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 다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에구에구2014.08.11
조회159,918
추가))+++
이제 일끝나고 제대로 다시 글을 씁니다.
일하는 봤는데 조언해 주시는 글도 점점 많아지고..
댓글 보는 내내 울컥 울컥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하는
동질감, 공감받아서 좋은 기분과
저처럼 힘든 경험 하신 분들이 적지않구나...
하는 막연한 속상함,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사실 여러분이 이야기 해주신 내용은 제 주변사람들도
어느정도 한번씩 해준 이야기였어요.
판에 올리게된 계기는 좀더 많은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생각이였는데,
뜻하지않게 정말 많은 이야기, 조언, 힘을 얻고 갑니다.

댓글들 보고 그래 난 이렇게 해야겠다!!!하면 거짓말이구, 이제부터 차근차근 해보려고합니다.

댓글로 좋은 이야기, 자기경험 빗대어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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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보기만 하다가
용기내서 이렇게 글써봅니다.

저는 이제 대학 졸업 후 직장다닌지 6개월되가고 있습니다. 월급도 나름 높은편입니다.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때 첫 사회생활이고 성격도 워낙 소심해서 사람들하고 잘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선배님들,동료분들이 많이 먼저 다가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에와서는 '아,내일은 내가먼저 이렇게 다가가봐야지.' 해도 항상 몸도 표정도 굳어버립니다. 목소리도 작아지고요..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쩌다 용기내서 큰소리로 말하거나,먼저 이야기를 하면 괜히 다른사람들이 '쟤 왜저래?' 이런 표정인것 같이 느껴져서 다시 주눅이 듭니다.

이제는 정말 아주조금,아주 조금 괜찮아지긴해도 아직도 제가 혼자 겉도는것 같아요...그리고 괜히 제가 없으면 제뒷담화하는것 같고...항상 눈치보고 주눅이 듭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친구는 '넌 너무 소심하다,얼굴이 두꺼워질필요가 있다 ' 어느날 이렇게 말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와서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은지, 소심한지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예전에 왕따도 당하고 외모컴플렉스에 대한 심한 트라우마가있거든요. 혹시나 그래서는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제가 장녀라 부모님 기대에 못미치면 안된다는생각에 항상 저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좀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힘든걸 잘 부모님한테 표를 못내겠어요...괜히 제가 좀 못하면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고 부끄럽게하는것 같아서요..항상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게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론 죄송하지만
한번만 이기적인 생각으로 일단 직장을 그만두고
나에대한 정비(ex.다이어트,공부,정신적인 치료...)에
시간을 어느정도 가지고
다시 새롭게 자신감을 가지고 직장을 구하는게 어떨까(꼭,좋은 회사, 높은 월급이 아니더라도요) 하는생각이 드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횡설수설 한것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