거리를 지나 다닐때 한번씩 처다보고 웃는 사람들 혹은 손을 잡고 걸어 다니면 "방금 쟤네 커플이야?" "동생이겠지 ㅋㅋ" 하며 수근 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못 듣는건지 안들리는 척 하는 건지 항상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혹시 제가 이런 얘기를 해서 남자친구 기분만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조금 늦은 시간에 남자친구와 같이 걷다가 편의점 앞을 지나는데 "여자 삿네.", "남자 돈 많은 가봐"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순간 기분이 확 상하고, 수치심(?)이 느껴져서 혼자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요즘 세상이 `남자는 키와 능력이다.`를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이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봤을때 7cm차이가 크게 느껴 질 수는 있겠지만 꼭 그런 식으로 다 들리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서로가 좋아서 만나는데 다들 왜 그렇게 오지랖들이 넓은지….

제 남자친구는 겉으로 보이는 키가 작을뿐 생각도 깊고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제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키는 작아도 마음이 큰 남자를 만나서 행복합니다.

서로 사랑하면 됐지 남 걱정 많은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급하게 쓰느라 횡설수설하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