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 남편도 글좀 씁시다. 왜 결혼은 둘이하는데 며느리말만 들어.

아진짜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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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을 애용하는 사람들과 관리자 분들께 말할게 있어서 글쓰게 된 32세 남자임.

 

1. 네이트는 왜 결혼 시집 친정이라는 카테고리를 여자만 쓸수 있게 해 놓았는가.

 

결혼, 시집, 장가, 친정, 처가, 등. 이러한 가족간의 결합에서 파생되는 단어들은 이제 가족 갈등의 상징이 되었음. 하지만 여자들만 시댁과 갈등을 느낀다는 생각은 전국구 포털 네이트가 가지기에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임. 결혼도 남여가 같이 하는것이고, 여자가 친정이 힘들면, 남자도 처가가 힘듦. 그리고 시댁의 갈등의 중심은 항상 시어머니인데, 이것 또한 문제가 있음. 모든 여자들은 모두 누군가의 시어머니가 되고, 며느리면서 시누이(상황에 따라서)임. 개인당 하나의 역할이 아니고 두개 세개 씩 중복되는 역할임. 이런 불분명한 역할 갈등에서 항상 무시되는 것은 시아버지, 남편, 도련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 다른 목소리로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여 결론에 도달하는게 가장 바람직한데, 결시친에서는 남편의 입장을 부인이 말하고 시어머니의 입장을 며느리 중심적으로 말하고, 한 역할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이 전부 여성(주로 며느리)임.

 

'고전적인 며느리 - 시어머니'의 관계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봄. 며느리도 직장생활 하고 남편도 육아하고, 친정에 살게된 남편도 많아졌고, 합가하지 않는 게 보편적이 된 세상임. 며느리 중심의 시댁 친정 이야기보다는 가정과 가정이 만났을때의 불협화음을 다루는 카테고리가 되어야 함. 상징적인 의미로 카테고리 이름은 그대로 두되, 더 많은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의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말하다 보니 내 생각이 맞는지 헷갈리기 시작했음.

 

요지는 왜 가족이라는 주제를 논하는데 남성들의 시각을 배제한 체, 며느리 중심의 결론을 내느냐.

난 이것보단 모든 가족 구성원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이거임.

 

남자든 여자든 치열하게 토론을 해야 성숙해진다고 생각함.

이유없이 남녀 비하하는 사람들은 깔끔하게 무시하면 됨.

그렇게 박터지게 싸우다 보면 서로의 입장도 좀 이해가 되고 서로 좀 양보하기도 하고 그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