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성폭행..그후 트라우마...

실음대생2014.08.11
조회24,031
저는 지금 20살입니다..
중학교때 철없는 마음에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많이 까불고다녔어요...
남자문제에 관해서는 함부로 한적이 없었다고 자신하고요...
제가 중3때 나름 학교에서 최고학년이라고 철없이 굴다가 후배를 때렸던 적이 있는데 옆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그 후배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데리고 절 찾아와서 저랑 친구들을 폭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 후배 남자친구란 사람이 밤에 따로 절 찾아와서 동네 뒷산 입구쪽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절 성폭행했고 신고하면 자기 여자친구가 너한테 맞았다고 바로 신고할거고 저도 얼굴 못들고다니게 할거라고 협박당했어요 그게 제 첫경험이였습니다..솔직히 담배피고 술먹고 다녀도 그런 생각까지는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당했을때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저랑 젤 친한친구한테만 말하고 둘이 정말 통곡했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은짓이지만 당시엔 무서워서 신고도 할생각을 못했고 이 일은 저랑 제 친구밖에 모릅니다....
벌써 4년전 일이지만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그 상황 하나하나가 너무 생생해서 미칠것같아요 지금도 꿈에 나오는데 그게 너무 생생하고...
다음날 그 다음날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멍하니 엎드려있고 집에 와서는 침대에 엎드려서 계속 눈물만 흘렸던게 불과 며칠전일처럼 기억나요 그때 그 남자한테 잘못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용서해주면 뭐라도 다 하겠다고 막 무릎까지꿇고 고개90도로 숙이면서 빌었던것도..이러지말라고 소리질렀던것도.. 다행히 걱정하던 소문은 안났고... 그 일은 애써 잊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종교의 힘도 빌려보고 정신상담쪽에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그랬는데 나아지지는 않네요.. 전 그게 제 첫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직 전 순결하다고,처녀라고생각하고있어요..
그 일이 있은후 연애를 몇번 했지만 아직까지도 한번도 남자와 경험을 한적은 없어요..솔직히 무섭고...
물론 혼전순결까지는 생각해본적이 없지만...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제 모든걸 줄거라고 생각하는데... 스킨쉽을 할때마다 머릿속한부분에 그 일이 무의식적으로 스쳐지나가고 그러면 스킨쉽을 하다가도 더는 못하겠고..그러더라고요..
올해초에 제가 너무 좋아했던 남자친구가있었는데.. 남자친구는 스킨쉽을 꽤 좋아했어요... 같이 여행을 갔다가 스킨쉽이 점점 진해지고 남자친구가 제 위로 올라오는데 그때 진짜 정말 저도모르게 미쳤냐고 막 소리지르고 울고 그랬어요.. 진짜 민망할정도로 무안을 주고 그랬는데... 그런일이 몇번이 반복되고 결국 남자친구랑 헤어지게됐는데 겉으로는 군대간다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한거지만 아마 제가 스킨쉽때문에 계속 무안주고 힘들게하고 그런것도 있을거에요..
근데 저 그친구 정말 좋아했어요..
솔직히 관계라는게 서로 좋아서 하는거면 나쁜게 절대 아니라구 생각하는데 전 무서워요... 그때 기억이 저도 모르게 너무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나고 스킨쉽이 진해질수록... 정말 그 남자친구..비록 지금은 헤어졌지만... 솔직히 제 몸을 줘도 나중에 후회안할것같았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너무 무서웠어요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괴물이 올라오는것 같고..정말 나중에 다른사람이랑 연애할때도 이럴까봐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