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룸메얘기 들어보실래요?

이제곧해방2014.08.16
조회1,396

저는 해외에 거주중인 20대 중반 여자사람이에요

친구 2명하고 셋이서 아파트 하나를 빌려서 살고잇지요

룸메때매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하아 제 룸메 스토리를 기억나는대로만 좀 풀어보겠음

방 같이 쓰는 룸메이트임(룸쉐어)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받음 진짜 ㅠㅠㅠ

난 집주인이 아님ㅠㅠㅠ 집은 같이 빌린거임ㅠㅠ


1. 디자인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야? 졸업장 없어도 될거같은데?


우리집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디자인쪽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있음

답답이랑 알게된지 얼마 안됫을 무렵.

답답이가 나한테 그랬음

자기는 어디 대학에서 회계공부를 하고있는데 자기 적성에도 안맞고 자기가 하고싶었던 공부도 아니라고.

그래서 왜 유학와서까지 너 하고싶은 공부를 안하냐 했더니.....

답답이네 부모님이 그걸 하길 원하셨다함. 대학도 정해주시고 과도 정해주셔서 그냥 정해주신대로 공부하고있는거랬음

나나 우리 부모님의 가치관과는 다르지만 뭐 그 가족일이니까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음

근데 그 다음에 하는 말이 가관인거임ㅋㅋㅋ

근데 디자이너 되려면 꼭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가? 그거 그냥 나도 할수있을거같은데? 나도 걍 디자이너나 할까봐.

굳이 그말을 왜 하는건지 이해도 안가고 어이가 없었지만 알게된지 얼마 안된 사이었기때문에 걍 웃어넘겼음ㅋㅋ

물론 대학 안나오고도 디자이너 될수야 있겠지?

같은말로 대학 안나오고도 회계사 될수있겠지?

대학 안나오고도 무슨직업이든 가질수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기분나쁘게 받아들인 내가 이상한거임?ㅋㅋ


근데 나중에 같이 살게되고 나서 들은 얘기로는 다른 플랫메이트한테는 자기부모님이 이유학 엄청 반대했었다고 자기 다니는 대학 안좋게 본다고 그래서 처음부터 실패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함ㅋㅋ

뭐가 사실인지 모르겠음ㅋㅋ



2. 난 취집하는게 내 꿈이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햄버거집에서 알바를 한다는데 거기 사장이 너무 좋다함ㅎㅎㅎㅎㅎㅎ

사장은 30대 중후반이라고 들었음ㅋㅋ 걔는 20대 초중반임ㅋㅋㅋㅋ

나이차이 나도 사랑할수 있다고 생각함ㅇㅇ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임ㅋㅋㅋ(미성년자빼고!! 법은 지켜야함)

근데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내가 안물어봤음 지가 막 혼자 계속 얘기함ㅋㅋㅋㅋㅋㅋ)

사장은 답답이한테 아무런 마음이 없는데 혼자 착각하고있는거같아보였음...

근데 답답이가 말하기로는 사장은 이미 답답이한테 푹 빠진 상황이고 고백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는거같다고 그럼ㅋㅋㅋㅋㅋㅋ

사장이 자기 선보기로 했다고 답답이한테 얘기를 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게 어딜봐서 답답이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답답이의 말을 빌자면....

사장이 나한테 질투심유발작전을 쓰고있어!!! 어떡하지 너무떨린다ㅎㅎㅎ 나 정말 우리 사장님한테 취집하고싶어! 내꿈이 취집하는거야ㅎㅎ

읭.....? 나만 이상함..........?

매번 취집하고싶다고 그러길래 취집 좋은뜻 아니라고 쓰지말라고 얘기해줬었음ㅇㅇ 근데 그래도 계속 그러니까 포기했음ㅋㅋㅋㅋ


3. 열쇠잃어버렸어! 내꺼 복사해서 갖다줘 난 귀찮으니까ㅎㅎ


같이살게된지 10일정도 지났을때 답답이가 집열쇠를 잃어버렸음.

뭐 잃어버릴수도 있음ㅎㅎ 방안에서 잃어버린거 같은데 못찾겠다니까 뭐..

내 열쇠 빌려줄테니까 복사해서 쓰라고 했음

어? 내가 가서 복사해야돼? 나 그런거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나 학교늦었어... 내가 해야돼? 나 학교다니느라 바쁜데....

나보고 복사해오라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

난 열쇠 안잃어버렸는데ㅎㅎㅎㅎㅎㅎㅎ

나 집주인 아닌데ㅎㅎㅎㅎㅎㅎㅎ

나도 바쁜데ㅎㅎㅎㅎㅎㅎㅎ

나한테 해달라고 할거면 부탁을 하던가ㅎㅎ...........왜 기분나쁘게......?ㅎㅎㅎㅎ



4. 세탁물 말도없이 꺼내놓고 난 아무것도 몰라


친구A가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놧음.

보통 다들 대충 시간 보고 방에 들어가서 있다가 대충 다됫을거같을때 나와서 가져가지않음?

A가 빨래를 돌려놓은 사이에 답답이가 세탁물을 들고 세탁기가 있는 부엌으로 가는걸 친구 B가 목격.

잠시 후 A가 빨래를 가지러 나왔는데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었고 세탁기 옆에 답답이가 있었음

A가 답답이한테 어? 빨래 아직도 돌아가고있는건가 물어봤더니 

답답이는 난 모르겠다면서 자기 왔을때 세탁기 사용중이었다고 했음ㅋㅋㅋㅋㅋ

A가 세탁기 주변을 봤더니 빈 빨래바구니에 본인빨래를 누가 넣어놓은걸 찾음ㅋㅋ

당황스럽기도 하고 누가 자기 빨래에 말도없이 손댄거잖음? 기분이 좋을리가 없음ㅋㅋ

옆에 있는 답답이한테 답답아 니가 내빨래 여기다 꺼내놨어? 하고 물어봣음

답답이는 아니! 난 몰라. 나 여기 오니까 니빨래 거기 나와있고 세탁기 돌아가고있던데?

A는 이상하지만 답답이가 아니라니까 걍 빨래널고 방으로 들어감ㅋㅋ

그리고 친구 B한테 혹시 니가 그랬냐 하고 물어봄

B는 나 아님ㄴㄴ 아까 답답이가 세탁물 들고 세탁기로 가던데? 라고 말해줌

B는 거실에 파티션을 설치해서 조그만 방같이 만들어진 곳에서 생활중..(그래서 집안 사람들이 누가 나오고 누가 들어가는지 알기싫어도 알수밖에없음.......)

A가 빡쳐서 답답이한테 가서 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옮겼으면 옮겼다고 말하고 미안하다 하면 되지. 

걍 미안하다 다음엔 손안대고 부를게 하면 될걸 왜 거짓말을 하냐고 따졋음ㅋㅋ

답답이는 끝까지 자기 아니랬음ㅋㅋㅋㅋㅋㅋㅋ 다른방에 사는 C인거같댔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말이 한번 바꼈음ㅋㅋ 

자기가 세탁기앞에 왔을때 세탁기 원래 비워져있었고 답답이는 자기빨래 한거라고ㅎㅎ

세탁기 안에 세탁되고 있던 빨래는 답답이꺼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쌩뚱맞게 왜 C가 빨래할것도 아닌데 남의 세탁물을 빼놓겠음?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같은 상황이었을때 C는 먼저 물어봤었던 전례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빨래할건데 저거 누구꺼냐고 주인먼저 파악하고 말을 했음 걔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는 완전 대노함ㅋㅋㅋㅋㅋㅋㅋㅋ


5. 세탁기앞에서 속옷까지 벗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B의 목격담

B가 손씻으려고 부엌 씽크대를 쓰고있었고 답답이는 세탁기 앞에서 빨래를 집어넣고 있었음

B가 손을 다 씻고 뒤를 도는 순간 목격한것은!!!!!!!!!!

답답이가 속옷만 입고 있는 상태에서 브라를 벗고 있는 장면이었음!!

너무 놀래서 잠시 굳은 사이에 답답이는 브라를 벗어서 세탁기에 골인시켰고

B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도망치듯 자기방으로 돌아감ㅇㅇ

아무리 여자만 사는 집이라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건 그냥 매너 혹은 기본예의? 상식? 이런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 속옷만 입고 방밖에 잘돌아다님ㅎㅎㅎㅎㅎㅎㅎ

심지어 A남친이 자주 집에 놀러오는데도 그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A남친 자주 놀러온다고 조심하라고 했는데도 그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창밖에서도 보일텐데ㅎㅎㅎ 말해도 그러고다님ㅎㅎㅎㅎㅎㅎㅎ 

왜 민망함은 답답이를 제외한 ABC 그리고 나의 몫인걸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