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관계 정말 저한테만 어려운거 같아요

12342014.08.11
조회137,284

맙소사... 잊고 있다가 1년만에 왔더니... 톡이 되어있었네요ㅠㅠ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집중해주실 줄은 정말 몰랐는데ㅠㅠ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공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기에는 많이 늦은건 알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남깁니다.ㅠㅠㅠㅠ 다들 감사드려요

우리 다같이 힘내십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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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4살, 슬슬 이십대 중반인 남자 대학생입니다.

뭐 예전부터 많이 많이 느끼긴 했지만, 인간관계가 정말 너무 어려워요.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제 인생이 마냥

어렵게만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답답한걸 그냥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쉬는 날이나 할 일 없이 빈둥빈둥 대는 날

그냥 속편하게 "놀자, 나와" 하고 부를만한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있다해도 거의다

나중에 보자 오늘 안된다 이런 저런 이유로 거의 거절만 당하구요. 정말 집에서 혼자

나름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지칠 때가 있고, 그러다 문득 페북같은 SNS 들어가서 다른 친구들

놀러 나가 있는 사진을 보면 괜히 더 혼자 울적해지기도 하구요.

 

사실 제 성격이나 다른 외적인 면이 크게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뭐 제 자신이니까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뭐 크게 뛰어나고 잘생긴 외모는 물론 아니구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들었던 생각이기도 하고, 최근 더 절실히 느껴지기도 하는게

확실히 사람마다 인복(人福)이란게 다 있나봅니다. 저에게 인복은 그저 최하인거 같구요.

먼저 친해지고 싶다면서 다가오고 접근해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저처럼 제가 먼저 아둥바둥 가까워지려고 노력해야 어느정도 서로 웃음을 트는 그런거 처럼요.

솔직히 그런거 많이 부러워요. 큰 노력 없이도, 뛰어난 외모나 말 솜씨 없이도 다른사람들이

많이 꼬이는 그런 분들이요.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항상 여자친구와 놀고 같이 시간을 보내니까 딱히 모르겠었는데,

지금처럼 혼자인 시간이 많거나 그럴 때는 정말 딱히 불러서 놀 사람 없다는 현실이 너무 외롭고

지칩니다. 제가 먼저 보낸 메시지를 제외하고선, 그냥 하루 온 종일 카톡 한번 온 적없이 하루를

보낸 적도 많구요. 보통 카톡 이래봐야 속해있는 단톡에서나 몇번 말 어울리는게 전부 인거 같아요

 

막상 친구들을 만나서 술자리를 할 때에는 오히려 분위기를 유도해서 시끌벅적하게 하는

성격인데, 막상 뒤돌아보면 정말 가까운 친구는 거의 없는 뭐 그런 부류인거 같아요 전.

 

그러다 정 지치고 외롭다 싶으면 주위 몇 친한 분들한테 카톡을 보내기도 하는데,

괜히 답 안올거같기도 하고, 와도 별 내용없는 말일까봐

보내놓고 무음으로 바꾸고 폰 뒤집어놔요. 제가 봐도 이상한데, 전 그래요.

여러사람이랑은 아무렇지 않게 친근하게 떠들석 지내지만, 막상 단 둘이 있는건 어려워하는

그런 성격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분들 많이 있나요???... 그냥 요즘들어 제 삶 자체가 답답하게 느껴져서

주절주절 써보고 갑니당

댓글 129

오래 전

Best혹시 애인생기면 친구들이랑 연락이 뜸한가요?

닉네임오래 전

Best님이 행복할때 주변을 둘러보세요 여자친구 사귈때 친구들신경안쓰시는편이죠? 재밌게 분위기는 띄울줄알아도 남의 어려운 사정을 들어줄줄은 아시나요? 단순히 듣기만하거나 내생각만 내세우는게 아니라 온전히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준적은 있으신가요? 톡보내놓고 올까안올까 무심한듯하면서 신경쓰시는거 보니 상대의 안부보다는 내 자존심이 다칠까 먼저 걱정하시는것같아요.나보다 남을 위해본적은 별로 없으실것같구요 어느정도는 하는척하더라도 내게 크게 피해안가는선에서만 하는편은 아니신지요.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세요. 그리고 왠만한 자존심은 버리고 나를좀 숙여서 다가가보도록 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인데 저도 지독하게 외롭고 대체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괴로운마음에 여기까지 왔네요.. 9년전 글인데 지금은 잘 지내신가요? 좋은댓글들이 많아서 종종 보러오겠습니다.. 부디 여기 댓글 다신 분들 모두 이제는 행복하시길바랄게요

3오래 전

아..저도 그래요 나이도 동갑이네요 24살 ㅋㅋㅋㅋ

0ㅔ9ㅐ오래 전

인생은 원래 혼자가는거고 혼자서도 넘치게 잘 놀아야 남는 여유로 남에게 줄게 생기지요 뭔가 외로워서 자신을 채우려고 상대를 원하면 안되는 것같아요 그리고 나이가 먹을수록 남들처럼 이란게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알거예요 인생에 뭐든 정답은 없고 자기가 하면 다 길이 됩니다 정해진 방법보다 본능에 충실하세요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뭘 하든 어떤 방식을 쓰든 자유롭게 가지는 자가 세상을 누립니다

ㅇㅇㅇ오래 전

20대 넘으면 주변에서 그쪽처럼 느끼는 사람들 아주 많아요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진정한 친구가 필요하시면 중고등학교때 친구들 연락해보는거 어때요? 그 친구들중에 가까운 곳 사는 친구들하고 연락해서 만나자해보세요 성인되서 만난 친구들보다 같이 힘든 학창시절 보낸 친구들이 훨씬 더 가깝게 지내기 쉬워요. 딱히 쟤지도 않고 서로 과거 다 알고 있으니 과거 얘기하면서 다시 친해지기 쉬워요.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은 몇년만에 만나도 친해지기 쉽더라구요.. 예전얘기하면 금방 친해지고 훨씬 편해요. SNS는 하지 마세요 전부다 보여주기식이라 그런거 볼 필요 없어요 사진상으로만 친해보이고 그래요 저 같은 경우엔 성인되서 만난 친구들과 정말 친해지는게 한계가 있어서 고등학교떄 친구 제가 연락해서 다시 만났는데 절친됬어요 이미 가장 친한 절친은 고등학교 친구로 정해져서 성인되서 만난 친구들에겐 그냥 연락없어도 제가 먼저 보고싶음 계속 먼저 연락하고 그래요 전 카톡보다 보통 전화로 해요 그래야 목소리도 한번 더 듣고 씹힐 염려도 거의 없고ㅋㅋ 그리고 만나서 정말 가식떨지않고 백프로 솔직해질려고 노력많이해요 상대방이 제게 해주길 원하는만큼 제가 그 사람에게 해준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요 제가 계속 먼저 자주 연락하고 그러니 나중엔 친구들한테도 먼저 연락오더라구요. 그리고 잘 지켜봤다가 조금이라도 힘들일 있는거같음 제가 먼저 알아채서 물어보고 잘 챙겨주려고 노력해요.. 그러니까 좀 더 친해진것 같아요 먼저 상대방에게 연락하는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니까 님이 먼저 연락하세요~ 그리고 전 좀ㅋㅋ 정신줄 놓고 살아요 인간관계에서ㅋㅋ 절대 상처안받으려고 하고 그냥 친구가 이상한 행동이나 말해도 (충고말고ㅋㅋ) 얜 그냥 그런얜가보다 해요 그리고 긍정적이고 잘 웃고 그러면 사람들이 더 좋아해요 같이 있으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겨서. 너무 사람들에게 기대지마시고 본인의 일에 집중하시고 건전한 취미생활 하나 만드세요~ 남에게 너무 기대면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엄청 클 수도 있어요.

오래 전

헣.. 저도 글쓴이처럼 할때가 있고 그런고민없을때가있고 들쭉날쭉한거같아요 요세는 좀 외로운느낌이 많이들더라구요.. 친구들이랑도 잘지냈는데 남자친구 사귀고 나서부터 어색해진거같아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싶다는 생각까지하고.. 글쓴분 마음 잘알거같아요 힘내세요 ㅠㅠ!!

오래 전

140819 화요일 매직아이에서 친구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한번 보시는 것도 친구관계에 대해 고민하는데 도움될 것 같아요...

닉네임할거없음오래 전

장난함? 카톡 두달동안 안 해본 사람임 카톡에 친구 50명 있어도 50명 다 먼저 카톡 보내기 껄끄러운.. 뭐랄까 딱히 할 대화도 없는 50명임.. 친구 1명도 없음. 핸드폰 알이 하도 이월 되가지고 넘쳐남 ;;

24오래 전

안녕친구야 내가쓴 글인줄.. 나는 24살 여자인데 .. ㅋㅋㅋ 요즘 이런문제 때매 완전 우울해...... 휴학했는데 복학하는것도 두렵고 ㅠㅠ 같이 얘기해보고 싶은데 ㅜㅜ 댓글로는 한계가 있네 ㅎ ㅠㅠ 힘내자!!

anytime2736오래 전

공감간답.... 나는 대학교 땜에 고향친구들이랑 멀리 떨어져지는데 대학에서 만난친구들이랑은 그 뭐랄까 거리감이 잇어. 그래서 나도 최근에 되게 슬럼프엿어. 난 가식적인 만남 관계 싫어하거든. 근데 그때 고향내려가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친구들 보니깐 눈물 나겟드라. 진짜 인간관계가 뭔지 참

오래 전

내가 쓴 글인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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