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관이 너무 세신 엄마

ㅋㅋㅋㅋㅋ2014.08.14
조회286
방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 여기다 씁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엄마,저,여동생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데요.

이 글 제목처럼 엄마의 고집?주관이 너무 세십니다.
엄마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그게 더 심합니다...

엄마 맘에 안드는것들은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고 보시는데요
여기까진 뭐 다른집 엄마들도 그러실것같지만 저희 엄마는 그게 정말...어휴...ㅜㅠ

1. 나와 동생이 집 안에서 가만히 쉬고있는꼴을 못봄

말그대로 집안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나 뭐 이런걸로 당당하게 대놓고 쉬거나 놀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1분이라도 놀거나 쉬고있는걸 보시면 "당장 책피고 공부 시작 안해?!"하십니다.
더 미치겠는건 7시간 알바를 끝나고와서 너무 피곤해 자고있어도 보는즉시 깨우세요...
너무 피곤하다고 내버려두라고 뭐라하면 오히려 더 소리지르시면서 "미래 위해서 준비 안할거야?어?"이런말들을 하세요.
물론 공부도 중요한건 아는데 너무 심하시네요...ㅜㅜ

2. 치킨껍질?과 햄이나 탄산을 아예 못먹게함

아시죠 다들 치킨은 껍질이 맛있다는거...
그걸 다~~벗겨줍니다. 진짜 살코기만 남겨서 주세요.심지어 양양념치킨도요... 김밥에서도 햄을 엄마앞에서 먹어본적이 없어요 정말
탄산도 마찬가지구요... 건강을 위해서는 안먹는게 물론 좋지만 매일같이 그러니...

3. 엄마 마음에 안드시면 무조건 인격무시하심

동생은 나이가 12이라 요즘 한창 사춘기예요.
그런데 사춘기때는 정말 채찍보다는 사랑과 공감이 필요할 때잖아요?
동생이 조금만 말을 안들어도 "니가 사춘기면 다야?사춘기가 자랑이야?어디 사춘기에는 무조건 반항하라고 되있어?"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잘못했을때 혼나야하는건 맞지만 엄마가 너무 인격을 무시하시는것같아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4. 데이트는 결혼할(한) 사람들이나 하는것이라고 하심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엄마도 알고계세요 그런데...어휴..요즘 이걸로 매일 치고박고 합니다 정말로....ㅠㅠㅠ
둘이서 어디 데이트라도 가려고하면 왜 단둘이서 다니냐 그런건 결혼한 사람들이나 하는거다
손은잡았냐 키스는했냐 그런건 결혼할 사람이랑 하는거다 헤어져라 ... 사귀는건 제가 사귀는데 엄마가 다 정해주려고 하십니다.
백발 제가 물러나서 키스는 좀 아니라고 해도 솔직히 손잡는건 너무하잖아요?ㅋㅋ
거기다 기독교셔서 하시는말씀이
나중에 하나님이 배필 정해주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는거다
어디 여자가 나서서 사귀느냐...
조선시대도 아니고........진짜 너무 답답합니다.

마지막은 방금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남자친구랑 오늘?이죠 이제 오늘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어요
엄마가 그 사실을 아신거예요

동생이 그 먼데(경기도 남양주시에 살아서 좀 멀어요)를 또
언제 가보겠냐고 데리고 가라고 하시면서 둘이 다니지 말고
동생이랑 셋이 다니라고 하길래(남자친구가 동생 선생님정도 되서 둘이 친하긴해요)
그건 좀 그렇다고 다음에 따로 데리고 간다고 싫다고 하는데

계속 데려가라 데려가라 하시는거예요.
저도 싫다 싫다 했죠.
이번에는 불러놓고 말하시길래 싫다고 말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내일 아침에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가지말라고 얘기할거다.

가려면 너 혼자가라 하시더니 일회용 도시락 사논걸 다 구기고
찢어놓으신거예요
저도 화가나서 대들었더니
성경에 어디 부모님한테 순종하라 되있는데 대드냐고.
더 심해지셔서 내일 도시락싸고 나가기만 해보라고 전화할거라고 그러시네요

진짜 아빠가 좀 일찍 돌아가셔서 그걸 우리한테 집착을 하시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죄송하긴한데 너무 저와 동생이 계속
견디고 살기에는 좀 답답하고 힘드네요..ㅠㅠ
어떻게하면 좀 나아지실 수 있을까요?
모바일이라 줄맞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