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 힘들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고민2014.08.17
조회119,750
안 녕하세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좀 문맥이 안맞고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6살 여자이고 대기업에서 영업직을 하고 있습니다
만 2년차 되었네요
담당 거래처 매출 관리를 합니다

나름 좋지 않은 스펙에 취업난이 심한 지금 이 회사에 들어왔다는거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자가 하기에 힘든일이라고 많이 말했지만 생각보다 장해갔고 제 적성에도 사무직보다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만2년정도가 되어가니 당연히 해야할 일도 많고 그만큼 막중한 책임을 가지니 부담도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저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영업직이다 보니 딱 시간에 맞춰 업무가 끝나는게 아닙니다 . 갑자기 처리해야 할 일들이 생기고 문제가 터지면 주말에도 일끝나고도 계속 됩니다 . 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이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몸이 좀 힘들어도 제시간이 되고 정해진 일만 끝내면 일이 끝나는게 아니라 처리해야할 일들이 완전히 정리 될때까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찝찝함과 걱정으로 잠을 설칠때도 많습니다 .
주말이라도 해도 항상 일을 하루는 하고 쉬어도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주말에도 거래처에서 계속 전화가 오니 업무를 주말에도 떠날수 없습니다

그냥 문제들이 터지고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기면
평소에도 목까지 숨이 찬 느낌으로 항상 답답하고 숨이막히는 느낌이 납니다 . 잠도 설치고 월요일이 다가오면 그낭 막 초초하고 가슴에 뭐 하나 막힌거 같은 느낌

한창 일로 바쁠때 또 영업직이다 보니 나보다 경험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치이고 무시당하는 일이 많다보디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
계속 내색은 안하고 참기만 하니 차에서 운전 할때 그냥 이유없이 내내 눈물이 나더라구요 건들면 눈물나고
집에가서 울면서 자본적도 있고

평소에 많은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했지만 이렇게 내 자신이 약하다 생각한 적은 처음입니다

그래도 힘들어도 그만둘 생각은 없었고 어차피 대책도 없는데 내 컨트롤을 하며 다녀야지 생각했는데
갈수록 평소에도 숨막히는 느낌이 많아지고 사람들에게 치이고 상처받고 그러다 보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도 압니다. 저는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고 따로 대책도 없어서 무작정 그만 둘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론은 내가 내 자신을 컨트롤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을 해나가자 .
생각하는데 오늘 오전부터 초조하고 숨막히는 느낌이 계속됩니다
책도 읽고 일기도 쓰며 컨트롤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이렇게 저처럼 슬럼프를 겪었으신 분들 어떻게 극복했는지 혹시 조언이 있으시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63

리얼리오래 전

Best전 너무 지긋지긋할땐 사람인같은 구직사이트를 구직자의 입장으로 쭈욱봅니다.. 그러곤 마음을 가다듬죠.. 이런데라도 붙어있는게 천만다행이구나하고

허걱오래 전

Best억지로 참는다고 모든것이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무작정 참고견디자 고하면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울겁니다 마음을 강하게가지고 정 안되면 때려치울거다하고 생각하세요 거울을 보고 외치세요 할수없으면 때려치울수있다고 자신에게 분명히 말하세요 그러면 좀 낫습니다 두려움도 사라지고요 그렇다고 쉽게 그만둬지는거 아니거든요 묘하게 버틸 힘이생기고 용기가 생기더군요 안되면 때려칠건데 두려울게뭔가요 그리고 인생에서 길은 많습니다 큰 마음의 병이올정도로 그일이 힘들면 다른길도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ㅠㅠ오래 전

Best전 일은 힘들어도 어떻게든 버티겠는데 사람때문에 고민이네요. 이제 입사한지 한달도 채 안되었지만 예전 회사에서 경력 3년이 있어 눈치나 업무로는 욕먹을 단계는 지났는데 교묘하게 괴롭히는 텃세가 너무 심해서 힘들어요. 점심먹는 시간 마다 괴롭고 제가 모르는 얘기만 하고.. 그렇다고 갈구는건 또 아니고.. 그럴때마다 맘을 다잡고 일을 하곤 하지만 집에갈때마다 또 우울합니다. 맘을 터놓을수 있는 사람 한명이라도 주변에 있으면 좀 풀리실텐데.. 전 그 마져도 없어서 힘드네요 ㅠㅠ

ㅡㅡ오래 전

Best직장생활 9년에 아기있는 워킹맘입니다. 인생을 길게 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지금 하는일이 내가 꼭 하고싶은일이고 성취감을 느낀다면 힘들어도 스스로 극복되실겁니다. 지금 직장을 다녀야 하는 이유가 회사 네임밸류와 돈때문이라면 잃는게 너무 많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건강을 잃고 계시네요. 개인시간이 없으면 일상의 행복을 느낄수가 없어요 개인시간이 없으면 연애에대한 욕구가 없습니다 (지금 남친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남자를 안만나면 남자보는 안목을 키울수가 없죠. 50년 평생 반려자를 엄한남자 고를 확률이 높고 바로 헬게이트 입성이네요. 지금계신곳은 오래 일할수있는 곳이 못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을경우 양육과 직장 사이의 시간조율이 꼭 필요합니다. 여자라서 몸을 사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26살이면 신입으로 입사해도 크게 지장없는 나이입니다. 다른곳은 안될거다 라고 미리 규정짓지 마시고 현실에 안주하지 마세요. 솔직히 그렇게 시달리고 업무시간도 길다면 이력서 한장 정성스럽게 쓸 시간적 여유가 없을겁니다. 그럼 결국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죠. 점점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힘들겁니다. 이직하고 싶은데 때가 아니라고 한다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스는 정말 무서운겁니다. 몸으로 나타난다면 끝난거죠.

ㅎㅎ오래 전

Best일만 생각하면 두근두근하고 자면서도 스트레스 꿈에서도 일하고 주말도 메이고 출근하기전에 미쳐버릴 것 같아서 이직했는데 꿀이네요ㅎㅎㅎ 그때는 못버티면 루저같았는데 관두고 돌이켜보니 어떻게 그러고 살았나 싶어요. 이런 선택지도 있다는거...

ㅇㅇ오래 전

디자인 일 했었는데 매번 빠르게 작업해야되는 압박감이 생겼는지 몸에 번아웃이 옴. 출근하다 눈 앞 깜깜해지더니 지하철에서 쓰러지고 몇 달간 길바닥에서 픽 픽 쓰러지고 괜히 두근거리고 식은 땀 나고 사람 많은데 있으면 숨가빠오고. 큰 병원 가서 심장 검사도 했는데 그후로 일 그만두니 저혈압 있긴 한데 훨씬 증세 나아짐. 자신한테 안 맞는 일이 있는 거 같아요

김슬기오래 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른걸다 떠나서 정신적으로 힘든거 같아요. 왜내가 이일을 다 떠맏아야 하나...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모든 것을 관리할 수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네요. 저도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ㅡㅠ 아무래도 관리하고 총 확인하는 파트가 모든문제를 떠맏고 문제터지면 제일먼저 불려나가고 그러는것 같네요.

오래 전

힘내세요. 저는 직장 10년쯤 다녔는데, 아직도 그런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직장생활 초기에는 오히려 쉬웠다고 기억됩니다. 사실 그때도 힘들었는데 말이죠~

ㅇㅇㅋ오래 전

전... 좀 또라이 같다고 생각하실수도있는데...ㅠㅠㅠ...ㅋㅋㅋㅋ 침대에 엎드려 누워서 푹신 베개를 머리 앞쪽 뒷쪽으로 꾹 눌러서 겁나 큰소리로 소리도 지르고 욕도하고 헛소리도 하고 악을 악을써욥;; ㅠㅠㅋㅋㅋㅋ 넘 폭언적인가;;; 그래도 함 하고 나면 목이 좀 가서 그렇지... 속이 좀 시원함;;ㅎㅎ;;

담피아오래 전

전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2년차가 되어가는데 막 시작한 회사라서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고 있네요. 새벽에도 거래처에서 전화와서 깨기도 하고 프로젝트 들어가면 밤 새는 건 부지기수랍니다. 영업용 차량이 없어 언제나 제 차로 영업을 가고...하루에도 도 단위를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시 단위는 밥 먹듯이 넘어가면서 일을 합니다. 주말이 어디있나요. 항상 출근하고 회사 주위를 맴돌고, 너무 일하기 싫으면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일하고...시달리고 또 시달리고...그러죠. 삶이 많이 고단한데...학업에 자격증 공부까지 해야하니...그냥 내내 하는 생각이 무너지기가 싫더라구요. 반드시..정상에 서서, 코웃음 치는 날만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쓰러지기엔 아까운 청춘입니다.

전하지못한말오래 전

오늘도술왕창먹었네.. 9월달에결혼인데 결혼전날까지 일하랍니다 하하하.. 그래도 힘내렵니다 어쩌겟어요 .. 에혀 진짜어쩌겠어요

한말씀오래 전

훈훈하게 계속 이어지나보다 했두만 그럼그렇지. 유독 두개가 튀네.. 인간관계지 역시나.. 글쓴이 힘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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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오래 전

저도 맞벌이중인데요 애들 생각하며 참지만 바쁘면 일요일이고 명절이고 없이 출근해야 하고 수시로 야간근무를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거든요 하루에 운좋아야 애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두세시간이니 왜이러고 사나 뭘 위해서 이러고 사나 싶다가도 세월호 희생자 팔레스타인인들 생각하면 그래도 가족이 있고 사지 멀쩡하니 돈벌이하며 사는것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다만 아이들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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