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편 아닌 남편...

사는게참2014.08.12
조회4,215
결혼 4년차 주부예요.저는 29살 남편은 35살이구요.혼자 고민해보다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고 글 올립니다.
남편이랑 다른 부분에서는 참 잘 맞는데 딱 한부분에서 정말 많이 달라요.저는 정말..... 어떤 일에 있어도 내 편이 될수 있는 사람을 원했어요.결혼 전에는 정말 어떤 일이 있어도 내편이었고,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고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살다보니까 남편은 진짜 남 편인거 같아서 서운할 때가 많네요....시댁에 돈은 없는데 시어머니께서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시의원이라던가... 그래서 그런가 저한테는 절대 안굽히세요...
저도 어른한테 이기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하다못해 친정에서 다른 세입자분께 월세 받는 일까지 관여하세요.남편 2000 으로 결혼했고, 지금 사는 집 저희 아버지가 얻어 주셨고.시댁에 손 벌리지도 않았는데 금전적인 부분에서 간섭이 너무 심해요.시댁에서 결혼할때 돈 내는거 가지고 뭐라할까봐 아버지께서 집도 해주신건데...
남편이 3000 좀 못벌고 저는 남편보다 2~300 많이 버는데저희는 시댁 용돈은 남편이, 친정 용돈은 제가 드리거든요.그런데 그것도 니가 더 많이 버는데 왜 친정 용돈을 주느냐....너네 친정은 잘사니까 돈 필요 없지않냐.(아버지는 퇴직하신 의사시고 어머니는 주부세요. 지방이지만 집이 3채 있어요)친정에 용돈을 너무 많이 준다, 한국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아이도 없고, 시작할때도 친정에서 많은 도움 받았었고...남편이랑 저 합해서 6000정도 벌다보니, 또 지방이다 보니돈때문이기 보다는 시어머니의 억지(?)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데더 스트레스 받는건 남편이 절.대. 제 편이 아니예요ㅠㅠ시부모님께서 달라고 하는데 주는게 맞지.나는 우리엄마편이다.이입장이네요...
남편이 연애할때 아내될 사람의 조건으로 두개를 말했는데1 부모님한테 잘할것, 2 맞벌이 할것.전 나름대로 두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매일 전화드리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찾아보면 잘하는거 아닌가요ㅠㅠ?
근데 남편은 제 편이 되어달란 조건을 안들어줘요...6살 차이나서 많은 이해받고 살거란 기대는 이미 저버린지 오래고시어머니와의 마찰에는 100이면 100 시어머니 편.친한 친구 결혼식날에도 시어머니께서 집에 손님오신다며 와서 도으라고 하셔서제가 친구 결혼식 끝나고 바로 가겠다고 했는대도 어른말을 귓등으로도 안듣는다며난리난리 치셔서 축의금 내고 신부입장하는거만 보고 바로 시댁으로 갔더니알고보니 어머니 친구분들 놀려오셔서 단순히 잡심부름할 사람이 필요했던 그날에도남편은 시어머니 편이었고....
회사 사람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나 이런저런 일들 남편에게 얘기하면 남편은 제가 잘못한거에 대해서만 얘기하네요...
너무 답답해서 얼마전 제 생일에 남편한테'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무슨 일이든지 나한테도 잘못있다는 거 안다.나이도 낼 모래면 서른인데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거 아니다.그럼에도 오빠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위로가 필요해서다.오빠가 내 편 들어줘도 진심이라고 생각 안할테니까 말이라도 내 편 들어주면 안되냐...'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남편이'여자들은 무조건 공감만 원하니까 문제다. 너랑 나랑 가치관은 다르다.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너를 속이는 거고 가식을 떠는 거다.그건 너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맞춰줄 수 없다.'라고 하는데 말 문이 막혀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혼자 나가서 커피먹고 왔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는 내가 포기해야지 싶어서 한동안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바로 어제 일이 터졋네요.
미혼인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맥주 한잔 하고 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번화가에서부터 집 앞쪽까지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어요.(집까지 오는 거리에 빈 원룸이 밀집되어 있어 거리가 어두워요)설마, 아니겟지, 하다가 결국 그 느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급한대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서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남편이 데리러 왔는데남편 얼굴 보고 안도되서 막 우니까남편은 그러길래 여자가 밤 늦게까지(오후 10시) 술(크림맥주 한잔)을 먹고 다니니까 그렇다며.저를 혼내는데 걱정되서 저를 혼내는 느낌이 아니고아 진짜 저사람은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진짜 별거 아닌데도,내가 가장 원하는 부분이 결핍이 되니까이제 이 사람이랑 계속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아이는 내년 안으로 가질 계획이었는데 아이가 없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저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문제는 다른부분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거죠.
남편은 제가 어려서(남편보다 6살 연하니까) 어리광부리는거라 하는데이제는 저도 제가 잘못한건가 싶고...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어떨가 싶어서,내가 잘못생각하고 내 잘못이었으면 이제라고 고쳐나가려고...조언 구해봅니다...

댓글 15

ㅋㅋ오래 전

Best가식떠는거 못한단 사람이 왜 결혼전엔 그렇게 내편인척 연기를 한거래요? 이유는 단 하나죠 딱보아하니 여자네 집도 잘살고 직업도 좋으니 어떻게해서든지 결혼하려고 연애할때 연기하면서 잘해주다가 결혼하고 나니 딱 본성을 드러내는거죠 설마 결혼까지 했는데 니가 뭐 어떻게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똥베짱 부리는겁니다

오래 전

Best친정아빠가해준거갚으라고 했다하세요 그냥 해준거 아니냐고 그러면 황당한 표정으로쳐다보면서 결혼해서 독립하는건 경제적 독립도 포함된거 몰라? 결혼한 자식이 언제까지 부모등골 뽑아야되겠어? 이러면서 남 대하듯 하시고 시모가 돈문제 참견하면 받은거 갚느라 그렇다하세요

하아오래 전

Best그 정도 나이에 그 정도 돈이 있고 그 정도로 기댈 친정이 있다면 이혼하겠네요.

오래 전

남편도 시댁도 지금 님네 집 돈이 다~~~~~~~~~~~~~자기네 거네요. 아직 수중에 떨어지기 전이니 더 애가 닳는거에요. 한푼이라도 더 모아서 우리꺼 해야 하는데 왜 지들이 쓰고 난리람? 딱 요 심보.... 글쓴님은 무슨일이든 분란 일어나면 자기 자신을 먼저 탓하는 유순한 성격이니 오히려 더 다그치면 알아서 멍청이가 될거고.... 계획을 하고 하는 일이면 너무 무서운 일이고 계획없이 분위기가 그리 간다고 해도 참 그 집 사람들 하나같이 만나면 안될 사람들인 듯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당신에게 맞지 않는다 하시고 재산이고 뭐고 다 거둬서 갈라서자 해보세요. 되도록 그쪽에 한푼도 안가게 말이죠. 아마 제깍 내편인척 죽을것처럼 연기할걸요? 가식적이게도 말이죠... 결혼한 평생의 동반자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공감해주는게 어떻게 가식이 되나요?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는다면 결혼은 왜 했답니까...

흐규흐규오래 전

화장실 들어갈때 맘이랑 나올때 맘이랑 다르다지만 말그래도 작정하고 꼬셨고 가식떨었네 집명의 누구명의로 되어있어요? 설마 공동명의는 아니겠죠? 이세상 온전한 내편은 나 뿐인걸 이제라도 아셨으면하고 친정에서 해주신거 엥간하면 다 친정명의로 돌리세요 이혼할때 재산분할 들어가면 골치아프니까 결혼전에 받은거는 재산분할에 해당 안되는데 결혼하면서 받거나 결혼후에 받은거는 재산분할에 해당되요 그렇게 지엄마가 좋으면 지엄마랑 살지 왜 님이랑 산데요? 그리고 님 남편인지 뭔지 하는인간 시어머니 억지가 억지가 아니라 당연한거다 생각하는듯 한데 이래서 요즘 다들 혼인서약서 쓰나봐요 서약서 내용이 지켜지지 않으면 이혼사유에 해당되니까 이혼서류 던져도 뭐 그런걸로 이혼서류 던지냐고 할테고 친정아버지께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일 말씀드리고 상의하세요 그리고 그정도 재력이면 애시당초 결혼도 안했을테지만 지금이라도 안늦었어요 애 없을때 정리하는게 현명한걸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흐음오래 전

나라면 이혼해요. 이혼 안한다 해도, 이혼하겠다고 협박이라도 할꺼에요. 남자 벌벌 기면서 빈다에 500원 겁니다.

A양오래 전

남편의 장점을 모르겠네요 나이 많고 시댁 구리고 돈도 없고 마누라 탓만 하고 있고 가부장적인 모습도 있고 왜 그러고 사세요? 애 없을때가 기회입니다.

하아오래 전

그 정도 나이에 그 정도 돈이 있고 그 정도로 기댈 친정이 있다면 이혼하겠네요.

25여오래 전

내가 남편이였으면 업고다녔을텐데. 하 속상하다....왜 다가지고 그러고있나요...애기없을때!!!!빨리!!!!

뎃ㅁ오래 전

내가그돈있고기댈친정도있으면진작이혼햇네이사람아

ㅋㅋ오래 전

가식떠는거 못한단 사람이 왜 결혼전엔 그렇게 내편인척 연기를 한거래요? 이유는 단 하나죠 딱보아하니 여자네 집도 잘살고 직업도 좋으니 어떻게해서든지 결혼하려고 연애할때 연기하면서 잘해주다가 결혼하고 나니 딱 본성을 드러내는거죠 설마 결혼까지 했는데 니가 뭐 어떻게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똥베짱 부리는겁니다

하하하하오래 전

왜 자기만 원하고 하고싶은대로만 하려고 한데요? 와이프한테 부모님께 잘하는걸 원한다면 본인은 장인어른장모님께 일주일에 몇번씩 찾아뵙고 전화드려요? 맞벌이는 하는데 살림도 잘도와주나요? 원하는건 많은데 본인은 와이프맘하나도 몰라주면서 뭘그렇게 원해요? 사돈댁 돈까지 이래라 저래라 주제넘는짓도 이해하라던가요? 와이프가 위험한 일을 당할뻔했는데 그게 니가늦게다닌탓이라니..저남자는 지부모한테 잘해주고 자기한테 복종하는 여자가 필요했다본데요 님이 왜저런대접을 받으면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기적이고 자기 지엄마만 아는 저런 쓰레기도 남편이라고..에휴 애낳고 망가진 얼굴이 몸뚱이가 무기인 나도 ..남편이 친구만난다면 데려다주고 데리러와요 부모님이 억지를 쓰면 나를위해 부모님께 큰소리도 쳐주고요..집을 비울일 있으면 문단속 잘하라고 연락하고 아무리 가까운 친정이라도 밤이면 퇴근하면서 데리러와요 그게부부죠 ..배려해주고 항상 걱정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싶고 ..그런데 님남편은 행복기준이 지엄마인가봄

나참오래 전

잘난것도 없으면 와이프한테 잘하기라도해야지 그러다 와이프가 못살겠다면 어떻게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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