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진짜머니

쇼미더힙합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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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쇼미더머니3를 보고 엄청난 멘붕에 빠졌다.

내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에 충격 또 충격을 받았다. 나는 올티와 비아이가 최고의 무대였고 나머지는 그저그랬고 기리보이는 못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는 티비를 통해서 보는 입장이고 실제로 그자리에서 공연을 보면 느낌이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점들이 많다

일단 오늘 결과를 떠나서 쇼미더머니3 진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쇼미더머니1과 2를 다 봤었고 쇼미더머니1을 통해 힙합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로써 쇼미더머니3는 굉장한 실망이다

대중들에게 힙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처음 쇼미더머니의 취지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 방식이 악마의 편집과 같은 자극적 방법이였지만 나같이 힙합에 대해서 무지했던 사람들에게 힙합을 환기시켜 주기에는 적절했다.

그런데 지금은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단계도 아니고 벌써 시즌3인데 나아진 점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1과 2를 통해 끌어모은 관심을 통해 좀더 진지하게 힙합을 다룰수는 없었던 걸까.
물론 음악 자체는 즐기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힙합이라는 본질이 흐려진다는 점에서 기분이 몹시 나쁘다.

언제까지 사람들의 관심에만 목매달면서 사람들이 열광하는 공연이 최고의 공연이라고 쉽게 단정지어야 하는 것인가.

솔직히 오늘 바스코 무대 굉장히 실망했다. 그게 진짜 힙합인가 의구심이 들었다. 힙합에 락장르를 접목시킬수는 있지만 힙합보다는 락 밖에 보이지 않는 주객전도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관객은 열광하였다. 락이 가미가 되어 연출도 풍부하고 관객들이 더 신나할 조건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힙합다운 힙합이 최고의 공연이 되어야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 안타깝다.
랩과 댄스공연을 같이해서 댄스를 엄청나게 잘춰서 관객들이 좋아했고 일등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이것도 정말 최고의 공연인가

관객들의 선택에는 가장 힙합다운 공연을 골라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없다

시즌1에서. 진돗개의 랩을 처음 들었을때의 그리고 시즌2에서 매드클라운의 귀에 때려박는랩을 들었을때의 신선한 충격이 너무나도 그립다

아 나도 사실 헷갈린다
자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