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당 300만원(확인해보니 둘이 합쳐서 390만원이었네요;)짜리 신혼여행이었습니다. 결혼비용은 상당히 저렴히들어갔기에, 나도 남편도 첫 해외여행이어서.. 무리좀 했습니다. (저렴한것도 많았지만, 남편 직업상 해외여행이 힘들다고해서.. 마지막여행같아서 힘 빡!! 준거랍니다.)
300만원짜리 신혼여행가면서.. 환전을 35만원, 한화 20만원 가져갔습니다..ㅋㅋ 말도 안되죠.. 친구선물은 커녕 부모님선물도 사올생각이 없는 남편덕입니다. (식사같은것도 모두 포함되어있어서.. 물이나 음료마실꺼나 군것질만하면 되겠거니하고 환전을 35만원했네요..ㅎㅎ) 재밌게 놀던와중.. 문제가 터집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한다는겁니다.. 전 어릴때부터 수영을 배우려고 많이노렸했지만.. 그때마다 물에대한 공포심만 생기고 물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그래서 바다여행이나 깊은수영장갈때도, 튜브가 없으면 못놀아요. 근데 스쿠버다이빙이라니..ㅠㅠ 그래도 산소통매고들어가니까 숨은쉬겠구나..하고 노력해봅니다. 열심히 교육 받고.. 들어가려고 수면위에서 연습하는데.. 잘됩니다.. 연습하면서 물속에 들어가면 너무 심장이 벌렁거렸지만.. 손닿을 코앞에 막 물고기때가 보이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가이드님도 잘한다고 용기를 북돋아주길래 용기를얻어 들어갑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수압때문에 귀가 멍해지거나 아파진다고해서, 코를 꽉 막고 공기를 넣어주면 수압이 풀린다고 하더군요.. 정말 물에 들어가니까.. 귀가 미친듯이 아픕니다. 제가 어릴때 중이염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했었는데.. 그영향인건지 뭔지, 정말 미친듯이 아프더라구요.. 귀 찢어질거같고.. 열심히 교육받은대로 코를 막고 공기를 넣지만.. 뚫리질 않습니다.. 그렇게 당황하는사이, 너무 아파서 입이 벌어지면서 산소기구가 빠져버렸습니다. 너무 당황했지만 교육받은대로 물 빼주는 버튼이있어서.. 다시 기구를 물고 열심히 버튼을 눌렀지만.. 안됩니다.. 바닷물만 삼킵니다..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옆의 도우미분한테 X를 열심히 그리며 올라가야겠다고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그분이 그제서야 날 보시더니 물빼는거 해보라고 또 시킵니다..ㅠㅠ 다시 해봤지만 안됩니다.. 이미 바닷물도 마시기시작했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리고 무서워하는 물속..... 온몸이 잠겨있고 공기가없는생각이 너무 무서웠어요.. 안되는걸 보시더니 결국 올라가려고 제 조끼의 버튼을 눌러주셨어요. (그러면 조끼에 공기가 한순간 쑥 들어가서, 바로 바다위로 올라가집니다.) 근데.. 제 조끼가 작동이 안됩니다;; 그분이 몇번 해보시더니 안되서.. 결국 남편조끼에 공기넣어서 남편붙잡고 올라갔네요.. 이렇게 당황하고 시간끄는사이 난 바닷물도 엄청먹고 공포심은 최악에 달했고, 거의 주마등비슷하게도 보았습니다;; 혼절하기 거의 직전에 겨우 올라와서 숨을 쉬게되고.. 남편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해서.. 다시 물속으로 내려보내고 저혼자 배에 올라왔는데.. 같이다니는 다른부부(다른부부2쌍과 같이다녔어요, 총3쌍)중에 여자분들이 2명이 다 계시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2분도 물이랑 안친해서.. 아예 들어가보지도못하고 포기했다네요.. 심장도 너무 벌렁거리고.. 너무너무 무섭고 춥고.. 부들부들 떨고있는데 그여자분들이 많이 챙겨주셨습니다..ㅠㅠ 너무감사.. 그리고 한참뒤 스쿠버다이빙이 끝나고 남편이 왔는데.. 절보더니 첫마디가.. "아 무슨 그런것도 못하냐? 쪽팔리게 진짜" ......... 순간 아무 말도 안나오고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난 정말 죽는줄알고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괜찮냐는말이 아니라 쪽팔리다는말이 먼저더군요.. 저보다 다른부부들이 더 당황해서;; 남자분들은 남편한테 왜그러시냐고 타이르고.. 여자분들은 우는 저 다독여주셨어요.. 내가 스쿠버다이빙 못한거보다, 지금 자기가 한 행동이 더 쪽팔린행동이라는걸 모르더군요..;; 결국 남편도 수긍하고..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다독여서.. 그건 넘어가게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가이드님이 설명하실때 우리는 여행에 정신이없어서 아무도 이해못했었는데. 스쿠버다이빙은 돈을 내고 추가하는 서비스였더라구요;;;; 다른부부 2쌍도 유료추가였던걸 몰라서 다들 당황... 그래서 마지막날에 몇달러를 달라고하는겁니다..ㅠㅠ 으아.. 유료였으면 저희부부도, 다른부부들도 안했죠..ㅠㅠ 결국 난 안해도 될 위험한레져활동에 물에대한 공포심만 커지고..ㅠㅠ 남편은 돈내라니까 거기에 열받아서 나한테 뭐라하기시작합니다.. 아니 신혼여행와서는 돈들어갈거 없다더니, 이게 뭐냐고 내탓을합니다;; 당연히 돈 더내서 추가로 뭔가 하는게 있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지금 나도 당황스러운데 왜 다 내탓이냐고 싸우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또 나랑 말 한마디도 안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날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편의점에 다같이 들렸는데.. (매일밤 숙소로가기전에 가이드님이 먹을꺼사라고 편의점을 들려주셨어요) 남편이 바구니를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군것질거리 골라서 남편바구니에 넣었더니.. 정색을하면서 빼라고 합니다-_- 왜그러냐고 했더니, 난 너 모른다고. 난 내가 먹을거 사는거라고.;;;; 헐.. 어이가 없었어요. 환전된 돈은 모두 제가 가지고있었습니다. 웃겨가지고, 아 그래? 돈은 다 나한테있다는걸 잊으셨나보네. 이러고 돌아섰습니다-_- 정말 각자 고르고-_-;;; 전 이제 계산대로 가려는데. 남편이 가이드랑 편의점구석에서 뭐라뭐라 대화합니다. 그러더니 가이드님이 당황한표정으로 큰소리로 저한테 "잠깐만.. 이건 나도 허락을 받아야할거같은데요;; 아내분, 남편분이 저한테 돈좀 빌려달라고하시는데..;;"이러는겁니다;;;; 와..정말 쪽팔리더군요;; 한국돈밖에없지만 한국돈으로라도 갚는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가이드한테! 하.. 어이가없어서.. 마음대로 하세요;;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빌려서.. 지 먹을꺼 사더군요-_- 그리고 숙소들어가는길에.. 남편은 자기혼자 앞장서서 들어가길래 가이드님 붙잡고 제가 그돈 바로 갚았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황당하셨죠..ㅠㅠ 하면서요.. 숙소 들어왔어요.. 다음날은 자유시간이어서 숙소에서 맘껏 수영도하고 놀고 쉬는날이었는데.. 결국 다음날까지 싸움이 지속되어서 놀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고.. 2일을 쌩으로 날립니다..
이제 마지막날.. 일정 소화하다가 이제 스쿠버다이빙 돈을 걷는다고 하십니다.. 거기서 또 싸움이 났죠.. 당연히 그돈을 낼만큼 달러가 남아있을리가 없습니다. 결국 양해구하고 한국돈까지 섞어서 대충 금액을 맞추고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준의 환전금액으로 계산을 하곤있었는데.. 해외에서 한국돈을 환전하면 가격이 더 낮잖아요. 우리나라기준으로 드리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커플중에 한커플도 부족해서 한국돈섞었는데, 차액 생각해서 조금더 드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계산하다가, 그 지역의 돈으로 환전한돈이 7천원돈이 남았었는데, 어차피 우린 이제 가니까.. 그지역돈이라서 한국가져가더라도 환전이 어려운 돈이니까 다 쓰려고. 2천원정도는 음료수사먹게
남기고 5천원가량의 돈을 가이드분께 더 드리려고 했어요. 하여간 여행내내 가이드분이 너무 잘해주셨고,(스쿠버다이빙 유료문제만아니었으면 200점짜리 가이드였음) 손해보게하는게 싫어서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걸 왜 더주냐고... 난리가 납니다. 소비자보호원에 무슨 고발을 해도 모자를 판에 어쩌고~ 하여간 절대 더주지말라고 난리가 납니다. 하.. 싸우기 싫어서 그냥 5천원어치 빼고.. 그대로 드렸어요. 가이드분이 돈때문에 문제생기는거 싫어하셔서, 세어보지도않고 '맞겠죠' 하고 받아두십니다... 정말 쪽팔리고..ㅠㅠ 하..
그러다가.. 마지막 안마받으러 가기 전에 작은 백화점비슷한건물앞에 잠시 멈춰있는데, (다른부부가 사고싶은거있다고해서) 다들 같이 나가서 백화점 구경하더라구요.. 저도 차안에 계속 앉아있기 짜증나서 내려서 같이 구경하는데.. 음료수도 파는곳이 있더라구요, 과자도 있구. 그래서 차안에 두고내린 지갑챙기려고 차에가서 돈을 꺼내려니까 남편이 역정을냅니다. 뭐하냐고.-_- 그래서 아니그럼 이돈 지금 안쓰면 한국가져가서 코팅이라도 해놓을생각이냐고. 여기 마트같은거있어서 음료수랑 먹거리있어서 사올꺼라고 하니까 안된답니다.ㅎㅎㅎ 거기서 모든 화가 터져버렸어요. 그돈 남편한테 집어던지면서 화냈습니다. 7천원가지고 잘 먹고 잘살으라고.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막 따졌어요. 그랬더니 내말 무시하고 돈 주우라고 더 화냅니다. 어이가 없어서 당신은 팔 없냐고, 직접 주으라고 남편 어깨를 쳤더니, 남편 눈이 돌아갑니다. 그대로 차안에서 치고박고 싸웠습니다.......... 남자를 힘으로 어떻게 이기겠어요. 차 바닥에 절 몰아놓고, 절 거의 발로 깠습니다. 니가 뭔데 나한테 명령이냐며.. 기억도 잘 나지않는 막말들을 하면서요.. 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나니.. 내 입 틀어막으면서 닥쳐 ㅅㅂ년아.. 미친ㄴ이.. 이러면서 더 깝니다. (전 힘으론 도저히 안되서, 남편팔을 엄청 할퀴었어요.. 그게 제가할수있는 최대의 폭력이었음..) 제 비명을 듣고 보조가이드분이 달려옵니다..(보조가이드=그지역분, 여자, 한국말못함) 그분이 너무 놀라서 no no stop~~ 외치십니다.. 진정이 안되니까 여자가이드가 가이드님 불러와서.. 겨우 진정됩니다.. 다른 부부 1쌍도 목격했습니다.. 전 엄청나게 울고.. 마지막 부부 차에올땐 억지로 눈물 그치고 남편이랑 각자 떨어져서 앉았어요.. 마지막 안마받으러가는 차안에서 가이드님도, 다른부부도.. 아무도 우리싸운이아기는 입밖으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끔찍했거든요.. 쪽팔린거보다.. 너무 무섭고 끔찍하고.. 정말 꿈이었으면 했습니다..
마지막 안마받으러 가는데.. 또 안마룸에서 나한테 지랄할거 생각하니 (스쿠버다이빙한날도 안마받으면서 지랄지랄 장난아니었습니다..) 들어가기도 싫고.. 남편이랑 같이 있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안마받으러 들어갈때.. 가이드님한테 슬쩍 말해서 전 안받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분들 다 들여보내고.. 가이드님이 음료수 한잔 사주시면서 이야기좀 하자고 하셔서.. 이야기합니다..ㅠㅠ 지금까지 수많은부부 가이드하면서, 신혼여행중에 크게 싸운커플 딱 2번째본거라고.. 1번째로 본 부부는.. 여자가 가이드분한테 SOS전화까지와서.. 따로 다른 숙소까지 잡아준적이 있다고하더군요.. 남편한테맞아서 얼굴이 부어있었다고..;; 하....... 그 가이드분도 가정이있었는데, 이혼하고 한국싫어져서 여기와서 가이드하는거라고.. 생각보다 내성격이랑 잘 맞아서 좋다고.. 신혼여행와서도 이러는데.. 결혼생활 자신있겠냐고.. 다독이시더라구요.. 아니다싶으면 빨리 포기하는것도 자신을 위한 방법이라고.. ㅠㅠ 하.............. 그리고 싸운이유.. 스쿠버다이빙 돈문제이야기가 안나올수가없으니 얘기했다가.. 가이드님이 솔직히 이런부부들 처음본다고.. 선물사러갈때도 아무도 거의 쇼핑 안했거든요.. 부모님한테 선물도 안하냐고.. 그리고 환전을 대체 얼마를 해왔길래 그돈이 부족해서 한국돈을 섞냐고.. 걷은 돈 꺼내면서.. 한국돈+달러+그지역돈 마구마구 섞인 상태를 보시더니.. 이렇게 돈 걷어본거 처음이라고.. 오래 가이드하면서.. 정말 내가 등처먹을라면 얼마든지 등처먹겠지만, 나도 한국사람이고해서 정말 재밌는곳은 더 보여주려고하고 항상 내친구부부처럼 신경써주는데..
이렇게 가이드 열심히해놓고 찜찜한거 처음이라구요.. 돈계산 어렵다고 저한테 돈계산 부탁하시면서.. 총 얼마인지 계산하고.. 회사에 낼 스쿠버다이빙비용만 빼고, 가이드님의 이득인 금액을 나눠서, 결국 다 돌려주셨습니다.. 가이드 오래하면서 나도 한국사람인데 이대로 보내면 나도 짜증난다고, 큰돈아니어도 받으라고.. 그리고 계산한 제가 대신 나눠드렸어요.. 다른부부들도 막 미안해하고..ㅠㅠ 에효. 정말 여러모로 쪽팔린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타고 가려는데.. 남편이 또 시비입니다. 그사이에 가이드랑 한편먹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답이 없는사람인듯..
결혼식하기 몇일전에 신혼집이 나와서, 이삿짐을 40%정도 싸놓고 결혼식을 했었어요. 집에돌아가면 바로 남은 짐들 싸서, 3일인가 뒤에 이삿짐용달 예약해놔서, 이사를 했어야했습니다. 근데 싸웠잖아요?ㅎㅎ 공항에서 집에 가는데.. 아직 반팔차림 그대로인데.. 절 빈집에 세워줍니다.(앞서 말했던 부모님명의의 빈집) 왜 여길 왔냐고 물어보니까, 여기오고싶은거 아니었어? 이럽니다.ㅋㅋㅋ 어이가없어서.. 아니지금 반팔인데, 아무것도 없는 빈집에서뭐하라고?? 하니까 다시 운전해서 집으로 갑니다-_- 하... (3월 중순, 아직 추운날씨입니다.)
집에가니까 곧바로 안주랑 술시켜서 술드십니다. 나보고 또 나가라고 지랄하십니다.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난 또 쫓겨나옵니다. 빈집은 너무 추워서 찜질방갑니다.. 거기서 읽은 소설책이 몇권인지......... 2일동안 찜질방에서 지냈어요. 갑자기 시어머님이 전화오십니다. 아들 전화를 안받는다구 무슨일 있냐구요. 그래서 아니요;; 제가 지금 잠시 밖에어서.. 집에가서 확인해볼께요 하고 끊고.. 저도 전화해보니 안받습니다.. 걱정되는마음에 집에가니까.. 티비보며 술마십니다.. 빈병만 6개씩 보이구요.. 왜 전화 안받냐고 하니까, 아주 아작이나버린 핸드폰을 제쪽으로 던집니다. 자기성질에 못이겨서 핸드폰을 아작을 냈더군요.. 그러니까 연락이 안되지..... 어머님한테 전화드려서, 별거아니라구.. 남편 핸드폰 망가졌다구 저한테 연락하시면 된다고 타이릅니다.. 그리고 우리엄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아빠 일 문제때문에 올라오시고 있다고, 가는김에 같이 밥이라도 한끼 먹자고 하십니다.. 하.. 그래서 전화 끊고 남편을 타이릅니다.. 일단.. 기분나쁜거 알지만, 일단 신혼여행에서 싸운거 양쪽부모님 알아봤자 뭐가 좋겠냐고.. 이사도가야하니까 제발 기분 풀으라고.. 지금 우리부모님 오신다니까 나갈준비하고있으라고.. 밥먹자고 하고, 저는 빈집에 놓았던 짐 챙기러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고 10분뒤.. 일반전화번호로 전화가와요.. 받아보니까 남편... 지금 주유소 전화기 빌려서 전화하고있다고, 나 OO내려간다. 하고 뚝. 끊어버립니다;;;; 우리 부모님 만나면 자기 욕할까봐 두려웠나?? 도망친겁니다. OO은 시댁있는 지역입니다.. 나를 무시하는것도 모자라서, 이젠 우리 부모님도 무시하는거구나.. 정말 너무 화났습니다. 시어머님께 전화드립니다.. 남편 지금 거기 내려가고있다고.. 내려가면 잘 다독여주시라고. 우리부모님 온다는데 도망쳤다고. 나도 이젠 모르겠다구요.. 그랬더니 시어머님이 왜 너희는 결혼식하자마자 싸우냐고.. 하여간 알았다고 하시고 끊었습니다. 우리부모님 오셨습니다. 보자마자 난 울음이 터집니다.. 사연 이야기 합니다.. 밥먹다가 체하겠다고.. 엄마아빠는 그냥 내려가셨고.. 전 집안에 혼자 남았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48시간.. 2일간 남편은 시댁도 안가고 연락도 없습니다. 행방불명입니다. 시어머님은 우리 아들 왜 안오냐고.. 여기 온다고한거 맞냐고.. 저한테 난리십니다.. 니가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우리아들이 이러는거냐며.. 하................ 정말 실종신고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어디 집앞 슈퍼 다녀온것마냥 태연하게 집에 들어오는 남편.. 걱정했던게 컸던지라.. 이노무 정이뭔지.. 울면서 타이릅니다.. 시댁에 전화드리고.. 걱정하지말라 잘 하고.. 물어보니 친구들이랑 놀았답니다..;; 잠은 어디서 잤냐니까 대충 잤다네요..ㅡㅡ 하.......... 하여간 다 풀리게되고, 이삿짐 예약했던거 무기한 미뤄놨던거.. 다시 연락드려서 무사히 신혼집에 입성하게 됩니다..
--------------------------------------- 디테일 하게 쓰는거 그만둬야겠어요.. 너무 길어집니다 ㅠㅠ 그리고 그이후로도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개진상 부리거나, 막말하거나.. 뭐 일관적입니다. 읽는거 귀찮으시면 지금부터의 글만 읽으셔도 됩니다..
최대한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아침밥도 9첩반상아니면 안드시구요.. 제가 제돈으로 휴롬도 사서.. 아침마다 건강쥬스 만들어줬는데.. 하루는 토마토가 떨어져서 주스를 안주니까.. 밥도 안먹고 출근해버립니다.. 그리고 3일간 말 안합니다. 3일뒤에 한마디 "매일 해줄꺼아니면. 아예 해주지마".......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매일매일 똑같습니까?;; 하.. 그냥 자기 실망시키지 말란거에요.. 실망시킬바에 아예 기대조차 하게하지말란거죠. 그리고 조미료 싫어하십니다. 천연육수끓여서 육수로만 요리해서 맛있게해야합니다. 명태,멸치,다시마,파,양파,무.. 육수에 이골이 났습니다. 참고로, 한달 생활비 30받았습니다. 30만원으로 평일엔 아침,저녁 9첩반상이상으로 차리고, 저녁엔 메인메뉴(고기나 생선)없으면 안먹습니다. 결혼해서 제 옷 3장인가 샀는데도 욕먹었습니다. G시장에서 약15000원어치였습니다. 사치? 하고싶어도 돈이없어서 못합니다. 일한다고하면 집안일에 문제 전혀 없어야하고, 자기 퇴근할땐 집에 있어야하고, 자기 쉬는날도 똑같이 쉴수있는일을 하랍니다. 완전 자유로운 프리랜서하란건데 그게 쉽습니까?ㅡㅡ 또, 결벽증이 있으십니다. 아무리 청소해도.. 바닥에 머리카락 하나 있으면 청소안했다고 화냅니다. 여자분들.. 머리길면 머리가 얼마나 쉽게 빠지는지 아실겁니다.. 덕분에 저도 바닥에 머리카락하나라도 있으면 주워서 주머니에 숨깁니다.. 그리고 제가 아픈대도, 부부모임에 데려가서.. 새벽 2시까지 노래방까지 끌려다니다.. 만취한 남편 거의 엎어서 내가 운전 다하고 집에 데려온적.. 그리고 다음날, 아는분 결혼식인데.. 나랑도 친해서 꼭 가려고 아픈데도 준비다했으나 전날 렌즈를 오래껴서 눈이너무 아픔.. 그래서 렌즈 못끼고 안경쓰고 간다니까.. 그럴거면 집에 그냥 있으랍니다.. 자기혼자간다고. 그냥 나는.. 자신의 대외용 인형인가봅니다. 안경쓰면 못생기다고. 오지말랍니다. 거기서 펑 터져서 엄청 울고.. 어제도 그러더니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고.. 우니까 그제서야 달래더니.. 결혼식 데려갑니다.. 결혼식가서 전 안경벗게하고 인사시키고.. 안경 쓰지말라고 하두 닥달해서.. 앞이 안보여도 안경벗고 결혼식있다왔습니다..... 결혼식끝나고 집에갈땐 또 만취.. 내가 운전해서 집에 데려옵니다..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 점점 나는 하녀가 되어가는데.. 다들 아이생기면 남편 바뀐다고.. 아이를 빨리 가지랍니다.. 근데 아이까지 안생깁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가서 상담도 받고..
그러다 생리를 너무 오래 안하는겁니다.. 테스터기 삽니다.. 다 음성입니다..
임신테스터기만 한달에 종류별로 8개 썼습니다.. 매직아이(엄청흐린거)만 한두개 나옵니다.. 생리도안하고. 임신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고있는데.. 남편이 정말 태연하게.. 또 싸움겁니다.. 열받아서 숨겨놓은 테스터기 들고와서 남편한테 던지면서.. 내가 당신같은인간 아이 낳겠다고 이렇게 스트레스받고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고 울면서 화냅니다. 그제서야 놀라서 테스터기들 보더니 와서 안아주면서 달랩니다.. 미안하다고.. 병원가니까.. 세상에.. 아직 배란도 안됬답니다. 마지막생리부터 45일인가 지난상태였습니다.. (평소 30일정도로 아주 일정합니다.) 스트레스로 배란이 안된거같기도 하다고.. 혹시 2주뒤에도 안하면 배란유도제라도 맞자고 하십니다..ㅠㅠ 이젠 여자로서의 기능도 안되는건가싶고.. 더 스트레스받습니다.. 바로 다음날, 피가 나옵니다! 뭐야. 배란도 안됬다더니. 초음파보고도 오진을 했구나해서 화가났습니다. 산부인과에 전화하니까 절대 생리할상태아니고, 하혈일거같다고합니다.. 이젠 평생안해본 하혈도 합니다... 안그래도 자존감이 없는데.. 정말 죽고싶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해도 소극적입니다. 불임검사같은거 받아보자고 하니까 귀찮답니다.. 모든 사건중에.. 시댁에 가면 시부모님과 소리지르고 싸우는거 무한 반복됩니다. 한달에 1~2번은 시댁 갔습니다. 즉 1달에 1~2번은 월중행사처럼 싸우는거 사이에서 난 샌드위치됩니다.
결혼식이후 우리집은 한번도 안갔습니다.(저 혼자만 1번 갔음) 결혼식한뒤로는 거의 같이 잠을 못잤습니다.. 옆에 눕기만해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마음이 불안해서 잠을 못잡니다.. 덕분에 낮밤이 바뀝니다.. 그래서 더 루저소리듣고 한심하단소리 듣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시아버님 생신.. 결혼하고 맞는 첫 생신이라.. 며느리가 직접 차려드리는게 좋다고 해서.. 정말로.. 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않게 준비했습니다.. 아침부터 준비해서 하루종일 걸렸습니다. 갈비찜.생선구이.전3가지.잡채(이거만 남편이해줌).나물&반찬6가지.무쌈&베이컨말이.미역국 사진올리려다가.. 알아보는분 계실까봐 패스합니다.. 여자분들은 판 많이 하시는데.. 아.. 너무 디테일하게써서.. 혹시 아는분이 볼까봐 좀 그렇긴하네요.. 하여간 시아버님 생신상 아침에 챙겨드리고, 저녁에는 큰집분들이랑 횟집에서 아버님 생신식사 했습니다. 생신식사 계산하는데도 남편이 돈이 어쩌고 난리.... 겨우 말리고 계산시키고.. 다음날 신혼집으로 모시고 옵니다.. 우리집에서 또 술드시고 아들과 소리지르며 싸우십니다... (아랫집 윗집.. 시끄러웠을텐데 참아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남편은 술에 취해서 또 일부분 기억도 못하고....
전 완전 지쳐버립니다.
시아버님 생신끝나고 약 일주일쯤 지나서였나.. 간단히 옷가지 챙겨서 집을 나왔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 자신도 없고, 이혼을 하려고 마음의 결정했죠. 집나온뒤.. 아는언니가 혼자 자취해서, 거기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혼하자고 닥달해서, 법원한번 가려는데.. 아주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아대서.. 겨우겨우 달래서 도장찍습니다. 그리고 4주뒤에 못갑니다.. 남편이 제발 용서해달라고.. 용서해달라고.. 문자랑 전화 폭격 장난아닙니다..
그러던와중.. 자꾸 갈비뼈쪽이 간지럽더니.. 속이(뼈쪽?) 막 아픕니다.. 이런 증상처음입니다.. 아픈데 병원갈돈 없습니다.. 결국 친정내려갔어요..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면역력문제가 와서.. 말로만 듣던 대상포진이라더군요. 세상 그런 고통 처음이더군요.. 그나마 제가 아직 젊어서 덜 아픈거라고..ㄷㄷ 물집도 올라오고, 육안으로도 아파보입니다. (병원을 좀 늦게간편이라서, 1주일만 먹으면 바이러스는 떨어진다던데.. 너무 오래 아팠어요) 의사쌤한테도 혼나고 약국약사쌤한테도 혼났습니다.ㅠㅠ 몸관리 어떻게 하는거냐고 젊은사람이.ㅠㅠ 휴... 근데 마침 엄마도 맹장수술을 하셔서.. 몸이 약해진상태라, 그런경우는 대상포진이 옮길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밥먹고-약먹고-자고-밥먹고-약먹고-자고 반복을 할수밖에없는 몸상태였고.. 그렇게 2일정도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엄마 건강관리부터 하시라고.. 그래도 좀 나았다고 달래면서, 다시 올라가겠다고하니까.. 일단 이혼을 하던 안하던.. 집에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아프니까.. 집에서 편히 쉬라고요.. 휴.. 그래서 어쩔수없이 집에 들어갑니다..
다시 집에 들어간게, 집나오고 약 20여일만인거같습니다. 집에 왔다고 카톡 보냅니다. 대상포진이라 많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남편 퇴근합니다. 아무말도 안겁니다. 갑자기 와서 무릅꿇고 빕니다. 용서해달라고. 잘하겠다구요.. 이젠 내가 어떤짓을해도 다 이해해주겠답니다. 그래서 전 최강이자 최악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집나오고나서 다시 담배를폈거든요. 그래서 나 담배핀다고. 이것도 이해해주겠냐구요. 그랬더니 약간 놀란표정이지만 다 이해한다고, 자기도 이제 담배 피겠답니다-_- 말이야 방구야.. 하여간 알았다고 믿겠다고. 지금 한대 필꺼라고 하니깐 붙잡더니 같이 피잡니다. 뭐지... 싶었지만 그런가보다했습니다. 집안에서 피면 냄새나니까.. 에어콘실외기 꺼내놓은 창고가있습니다.. 좁고 창문이커서 환기가 잘됩니다. 냄새나도 되는곳이구요.. 거기를 선택하고 그 좁은곳에 둘이 들어갔는데.. 들어가는순간.. 남편이 담배를 빼앗아서 손으로 아작을 내버리더니. 제 목을.. 조릅니다. 이렇게 살바에 같이 죽어!!! 이러면서 내 목을 조르는데.. 정말 세게 조르더군요.. 숨도 못쉬겠고.. 목도 아프고.. 싸이코패스가 사람죽일때 이런표정일까 싶더라구요. 정말 그 눈빛..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정말 미친상태였어요.. 눈이 돌았다는게 그런거더라구요.. 아.. 이렇게 내가 죽으면.. 우리엄마아빠가 얼마나 후회하실까.. 집으로 가라고 한게 부모님인데.. 괜히 본인탓하시겠구나.. 그리고 인터넷기사가 나려나.. 남편이 부인 살해하다.... 뭐 이렇게.. 진짜 그 짧은순간에 여러가지생각이 다 나면서.. 일단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남편 손 붙잡고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겨우겨우 잠깐만..잠깐만.. 달랩니다.. 약한표정지으니까 손이 풀어져서.. 알았다구..알았다구.. 담배안피겠다고.. 달래고.. 무섭고 좁은 창고를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몸이 다 떨립니다.. 신혼여행사건보다 더한 공포였습니다.. 정말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싶었어요.. 난 막 미치겠는데.. 남편은 뭔가를 막 들고오더니.. 이벤트마냥.. [미][안][해][요][사][랑][해][요] 이런거 A4용지에 출력한거 바닥에 깔고.. 면역력에 좋다는 30만원짜리 이상한 진액을 샀다며 풀어서 꺼냅니다.. 방금까지 죽자고 목조르던사람이.. 아니그럼 처음부터 이벤트를 하던가.. 그럼 나도 곱게 나갔을텐데.. 하.. 이미 늦었고, 그모습이 정말 더 싸이코패스로 보이더군요. 어쩜 방금 한짓을 다 잊은것처럼, 저렇게 사랑한다며 이벤트하려고 했다고.. 이제와서 비는걸까.. 정말 소름이 다 끼쳤습니다.. 다 알았다고..알았다고.. 다 달래주면서.. 같이지내던 언니한테 카톡하겠다고 뻥치고.. 윗집에 사는 직장동료부부에게 SOS쳐서 간신히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언니부부 미안해요.. 정말 제가 죽을거같아서.. 남에 가정사에 끌어들였습니다.. 하... 그리고 우리엄마아빠한테 전화해서 목졸림당한거 말했고.. 엄마아빠도 남편이랑 통화하니까 담배이야기 했더군요. 뭐 상관없습니다만 치졸해보입니다.^^ 내가 담배로 사람 자극한거 잘못했지만, 그런다고해서 무조건 자기 마누라 목졸라도 된다는건 말이 안되는것같은데.. 제생각이 잘못된건가요?
그 이후.. 전화 및 카톡, 문자등으로 미친사람처럼 왔다갔다 하는걸 보여줍니다. 오전엔 사랑해요 미안해요 용서해줘요 내가 미친놈인가봐요 돌아와줘요 오후엔 수건같은ㄴ아 니 과거가 궁금하다.ㅋ (술마신거같음) 이런식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행동이 바뀝니다.
그러던 어느날.. 짐 빼가라고, 비교적 정상적인 멘탈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삿짐센터 아저씨랑 같이 집에 갔는데.. 엘리베이터 땡 하자마자 집 문이 열리더니 시어머님이 나오시더니 제 멱살을잡고 끌고 들어갑니다. 이삿짐센터아저씨는 벙찌면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이사하러왔더니 뭐냐고 물으니까 아저씨! 이사 안할꺼니까 그냥 가세요! 이러고 문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저한테 첫마디가.. 지금생각해도 웃깁니다.. "내가 사준 옷 왜 안가져와!? 빨리 가져와!!!!" 우와.. 누가보면 명품옷인줄.. 그냥 동네매장에서 흔한 8만원짜리 봄야상입니다.. 그리고 티셔츠하나요.... 너한테 하나도 못준다면서 옷 사준거 다 가져오랍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가지고 오겠다니까 못나가게 합니다;; "일단 앉어서 내말 들어!! 근데 진짜 왜 내가 사준옷 안가져오니?!" ..정말 앞뒤안맞는 흥분한 말들... 그리고 어머님 살펴보니, 저한테 해준 폐물들을 다 차고 계십니다. 자신의 목걸이에 2중으로-_- 팔찌두요. 그리고 제가 그당시 차고있던 귀걸이,목걸이가 어머님이 주신거라. 그거 보더니 얼른 빼라고, 내놓으라고.. 아주 강제로 빼다가 목걸이는 아마 끊어진것같습니다.-_- 귀걸이는 아주 뜯으시다가 내 귀도 찢어지는줄.. 그리고 계속되는 어머님의 막말 릴레이.. "니가 내 아들 인생 망칠라고 작정을 했구나?! 작년 9월에 애인이랑 낚시터 1박2일갔었다고 아들이그러던데? 너 정말 우리 아들두고 바람폈니? 진짜 너 수건니? 수건주제에 우리 귀한아들데리고 장난친거
냐??" ...하.. 말도안되는 이야기하면서 제 멱살잡고 이리 던지고 저리던지고.. 낚시터이야기는 정말 황당해서.. 말도 안나옵니다. 남편 만난게 2012년이고, 낚시터는 2010년입니다-_- 2010년 9월경에 그당시 애인과 낚시터갔던 내용이 살.짝. 가미된 예전 카페글을 보고 그러는거더군요. 다른내용 쓰다가, 당일치기로 낚시갔다온거 몇줄썼다가.. 자기맘대로 1박2일로 일도 벌이고, 2010년일을 2012년으로 만들고~ 아주 대단하시더군요. 그렇게 약 한시간을 어머님께 시달리고, 어머님이 멱살잡다가 제 목을 할큅니다. (이노무 집안은 제 목이 싫은가봅니다.. 아들은 목조르고 엄마는 목 상처내고..) 너무 아파서 어머님 막말 들으면서 자꾸 목에 손이 갑니다.. 자꾸만지니까 어머님이 "아프냐?! 아픈건 아니? 우리아들이 더 아퍼!!" 하.. 진짜 어이없어서.. 어머니 저도 대상포진때문에 고생했고 아픕니다. 저는 이혼녀안되는줄아세요? 저도 힘들어요 어머니.. 그러니깐 이젠 뭐 어머니가 갑상선이 안좋다고 병원에서 그런다고, 암이면 어떻게할거냐고, 어머님도 아프다고 난리난리하십니다.. (이때쯤 자고있던 남편이 깼습니다.. 잠을 못자서 수면제처방 받았다더니, 술먹고 수면제먹고 잠들어서 시끄러워도 못깨더군요) 하.. 더 어른앞에서 망나니되기도 싫고.. 더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 남편이 와서 엄마 뭐하는짓이냐고.. 다 내가 잘못한건데 왜 얘한테 이러냐고.. 막 울먹이면서 말립니다.. 그래도 난리 치시더니.. 갑자기 어머님의 돌변.. "내가 아까는 흥분해서 그런거고.. 며늘아가.. 니가 참고 살어.. 아들이 성질이 이런걸 어쩌냐.. 내가 대신 미안해.." 이러십니다... 정말.. 피는 못속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멘탈이.. 어머님도 똑같습니다.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잠깐만 그럼 집에 갔다놓은 짐 가지러 간다고.. 꼭 다시 오겠다고.. 거짓말 하고 겨우 집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신 못갔습니다. 소름끼치는 악몽으로 남은 신혼집......... 그후에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대체 낚시터이야기는 뭐였냐고. 그글 찾은것도 대단하다고. 날짜좀 자세히좀 보라고, 확실하지도 않은걸로 사람 수건년만드니까 행복하냐고.. 겁나 싸웠습니다..
협의이혼 신청하면 무조건 4주숙려기간 있고. 잘 구슬려서 이혼도장 찍는다고해도, 4주안에 마음 바뀌어버립니다. 문자로 막 집안에 소주병 깨부신거랑 자기 담배피는사진 보내면서 나이제 죽는다.. 이런 문자 보내고. 이혼하면 죽겠다며 협박합니다. 지금도 똑같습니다. 이혼해주고 당신 자유롭게 해준다음엔 죽을꺼랍니다.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더이상 대화할 가치도 없는것같아서 포기한채로 7개월가량을 제대로된 통화나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카톡 답장하는데.... 여전히 노답... 이혼해줄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이혼해줄께, 연락해. 해놓고.. 다음날이면 여보 미안해요.. 이러고.. 행복하게 해줄께요.. 이러는데..
이미 난 지옥을 보았는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노숙자랑 결혼해서살아도 이남자보단 나 사랑하고 아껴줄거같습니다.
냉정하게 말씀해주시길 바래서 제가 잘못한것도 전부다 썼습니다. 솔직하게요. 욕하는분들 있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담배는, 남편만나고 핀적 없으며, 아이 임신준비하던중엔 길거리 담배냄새도 안맡았습니다.
그리고 피는건 집 나온뒤에 핀겁니다.
제 마인드는, 부부싸움에는 분명히 둘다 잘못이 있다는점입니다. 누가더 잘못했는지 그 양이 다를지언정, 결론적으로 싸움이라는건 둘다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싸우면 제가 먼저 굽히면서 나도 미안한데, 당신도 잘못했잖아요 이런식으로 유도해서 겨우겨우 풀게합니다. 나름 현명하다는소리 들으며 결혼생활했습니다. 주변분들도 좋은아내라는말 많이하시고..
집들이만 3번했어요.. 미쳤나봐.. 풀 세트 풀 상으로요.. 저 혼자 다 준비했고.. 음식 1가지도 사서 차려본적 없습니다..
결벽증이니까 청소도 엄청 하고요.. 남편 도시락도 싸주고..
이정도면 정말 남편이 원하는거 해준것같고, 바라는거 해주려고 노력 많이했다고생각합니다. 저도 성격 있는거 압니다. 남편한테 실수도 몇번 한거 압니다. 그래도 내가 남편한테 살인당할뻔까지 했는데.. 이거 이해하고 살아야하는건가요? 제가 잘못한거로 제가 당한거, 당연한거에요? 저의 인과응보인건가요?? 지금.. 그 빈집에 살림 하나하나 마련하고 겨우 하루하루 숨만쉬며 살아가고있는데.. 사람들 대하는것도 싫어지고.. 다 싫어서.. 지금 거의 히키코모리처럼 살고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제가 먼저 죽을거같습니다. 이렇게 살바에.. 남편 소원대로 남편집 다시 들어가고, 거기서 목매달아 죽고싶습니다.. 보란듯이요..
글에는 안썼지만, 남편이 하두 막말할때.. 눈앞에서 식칼로 손목도 그어봤었어요.. 그래도 안변하고..
집나와서도 진짜 다 싫고.. 그냥 나자신도 싫어서.. 죽으려고까진 못긋고.. 더 병신같이 그냥 피날정도만은.. 3번정도 그었어요..
죽는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이런말 정말 나쁜말이지만, 자살하는사람도 대단하다싶었어요..
그리고... 으.... 냉정한댓글을 바란것도 맞지만..ㅠ
그냥 글쓴이가 더미쳤다.. 둘다 미친거다.. 둘이아주천생연분이다.. 이런 댓글다시기전에..
한번만.. 글쓴이가 지금 마음이 다부숴진상태라는걸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안될..까요..ㅠ
마냥 좋은말씀 해주신분들, 냉정하지만 맞는말씀 해주신 좋은분들이 더 많지만..
'아.. 이렇게까지말해야하나..' 싶은건 정말 가슴에 박히네요....
남편덕에 상처받는데는 이골이난줄알았는데.. 더 유리멘탈이네요..ㅠ
어쩜 주변부부들은.. 시간지나면 변할꺼라고.. 자기도 다 참고 이해하며 사는거라고.. 너도 아이낳으면 달라질꺼라는둥.. 너네 남편이 본성은 착한사람이라며.. 여자하기 나름이라며.. 아주...하.....
결혼한뒤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남편직장동료부부여서.. 힘들어하는 절 오히려 이상하게 봤었어요.. 술좋아하는거빼곤 단점없지않냐며......
남편이 직장동료,주변인에겐 정말 그런 좋은남자가 따로 없거든요.. 술좋아하는거빼고..
진짜 사랑과전쟁에 나올것같은 사회생활/가정생활이 다른 2중인격자같았어요..
주변부부 말 믿던 제가 바보였죠..
그래요.. 남편보다 더 병신인거. 맞아요..
다 참고, 미련하게 붙잡고 있던 저, 병신 맞아요..
착한것도 아니고 착한척코스프레하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바보천지에 어딘가 모자란 여자같아요.
다 맞아요..
결혼도 준비된사람이 하는거다 라는 댓글도 보고 많이 느꼈는데, 그말도 맞아요.
전 행복한 결혼생활하기에 부족했던것같아요. 너무 성급한 판단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남편이 무슨짓을 하든 다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남편 원하는대로 집안일도 최선을다하고.. 바깥나도는거 싫어해서, 결혼생활중에 친구도 많이 못만났지만.. 내조해주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정말 좋은 와이프되려고.. 그래서 사실 가기싫어도 시댁도 1달에 1~2번씩 간거구요..
그시간들마저 이젠 더이상.. 의미없는 쓰레기같은 시간이 되었지만요..
정말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되었지만요.. 제가봐도 저 진짜 개병신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그인간보다 글쓴이가 더 미친거같다/병신이다.. 이말만은 하지말아주세요..
제가 생각해도 저 병신맞지만.. 제가 이해하는거랑.. 남이하는걸 든는건 다른것같아요..
이 말은 정말 최악의 욕으로 들립니다..
이 긴 글.. 정말 가감없이 제 부족한 개인적인부분까지, 잘못까지 다 쓴거구요..
가끔 아침에 주스안챙겨준거, 밤에 잠못자니 낮밤바뀌어서 낮에 낮잠잔거(그래도 집안일과 저녁상은 98% 잘했어요..), 그리고 글에도 쓴 직장동료 문전박대한거.. 이정도빼곤 정말 없는것같아요..
그냥 남편의 이상적인 아내가.. 정말 높았던것 같고, 전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는부분..
(사실.. 남자도 안만나본 순수처녀에, 모아둔 돈도 있고, 얼굴은 연예인급에(전 정말 평범한외모라.. 하루에도 3번씩은 못생겼다고..), 음식은 쉐프처럼 잘해야하고, 청소는 두말하면잔소리, 집안일에 전혀문제안되는 순도100%프리랜서 일하고, 매일같은 남편술꼬장&갈때마다 벌어지는 시댁술꼬장들 모두 이해하고 받아주고, 몸이 아파도 남편이 성관계하자면 언제든지 OK해주고, 하여간 뭐든 남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말대꾸안하고 다해주는.. 그런능력과 그런성격의.. 그정도 여자가.. 이런남자랑 결혼할지가....?)
에효.... 단지 정말 누가봐도 좋은와이프가 되고싶었고.. 다른사람처럼 평범하게 결혼생활 이어가고싶었고..
모든게 다 헛수고였고.. 다 없어져버렸지만요..
상처주는글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말씀해주신 분들이 더 많아요.. 그 덕에.. 더 힘내보려구요..
막말 남편, 이혼하고싶습니다2(스압,막말주의)
1부 http://pann.nate.com/talk/323949544
두당 300만원(확인해보니 둘이 합쳐서 390만원이었네요;)짜리 신혼여행이었습니다. 결혼비용은 상당히 저렴히들어갔기에, 나도 남편도 첫 해외여행이어서.. 무리좀 했습니다.
(저렴한것도 많았지만, 남편 직업상 해외여행이 힘들다고해서.. 마지막여행같아서 힘 빡!! 준거랍니다.)
300만원짜리 신혼여행가면서.. 환전을 35만원, 한화 20만원 가져갔습니다..ㅋㅋ
말도 안되죠.. 친구선물은 커녕 부모님선물도 사올생각이 없는 남편덕입니다.
(식사같은것도 모두 포함되어있어서.. 물이나 음료마실꺼나 군것질만하면 되겠거니하고 환전을 35만원했네요..ㅎㅎ)
재밌게 놀던와중.. 문제가 터집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한다는겁니다..
전 어릴때부터 수영을 배우려고 많이노렸했지만.. 그때마다 물에대한 공포심만 생기고 물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그래서 바다여행이나 깊은수영장갈때도, 튜브가 없으면 못놀아요.
근데 스쿠버다이빙이라니..ㅠㅠ 그래도 산소통매고들어가니까 숨은쉬겠구나..하고 노력해봅니다.
열심히 교육 받고.. 들어가려고 수면위에서 연습하는데.. 잘됩니다..
연습하면서 물속에 들어가면 너무 심장이 벌렁거렸지만.. 손닿을 코앞에 막 물고기때가 보이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가이드님도 잘한다고 용기를 북돋아주길래 용기를얻어 들어갑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수압때문에 귀가 멍해지거나 아파진다고해서, 코를 꽉 막고 공기를 넣어주면 수압이 풀린다고 하더군요..
정말 물에 들어가니까.. 귀가 미친듯이 아픕니다. 제가 어릴때 중이염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했었는데.. 그영향인건지 뭔지, 정말 미친듯이 아프더라구요.. 귀 찢어질거같고..
열심히 교육받은대로 코를 막고 공기를 넣지만.. 뚫리질 않습니다..
그렇게 당황하는사이, 너무 아파서 입이 벌어지면서 산소기구가 빠져버렸습니다.
너무 당황했지만 교육받은대로 물 빼주는 버튼이있어서.. 다시 기구를 물고 열심히 버튼을 눌렀지만.. 안됩니다.. 바닷물만 삼킵니다..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옆의 도우미분한테 X를 열심히 그리며 올라가야겠다고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그분이 그제서야 날 보시더니 물빼는거 해보라고 또 시킵니다..ㅠㅠ
다시 해봤지만 안됩니다.. 이미 바닷물도 마시기시작했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리고 무서워하는 물속..... 온몸이 잠겨있고 공기가없는생각이 너무 무서웠어요..
안되는걸 보시더니 결국 올라가려고 제 조끼의 버튼을 눌러주셨어요. (그러면 조끼에 공기가 한순간 쑥 들어가서, 바로 바다위로 올라가집니다.)
근데.. 제 조끼가 작동이 안됩니다;;
그분이 몇번 해보시더니 안되서.. 결국 남편조끼에 공기넣어서 남편붙잡고 올라갔네요..
이렇게 당황하고 시간끄는사이 난 바닷물도 엄청먹고 공포심은 최악에 달했고, 거의 주마등비슷하게도 보았습니다;;
혼절하기 거의 직전에 겨우 올라와서 숨을 쉬게되고.. 남편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해서.. 다시 물속으로 내려보내고 저혼자 배에 올라왔는데..
같이다니는 다른부부(다른부부2쌍과 같이다녔어요, 총3쌍)중에 여자분들이 2명이 다 계시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2분도 물이랑 안친해서.. 아예 들어가보지도못하고 포기했다네요..
심장도 너무 벌렁거리고.. 너무너무 무섭고 춥고.. 부들부들 떨고있는데 그여자분들이 많이 챙겨주셨습니다..ㅠㅠ 너무감사..
그리고 한참뒤 스쿠버다이빙이 끝나고 남편이 왔는데.. 절보더니 첫마디가..
"아 무슨 그런것도 못하냐? 쪽팔리게 진짜"
......... 순간 아무 말도 안나오고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난 정말 죽는줄알고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괜찮냐는말이 아니라 쪽팔리다는말이 먼저더군요..
저보다 다른부부들이 더 당황해서;; 남자분들은 남편한테 왜그러시냐고 타이르고.. 여자분들은 우는 저 다독여주셨어요..
내가 스쿠버다이빙 못한거보다, 지금 자기가 한 행동이 더 쪽팔린행동이라는걸 모르더군요..;;
결국 남편도 수긍하고..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다독여서.. 그건 넘어가게되었어요.
근데 문제는...!! 가이드님이 설명하실때 우리는 여행에 정신이없어서 아무도 이해못했었는데.
스쿠버다이빙은 돈을 내고 추가하는 서비스였더라구요;;;;
다른부부 2쌍도 유료추가였던걸 몰라서 다들 당황...
그래서 마지막날에 몇달러를 달라고하는겁니다..ㅠㅠ
으아.. 유료였으면 저희부부도, 다른부부들도 안했죠..ㅠㅠ
결국 난 안해도 될 위험한레져활동에 물에대한 공포심만 커지고..ㅠㅠ
남편은 돈내라니까 거기에 열받아서 나한테 뭐라하기시작합니다..
아니 신혼여행와서는 돈들어갈거 없다더니, 이게 뭐냐고 내탓을합니다;;
당연히 돈 더내서 추가로 뭔가 하는게 있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지금 나도 당황스러운데 왜 다 내탓이냐고 싸우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또 나랑 말 한마디도 안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날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편의점에 다같이 들렸는데.. (매일밤 숙소로가기전에 가이드님이 먹을꺼사라고 편의점을 들려주셨어요)
남편이 바구니를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군것질거리 골라서 남편바구니에 넣었더니..
정색을하면서 빼라고 합니다-_-
왜그러냐고 했더니, 난 너 모른다고. 난 내가 먹을거 사는거라고.;;;;
헐.. 어이가 없었어요. 환전된 돈은 모두 제가 가지고있었습니다.
웃겨가지고, 아 그래? 돈은 다 나한테있다는걸 잊으셨나보네. 이러고 돌아섰습니다-_-
정말 각자 고르고-_-;;; 전 이제 계산대로 가려는데.
남편이 가이드랑 편의점구석에서 뭐라뭐라 대화합니다.
그러더니 가이드님이 당황한표정으로 큰소리로 저한테 "잠깐만.. 이건 나도 허락을 받아야할거같은데요;; 아내분, 남편분이 저한테 돈좀 빌려달라고하시는데..;;"이러는겁니다;;;;
와..정말 쪽팔리더군요;;
한국돈밖에없지만 한국돈으로라도 갚는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가이드한테!
하.. 어이가없어서.. 마음대로 하세요;;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빌려서.. 지 먹을꺼 사더군요-_-
그리고 숙소들어가는길에.. 남편은 자기혼자 앞장서서 들어가길래 가이드님 붙잡고 제가 그돈 바로 갚았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황당하셨죠..ㅠㅠ 하면서요..
숙소 들어왔어요.. 다음날은 자유시간이어서 숙소에서 맘껏 수영도하고 놀고 쉬는날이었는데..
결국 다음날까지 싸움이 지속되어서 놀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고..
2일을 쌩으로 날립니다..
이제 마지막날.. 일정 소화하다가 이제 스쿠버다이빙 돈을 걷는다고 하십니다..
거기서 또 싸움이 났죠.. 당연히 그돈을 낼만큼 달러가 남아있을리가 없습니다.
결국 양해구하고 한국돈까지 섞어서 대충 금액을 맞추고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준의 환전금액으로 계산을 하곤있었는데.. 해외에서 한국돈을 환전하면 가격이 더 낮잖아요.
우리나라기준으로 드리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커플중에 한커플도 부족해서 한국돈섞었는데, 차액 생각해서 조금더 드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계산하다가, 그 지역의 돈으로 환전한돈이 7천원돈이 남았었는데, 어차피 우린 이제 가니까.. 그지역돈이라서 한국가져가더라도 환전이 어려운 돈이니까 다 쓰려고. 2천원정도는 음료수사먹게
남기고 5천원가량의 돈을 가이드분께 더 드리려고 했어요. 하여간 여행내내 가이드분이 너무 잘해주셨고,(스쿠버다이빙 유료문제만아니었으면 200점짜리 가이드였음) 손해보게하는게 싫어서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걸 왜 더주냐고... 난리가 납니다.
소비자보호원에 무슨 고발을 해도 모자를 판에 어쩌고~ 하여간 절대 더주지말라고 난리가 납니다.
하.. 싸우기 싫어서 그냥 5천원어치 빼고.. 그대로 드렸어요.
가이드분이 돈때문에 문제생기는거 싫어하셔서, 세어보지도않고 '맞겠죠' 하고 받아두십니다...
정말 쪽팔리고..ㅠㅠ 하..
그러다가.. 마지막 안마받으러 가기 전에 작은 백화점비슷한건물앞에 잠시 멈춰있는데, (다른부부가 사고싶은거있다고해서)
다들 같이 나가서 백화점 구경하더라구요.. 저도 차안에 계속 앉아있기 짜증나서 내려서 같이 구경하는데.. 음료수도 파는곳이 있더라구요, 과자도 있구.
그래서 차안에 두고내린 지갑챙기려고 차에가서 돈을 꺼내려니까 남편이 역정을냅니다.
뭐하냐고.-_-
그래서 아니그럼 이돈 지금 안쓰면 한국가져가서 코팅이라도 해놓을생각이냐고. 여기 마트같은거있어서 음료수랑 먹거리있어서 사올꺼라고 하니까 안된답니다.ㅎㅎㅎ
거기서 모든 화가 터져버렸어요. 그돈 남편한테 집어던지면서 화냈습니다.
7천원가지고 잘 먹고 잘살으라고. 진짜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막 따졌어요.
그랬더니 내말 무시하고 돈 주우라고 더 화냅니다.
어이가 없어서 당신은 팔 없냐고, 직접 주으라고 남편 어깨를 쳤더니, 남편 눈이 돌아갑니다.
그대로 차안에서 치고박고 싸웠습니다..........
남자를 힘으로 어떻게 이기겠어요. 차 바닥에 절 몰아놓고, 절 거의 발로 깠습니다.
니가 뭔데 나한테 명령이냐며.. 기억도 잘 나지않는 막말들을 하면서요..
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나니.. 내 입 틀어막으면서 닥쳐 ㅅㅂ년아.. 미친ㄴ이.. 이러면서 더 깝니다. (전 힘으론 도저히 안되서, 남편팔을 엄청 할퀴었어요.. 그게 제가할수있는 최대의 폭력이었음..)
제 비명을 듣고 보조가이드분이 달려옵니다..(보조가이드=그지역분, 여자, 한국말못함)
그분이 너무 놀라서 no no stop~~ 외치십니다..
진정이 안되니까 여자가이드가 가이드님 불러와서.. 겨우 진정됩니다..
다른 부부 1쌍도 목격했습니다..
전 엄청나게 울고.. 마지막 부부 차에올땐 억지로 눈물 그치고 남편이랑 각자 떨어져서 앉았어요..
마지막 안마받으러가는 차안에서 가이드님도, 다른부부도.. 아무도 우리싸운이아기는 입밖으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끔찍했거든요..
쪽팔린거보다.. 너무 무섭고 끔찍하고.. 정말 꿈이었으면 했습니다..
마지막 안마받으러 가는데.. 또 안마룸에서 나한테 지랄할거 생각하니 (스쿠버다이빙한날도 안마받으면서 지랄지랄 장난아니었습니다..)
들어가기도 싫고.. 남편이랑 같이 있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안마받으러 들어갈때.. 가이드님한테 슬쩍 말해서 전 안받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분들 다 들여보내고.. 가이드님이 음료수 한잔 사주시면서 이야기좀 하자고 하셔서.. 이야기합니다..ㅠㅠ
지금까지 수많은부부 가이드하면서, 신혼여행중에 크게 싸운커플 딱 2번째본거라고..
1번째로 본 부부는.. 여자가 가이드분한테 SOS전화까지와서.. 따로 다른 숙소까지 잡아준적이 있다고하더군요.. 남편한테맞아서 얼굴이 부어있었다고..;;
하....... 그 가이드분도 가정이있었는데, 이혼하고 한국싫어져서 여기와서 가이드하는거라고.. 생각보다 내성격이랑 잘 맞아서 좋다고..
신혼여행와서도 이러는데.. 결혼생활 자신있겠냐고.. 다독이시더라구요..
아니다싶으면 빨리 포기하는것도 자신을 위한 방법이라고.. ㅠㅠ
하..............
그리고 싸운이유.. 스쿠버다이빙 돈문제이야기가 안나올수가없으니 얘기했다가..
가이드님이 솔직히 이런부부들 처음본다고.. 선물사러갈때도 아무도 거의 쇼핑 안했거든요.. 부모님한테 선물도 안하냐고.. 그리고 환전을 대체 얼마를 해왔길래 그돈이 부족해서 한국돈을 섞냐고..
걷은 돈 꺼내면서.. 한국돈+달러+그지역돈 마구마구 섞인 상태를 보시더니..
이렇게 돈 걷어본거 처음이라고.. 오래 가이드하면서.. 정말 내가 등처먹을라면 얼마든지 등처먹겠지만, 나도 한국사람이고해서 정말 재밌는곳은 더 보여주려고하고 항상 내친구부부처럼 신경써주는데..
이렇게 가이드 열심히해놓고 찜찜한거 처음이라구요..
돈계산 어렵다고 저한테 돈계산 부탁하시면서.. 총 얼마인지 계산하고..
회사에 낼 스쿠버다이빙비용만 빼고, 가이드님의 이득인 금액을 나눠서, 결국 다 돌려주셨습니다..
가이드 오래하면서 나도 한국사람인데 이대로 보내면 나도 짜증난다고, 큰돈아니어도 받으라고..
그리고 계산한 제가 대신 나눠드렸어요..
다른부부들도 막 미안해하고..ㅠㅠ 에효. 정말 여러모로 쪽팔린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타고 가려는데.. 남편이 또 시비입니다.
그사이에 가이드랑 한편먹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답이 없는사람인듯..
결혼식하기 몇일전에 신혼집이 나와서, 이삿짐을 40%정도 싸놓고 결혼식을 했었어요.
집에돌아가면 바로 남은 짐들 싸서, 3일인가 뒤에 이삿짐용달 예약해놔서, 이사를 했어야했습니다.
근데 싸웠잖아요?ㅎㅎ
공항에서 집에 가는데.. 아직 반팔차림 그대로인데.. 절 빈집에 세워줍니다.(앞서 말했던 부모님명의의 빈집)
왜 여길 왔냐고 물어보니까, 여기오고싶은거 아니었어? 이럽니다.ㅋㅋㅋ
어이가없어서.. 아니지금 반팔인데, 아무것도 없는 빈집에서뭐하라고?? 하니까
다시 운전해서 집으로 갑니다-_- 하... (3월 중순, 아직 추운날씨입니다.)
집에가니까 곧바로 안주랑 술시켜서 술드십니다.
나보고 또 나가라고 지랄하십니다.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난 또 쫓겨나옵니다.
빈집은 너무 추워서 찜질방갑니다.. 거기서 읽은 소설책이 몇권인지.........
2일동안 찜질방에서 지냈어요. 갑자기 시어머님이 전화오십니다.
아들 전화를 안받는다구 무슨일 있냐구요.
그래서 아니요;; 제가 지금 잠시 밖에어서.. 집에가서 확인해볼께요 하고 끊고..
저도 전화해보니 안받습니다..
걱정되는마음에 집에가니까.. 티비보며 술마십니다.. 빈병만 6개씩 보이구요..
왜 전화 안받냐고 하니까, 아주 아작이나버린 핸드폰을 제쪽으로 던집니다.
자기성질에 못이겨서 핸드폰을 아작을 냈더군요.. 그러니까 연락이 안되지.....
어머님한테 전화드려서, 별거아니라구.. 남편 핸드폰 망가졌다구 저한테 연락하시면 된다고 타이릅니다..
그리고 우리엄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아빠 일 문제때문에 올라오시고 있다고, 가는김에 같이 밥이라도 한끼 먹자고 하십니다..
하.. 그래서 전화 끊고 남편을 타이릅니다..
일단.. 기분나쁜거 알지만, 일단 신혼여행에서 싸운거 양쪽부모님 알아봤자 뭐가 좋겠냐고.. 이사도가야하니까 제발 기분 풀으라고.. 지금 우리부모님 오신다니까 나갈준비하고있으라고.. 밥먹자고 하고,
저는 빈집에 놓았던 짐 챙기러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고 10분뒤.. 일반전화번호로 전화가와요..
받아보니까 남편... 지금 주유소 전화기 빌려서 전화하고있다고, 나 OO내려간다. 하고 뚝. 끊어버립니다;;;;
우리 부모님 만나면 자기 욕할까봐 두려웠나?? 도망친겁니다.
OO은 시댁있는 지역입니다..
나를 무시하는것도 모자라서, 이젠 우리 부모님도 무시하는거구나.. 정말 너무 화났습니다.
시어머님께 전화드립니다.. 남편 지금 거기 내려가고있다고.. 내려가면 잘 다독여주시라고. 우리부모님 온다는데 도망쳤다고. 나도 이젠 모르겠다구요..
그랬더니 시어머님이 왜 너희는 결혼식하자마자 싸우냐고.. 하여간 알았다고 하시고 끊었습니다.
우리부모님 오셨습니다. 보자마자 난 울음이 터집니다..
사연 이야기 합니다..
밥먹다가 체하겠다고.. 엄마아빠는 그냥 내려가셨고.. 전 집안에 혼자 남았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48시간.. 2일간 남편은 시댁도 안가고 연락도 없습니다.
행방불명입니다.
시어머님은 우리 아들 왜 안오냐고.. 여기 온다고한거 맞냐고..
저한테 난리십니다.. 니가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우리아들이 이러는거냐며..
하................
정말 실종신고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어디 집앞 슈퍼 다녀온것마냥 태연하게 집에 들어오는 남편..
걱정했던게 컸던지라.. 이노무 정이뭔지.. 울면서 타이릅니다..
시댁에 전화드리고.. 걱정하지말라 잘 하고..
물어보니 친구들이랑 놀았답니다..;; 잠은 어디서 잤냐니까 대충 잤다네요..ㅡㅡ
하.......... 하여간 다 풀리게되고, 이삿짐 예약했던거 무기한 미뤄놨던거.. 다시 연락드려서
무사히 신혼집에 입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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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하게 쓰는거 그만둬야겠어요.. 너무 길어집니다 ㅠㅠ
그리고 그이후로도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개진상 부리거나,
막말하거나.. 뭐 일관적입니다.
읽는거 귀찮으시면 지금부터의 글만 읽으셔도 됩니다..
최대한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아침밥도 9첩반상아니면 안드시구요.. 제가 제돈으로 휴롬도 사서.. 아침마다 건강쥬스 만들어줬는데..
하루는 토마토가 떨어져서 주스를 안주니까..
밥도 안먹고 출근해버립니다.. 그리고 3일간 말 안합니다.
3일뒤에 한마디 "매일 해줄꺼아니면. 아예 해주지마".......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매일매일 똑같습니까?;; 하..
그냥 자기 실망시키지 말란거에요.. 실망시킬바에 아예 기대조차 하게하지말란거죠.
그리고 조미료 싫어하십니다. 천연육수끓여서 육수로만 요리해서 맛있게해야합니다.
명태,멸치,다시마,파,양파,무.. 육수에 이골이 났습니다.
참고로, 한달 생활비 30받았습니다. 30만원으로 평일엔 아침,저녁 9첩반상이상으로 차리고, 저녁엔 메인메뉴(고기나 생선)없으면 안먹습니다.
결혼해서 제 옷 3장인가 샀는데도 욕먹었습니다. G시장에서 약15000원어치였습니다.
사치? 하고싶어도 돈이없어서 못합니다.
일한다고하면 집안일에 문제 전혀 없어야하고, 자기 퇴근할땐 집에 있어야하고, 자기 쉬는날도 똑같이 쉴수있는일을 하랍니다. 완전 자유로운 프리랜서하란건데 그게 쉽습니까?ㅡㅡ
또, 결벽증이 있으십니다. 아무리 청소해도.. 바닥에 머리카락 하나 있으면 청소안했다고 화냅니다. 여자분들.. 머리길면 머리가 얼마나 쉽게 빠지는지 아실겁니다..
덕분에 저도 바닥에 머리카락하나라도 있으면 주워서 주머니에 숨깁니다..
그리고 제가 아픈대도, 부부모임에 데려가서..
새벽 2시까지 노래방까지 끌려다니다.. 만취한 남편 거의 엎어서 내가 운전 다하고 집에 데려온적..
그리고 다음날, 아는분 결혼식인데.. 나랑도 친해서 꼭 가려고 아픈데도 준비다했으나 전날 렌즈를 오래껴서 눈이너무 아픔..
그래서 렌즈 못끼고 안경쓰고 간다니까..
그럴거면 집에 그냥 있으랍니다.. 자기혼자간다고.
그냥 나는.. 자신의 대외용 인형인가봅니다.
안경쓰면 못생기다고. 오지말랍니다.
거기서 펑 터져서 엄청 울고.. 어제도 그러더니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고.. 우니까
그제서야 달래더니.. 결혼식 데려갑니다..
결혼식가서 전 안경벗게하고 인사시키고.. 안경 쓰지말라고 하두 닥달해서.. 앞이 안보여도 안경벗고 결혼식있다왔습니다.....
결혼식끝나고 집에갈땐 또 만취.. 내가 운전해서 집에 데려옵니다..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 점점 나는 하녀가 되어가는데..
다들 아이생기면 남편 바뀐다고.. 아이를 빨리 가지랍니다..
근데 아이까지 안생깁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가서 상담도 받고..
그러다 생리를 너무 오래 안하는겁니다.. 테스터기 삽니다.. 다 음성입니다..
임신테스터기만 한달에 종류별로 8개 썼습니다..
매직아이(엄청흐린거)만 한두개 나옵니다.. 생리도안하고. 임신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고있는데..
남편이 정말 태연하게.. 또 싸움겁니다..
열받아서 숨겨놓은 테스터기 들고와서 남편한테 던지면서..
내가 당신같은인간 아이 낳겠다고 이렇게 스트레스받고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고 울면서 화냅니다.
그제서야 놀라서 테스터기들 보더니 와서 안아주면서 달랩니다.. 미안하다고..
병원가니까.. 세상에.. 아직 배란도 안됬답니다. 마지막생리부터 45일인가 지난상태였습니다.. (평소 30일정도로 아주 일정합니다.)
스트레스로 배란이 안된거같기도 하다고.. 혹시 2주뒤에도 안하면 배란유도제라도 맞자고 하십니다..ㅠㅠ
이젠 여자로서의 기능도 안되는건가싶고.. 더 스트레스받습니다..
바로 다음날, 피가 나옵니다! 뭐야. 배란도 안됬다더니. 초음파보고도 오진을 했구나해서 화가났습니다. 산부인과에 전화하니까 절대 생리할상태아니고, 하혈일거같다고합니다..
이젠 평생안해본 하혈도 합니다... 안그래도 자존감이 없는데.. 정말 죽고싶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해도 소극적입니다. 불임검사같은거 받아보자고 하니까 귀찮답니다..
모든 사건중에.. 시댁에 가면 시부모님과 소리지르고 싸우는거 무한 반복됩니다.
한달에 1~2번은 시댁 갔습니다. 즉 1달에 1~2번은 월중행사처럼 싸우는거 사이에서 난 샌드위치됩니다.
결혼식이후 우리집은 한번도 안갔습니다.(저 혼자만 1번 갔음)
결혼식한뒤로는 거의 같이 잠을 못잤습니다.. 옆에 눕기만해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마음이 불안해서 잠을 못잡니다.. 덕분에 낮밤이 바뀝니다.. 그래서 더 루저소리듣고 한심하단소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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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시아버님 생신..
결혼하고 맞는 첫 생신이라.. 며느리가 직접 차려드리는게 좋다고 해서..
정말로.. 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않게 준비했습니다.. 아침부터 준비해서 하루종일 걸렸습니다.
갈비찜.생선구이.전3가지.잡채(이거만 남편이해줌).나물&반찬6가지.무쌈&베이컨말이.미역국
사진올리려다가.. 알아보는분 계실까봐 패스합니다..
여자분들은 판 많이 하시는데.. 아.. 너무 디테일하게써서.. 혹시 아는분이 볼까봐 좀 그렇긴하네요..
하여간 시아버님 생신상 아침에 챙겨드리고, 저녁에는 큰집분들이랑 횟집에서 아버님 생신식사 했습니다.
생신식사 계산하는데도 남편이 돈이 어쩌고 난리.... 겨우 말리고 계산시키고..
다음날 신혼집으로 모시고 옵니다..
우리집에서 또 술드시고 아들과 소리지르며 싸우십니다... (아랫집 윗집.. 시끄러웠을텐데 참아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남편은 술에 취해서 또 일부분 기억도 못하고....
전 완전 지쳐버립니다.
시아버님 생신끝나고 약 일주일쯤 지나서였나..
간단히 옷가지 챙겨서 집을 나왔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 자신도 없고, 이혼을 하려고 마음의 결정했죠.
집나온뒤.. 아는언니가 혼자 자취해서, 거기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혼하자고 닥달해서, 법원한번 가려는데.. 아주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아대서.. 겨우겨우 달래서 도장찍습니다.
그리고 4주뒤에 못갑니다.. 남편이 제발 용서해달라고.. 용서해달라고.. 문자랑 전화 폭격 장난아닙니다..
그러던와중.. 자꾸 갈비뼈쪽이 간지럽더니.. 속이(뼈쪽?) 막 아픕니다..
이런 증상처음입니다.. 아픈데 병원갈돈 없습니다.. 결국 친정내려갔어요..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면역력문제가 와서.. 말로만 듣던 대상포진이라더군요.
세상 그런 고통 처음이더군요.. 그나마 제가 아직 젊어서 덜 아픈거라고..ㄷㄷ
물집도 올라오고, 육안으로도 아파보입니다.
(병원을 좀 늦게간편이라서, 1주일만 먹으면 바이러스는 떨어진다던데.. 너무 오래 아팠어요)
의사쌤한테도 혼나고 약국약사쌤한테도 혼났습니다.ㅠㅠ 몸관리 어떻게 하는거냐고 젊은사람이.ㅠㅠ 휴...
근데 마침 엄마도 맹장수술을 하셔서.. 몸이 약해진상태라, 그런경우는 대상포진이 옮길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밥먹고-약먹고-자고-밥먹고-약먹고-자고 반복을 할수밖에없는 몸상태였고..
그렇게 2일정도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엄마 건강관리부터 하시라고..
그래도 좀 나았다고 달래면서, 다시 올라가겠다고하니까..
일단 이혼을 하던 안하던.. 집에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아프니까.. 집에서 편히 쉬라고요..
휴.. 그래서 어쩔수없이 집에 들어갑니다..
다시 집에 들어간게, 집나오고 약 20여일만인거같습니다.
집에 왔다고 카톡 보냅니다. 대상포진이라 많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남편 퇴근합니다. 아무말도 안겁니다.
갑자기 와서 무릅꿇고 빕니다. 용서해달라고. 잘하겠다구요..
이젠 내가 어떤짓을해도 다 이해해주겠답니다.
그래서 전 최강이자 최악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집나오고나서 다시 담배를폈거든요.
그래서 나 담배핀다고. 이것도 이해해주겠냐구요.
그랬더니 약간 놀란표정이지만 다 이해한다고, 자기도 이제 담배 피겠답니다-_-
말이야 방구야.. 하여간 알았다고 믿겠다고.
지금 한대 필꺼라고 하니깐 붙잡더니 같이 피잡니다.
뭐지... 싶었지만 그런가보다했습니다. 집안에서 피면 냄새나니까.. 에어콘실외기 꺼내놓은 창고가있습니다.. 좁고 창문이커서 환기가 잘됩니다. 냄새나도 되는곳이구요..
거기를 선택하고 그 좁은곳에 둘이 들어갔는데..
들어가는순간.. 남편이 담배를 빼앗아서 손으로 아작을 내버리더니.
제 목을.. 조릅니다.
이렇게 살바에 같이 죽어!!! 이러면서 내 목을 조르는데.. 정말 세게 조르더군요.. 숨도 못쉬겠고.. 목도 아프고..
싸이코패스가 사람죽일때 이런표정일까 싶더라구요.
정말 그 눈빛..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정말 미친상태였어요.. 눈이 돌았다는게 그런거더라구요..
아.. 이렇게 내가 죽으면.. 우리엄마아빠가 얼마나 후회하실까..
집으로 가라고 한게 부모님인데.. 괜히 본인탓하시겠구나..
그리고 인터넷기사가 나려나.. 남편이 부인 살해하다.... 뭐 이렇게..
진짜 그 짧은순간에 여러가지생각이 다 나면서.. 일단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남편 손 붙잡고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겨우겨우 잠깐만..잠깐만.. 달랩니다..
약한표정지으니까 손이 풀어져서.. 알았다구..알았다구.. 담배안피겠다고.. 달래고..
무섭고 좁은 창고를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몸이 다 떨립니다.. 신혼여행사건보다 더한 공포였습니다..
정말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싶었어요..
난 막 미치겠는데..
남편은 뭔가를 막 들고오더니.. 이벤트마냥.. [미][안][해][요][사][랑][해][요] 이런거 A4용지에 출력한거 바닥에 깔고..
면역력에 좋다는 30만원짜리 이상한 진액을 샀다며 풀어서 꺼냅니다..
방금까지 죽자고 목조르던사람이..
아니그럼 처음부터 이벤트를 하던가.. 그럼 나도 곱게 나갔을텐데.. 하..
이미 늦었고, 그모습이 정말 더 싸이코패스로 보이더군요.
어쩜 방금 한짓을 다 잊은것처럼, 저렇게 사랑한다며 이벤트하려고 했다고.. 이제와서 비는걸까..
정말 소름이 다 끼쳤습니다..
다 알았다고..알았다고.. 다 달래주면서.. 같이지내던 언니한테 카톡하겠다고 뻥치고..
윗집에 사는 직장동료부부에게 SOS쳐서 간신히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언니부부 미안해요.. 정말 제가 죽을거같아서.. 남에 가정사에 끌어들였습니다..
하... 그리고 우리엄마아빠한테 전화해서 목졸림당한거 말했고..
엄마아빠도 남편이랑 통화하니까 담배이야기 했더군요. 뭐 상관없습니다만 치졸해보입니다.^^
내가 담배로 사람 자극한거 잘못했지만, 그런다고해서 무조건 자기 마누라 목졸라도 된다는건 말이 안되는것같은데.. 제생각이 잘못된건가요?
그 이후.. 전화 및 카톡, 문자등으로
미친사람처럼 왔다갔다 하는걸 보여줍니다.
오전엔 사랑해요 미안해요 용서해줘요 내가 미친놈인가봐요 돌아와줘요
오후엔 수건같은ㄴ아 니 과거가 궁금하다.ㅋ (술마신거같음)
이런식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행동이 바뀝니다.
그러던 어느날.. 짐 빼가라고, 비교적 정상적인 멘탈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삿짐센터 아저씨랑 같이 집에 갔는데..
엘리베이터 땡 하자마자 집 문이 열리더니 시어머님이 나오시더니 제 멱살을잡고 끌고 들어갑니다.
이삿짐센터아저씨는 벙찌면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이사하러왔더니 뭐냐고 물으니까
아저씨! 이사 안할꺼니까 그냥 가세요! 이러고 문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저한테 첫마디가.. 지금생각해도 웃깁니다..
"내가 사준 옷 왜 안가져와!? 빨리 가져와!!!!"
우와.. 누가보면 명품옷인줄.. 그냥 동네매장에서 흔한 8만원짜리 봄야상입니다..
그리고 티셔츠하나요....
너한테 하나도 못준다면서 옷 사준거 다 가져오랍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가지고 오겠다니까
못나가게 합니다;; "일단 앉어서 내말 들어!! 근데 진짜 왜 내가 사준옷 안가져오니?!"
..정말 앞뒤안맞는 흥분한 말들...
그리고 어머님 살펴보니, 저한테 해준 폐물들을 다 차고 계십니다. 자신의 목걸이에 2중으로-_- 팔찌두요.
그리고 제가 그당시 차고있던 귀걸이,목걸이가 어머님이 주신거라.
그거 보더니 얼른 빼라고, 내놓으라고.. 아주 강제로 빼다가 목걸이는 아마 끊어진것같습니다.-_- 귀걸이는 아주 뜯으시다가 내 귀도 찢어지는줄..
그리고 계속되는 어머님의 막말 릴레이..
"니가 내 아들 인생 망칠라고 작정을 했구나?! 작년 9월에 애인이랑 낚시터 1박2일갔었다고 아들이그러던데? 너 정말 우리 아들두고 바람폈니? 진짜 너 수건니? 수건주제에 우리 귀한아들데리고 장난친거
냐??"
...하.. 말도안되는 이야기하면서 제 멱살잡고 이리 던지고 저리던지고..
낚시터이야기는 정말 황당해서.. 말도 안나옵니다.
남편 만난게 2012년이고, 낚시터는 2010년입니다-_- 2010년 9월경에 그당시 애인과 낚시터갔던 내용이 살.짝. 가미된 예전 카페글을 보고 그러는거더군요.
다른내용 쓰다가, 당일치기로 낚시갔다온거 몇줄썼다가.. 자기맘대로 1박2일로 일도 벌이고, 2010년일을 2012년으로 만들고~ 아주 대단하시더군요.
그렇게 약 한시간을 어머님께 시달리고, 어머님이 멱살잡다가 제 목을 할큅니다.
(이노무 집안은 제 목이 싫은가봅니다.. 아들은 목조르고 엄마는 목 상처내고..)
너무 아파서 어머님 막말 들으면서 자꾸 목에 손이 갑니다..
자꾸만지니까 어머님이 "아프냐?! 아픈건 아니? 우리아들이 더 아퍼!!"
하.. 진짜 어이없어서.. 어머니 저도 대상포진때문에 고생했고 아픕니다. 저는 이혼녀안되는줄아세요? 저도 힘들어요 어머니..
그러니깐 이젠 뭐 어머니가 갑상선이 안좋다고 병원에서 그런다고, 암이면 어떻게할거냐고, 어머님도 아프다고 난리난리하십니다..
(이때쯤 자고있던 남편이 깼습니다.. 잠을 못자서 수면제처방 받았다더니, 술먹고 수면제먹고 잠들어서 시끄러워도 못깨더군요)
하.. 더 어른앞에서 망나니되기도 싫고.. 더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
남편이 와서 엄마 뭐하는짓이냐고.. 다 내가 잘못한건데 왜 얘한테 이러냐고..
막 울먹이면서 말립니다..
그래도 난리 치시더니.. 갑자기 어머님의 돌변..
"내가 아까는 흥분해서 그런거고.. 며늘아가.. 니가 참고 살어..
아들이 성질이 이런걸 어쩌냐.. 내가 대신 미안해.."
이러십니다...
정말.. 피는 못속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멘탈이.. 어머님도 똑같습니다.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잠깐만 그럼 집에 갔다놓은 짐 가지러 간다고.. 꼭 다시 오겠다고.. 거짓말 하고
겨우 집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신 못갔습니다. 소름끼치는 악몽으로 남은 신혼집.........
그후에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대체 낚시터이야기는 뭐였냐고. 그글 찾은것도 대단하다고. 날짜좀 자세히좀 보라고, 확실하지도 않은걸로 사람 수건년만드니까 행복하냐고..
겁나 싸웠습니다..
협의이혼 신청하면 무조건 4주숙려기간 있고.
잘 구슬려서 이혼도장 찍는다고해도, 4주안에 마음 바뀌어버립니다.
문자로 막 집안에 소주병 깨부신거랑 자기 담배피는사진 보내면서
나이제 죽는다.. 이런 문자 보내고.
이혼하면 죽겠다며 협박합니다.
지금도 똑같습니다. 이혼해주고 당신 자유롭게 해준다음엔 죽을꺼랍니다.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더이상 대화할 가치도 없는것같아서 포기한채로
7개월가량을 제대로된 통화나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카톡 답장하는데....
여전히 노답... 이혼해줄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이혼해줄께, 연락해. 해놓고.. 다음날이면 여보 미안해요.. 이러고.. 행복하게 해줄께요.. 이러는데..
이미 난 지옥을 보았는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노숙자랑 결혼해서살아도 이남자보단 나 사랑하고 아껴줄거같습니다.
냉정하게 말씀해주시길 바래서 제가 잘못한것도 전부다 썼습니다.
솔직하게요.
욕하는분들 있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담배는, 남편만나고 핀적 없으며, 아이 임신준비하던중엔 길거리 담배냄새도 안맡았습니다.
그리고 피는건 집 나온뒤에 핀겁니다.
제 마인드는, 부부싸움에는 분명히 둘다 잘못이 있다는점입니다.
누가더 잘못했는지 그 양이 다를지언정, 결론적으로 싸움이라는건 둘다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싸우면 제가 먼저 굽히면서 나도 미안한데, 당신도 잘못했잖아요 이런식으로 유도해서 겨우겨우 풀게합니다.
나름 현명하다는소리 들으며 결혼생활했습니다. 주변분들도 좋은아내라는말 많이하시고..
집들이만 3번했어요.. 미쳤나봐.. 풀 세트 풀 상으로요.. 저 혼자 다 준비했고.. 음식 1가지도 사서 차려본적 없습니다..
결벽증이니까 청소도 엄청 하고요.. 남편 도시락도 싸주고..
이정도면 정말 남편이 원하는거 해준것같고, 바라는거 해주려고 노력 많이했다고생각합니다.
저도 성격 있는거 압니다. 남편한테 실수도 몇번 한거 압니다.
그래도 내가 남편한테 살인당할뻔까지 했는데.. 이거 이해하고 살아야하는건가요?
제가 잘못한거로 제가 당한거, 당연한거에요?
저의 인과응보인건가요??
지금.. 그 빈집에 살림 하나하나 마련하고 겨우 하루하루 숨만쉬며 살아가고있는데..
사람들 대하는것도 싫어지고.. 다 싫어서.. 지금 거의 히키코모리처럼 살고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제가 먼저 죽을거같습니다.
이렇게 살바에.. 남편 소원대로 남편집 다시 들어가고, 거기서 목매달아 죽고싶습니다..
보란듯이요..
■■■■■■■■■■■■■■■■■■■■ 8.19 추가 ■■■■■■■■■■■■■■■■■■■■
올린지 하루가지났는데.. 이상하게 댓글이 더 늘어난다했더니..
일간베스트게시물..;;;;; 아.....;;.......;;;;
남편직업.. 직업군인이에요.. 군인아파트때문에 군인부부는 보통 혼인신고를 먼저하는게 일반적이에요.. 그래야 결혼할때쯤 아파트가 나오거든요..
(군인가족 카페가입해보니.. 저말고도 거의 그렇게 했더라구요..)
그리고 직업군인은.. 가정폭력등으로 고소가 들어가거나, 이혼소송이 들어가면 군생활이 끝난다고 봐야합니다.. 가정생활도 중요한 군생활 이어감에있어서 척도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혼하면 전역하는분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조용히 성격차이로 협의이혼같은경우 지속하시분도 있지만요..)
과격한 댓글들처럼 정말 제가, 열받아서 바로 남편 가정폭력신고해버렸다면(확 그냥 살인미수로다가..!ㅠ 저도 그런 거친방법, 생각 안해본거아니에요..)
남편은 민간인이아니어서, 경찰이아니라 헌병대에 끌려가서 조사받게 되구요. 그야말로 군생활 끝 인증입니다..
지금상태로도 충분히 무섭고 사람 미치게하는데.. 그렇게되봐요, 정말 술마시고 나말고도 우리가족까지 해끼칠것같아요.. 진짜 뉴스나올까봐 무섭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개ㅅㄲ같아도.. 하여간 둘다 이혼남녀되는판에.. 직장까지 빼앗으며 그렇게까지 시끄럽게 일벌리고 싶지않았던것도 있구요.
그래서 협의이혼하려고 기다리고 있는거였고.. 소송할 돈이없는것도 있구요..;
그래도. 혹시나 제가 먼저 소송당할까봐라도,(미친ㄴ이라.. 오히려 말도안되는말로 오히려 나한테 위자료내놓으라고 소송할지도요-_-)
문자내용, 사진등.. 모을수있는 모든 증거는 모아두었구요..
아, 그리고 진단서이야기도 많이하시는데.. 신혼여행때 치고박고싸울때, 정말 조근조근 잘 밟았더라구요.. 멍이나 상처 하나도 안남았어요..
목조른것도 1시간쯤 지나니까 빨간손자국 거의 안보였구요, 탈출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사진으로 찍어도 손자국이 안보였어요..ㅠ 목아픈건 몇일정도 갔지만.. 외관상 보이는것도 없으니 병원 못갔구요.. (목조른시간이 10초도 안되요.. 강도는 센 편인거같았는데.. -목조른게 쌔고 안쌔고 떠나서.. 정말 너무 무섭고 쇼크였어요- 위에서 아래로 누르듯이 한거라 앞목부분만 엄청 아프고.. 흔적이없어요..ㅠ 꽉 쥐었다면 피멍이라도 남았을텐데..)
시어머님이 목 할퀴신건 사진찍어둔거 가지고 있어요.. (지금도 흉터로남아서 자국이 보여요..ㅠ)
또 많이 하신말씀이.. 왜 아이 낳으려고했냐는 말인데요..; 이건 특히 엄청 과격하게 써주셨는데..
저도 사실 결혼하더라도, 아이 갖는건 쉽게생각하는 편이 아닙니다..
어릴때지만.. 저희부모님도 부부싸움이 심하셔서 정말 아이키울때는 그만큼 자신이 있을때 낳자라는 주의였거든요..
우리부모님이 저에게 불행을 준건 아니지만, 하여간 우리부모님보다는 멋진 부모가 되고싶었어요..
근데 양가부모님&주변에서 자꾸 아이낳고나면 달라진다고..달라진다고 해서.....ㅠㅠ
하... 상황봐서 글 삭제하겠습니다.. 긴글이라 읽어만주셔도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조회수가..;;;;으아..
아까운건 마음담긴 좋은 댓글들인데.. 댓글들은 모두 저장해놓고 힘들때마다 꺼내어보구요..ㅎㅎ.. 긴글 읽어주신분들 모두감사합니다.. 어리광부린거 받아주신좋은분들도 감사하고..
지금 제상황이.. 답이안나와서 정말 답답해서.. 익명이용해본거랍니다..
결국 협의이혼이든 소송이혼이든 실행하는건 저겠죠.. 하여간 이건 확실하다는거..
이혼은 합니다.. 이미 별거 10개월차고.. 그인간..(글쓰면서 '남편'이라고 오랜만에 표현해봤어요.. 집나온뒤로는 남편이라는말도 치가떨려서 그인간이라고 칭했거든요..)
그인간 근처도 가기싫고.. 신혼집 동네조차도 가기싫어요..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엄마도.. 시간지나면 지쳐서 이혼해주지않겠냐.. 하시는데.. 벌써 10개월이에요.. 끝이안보이는 기다림같아요.. 진짜 어느한쪽이 죽어야 끝나나싶고, 너무 끔찍해요.
일단 짐이라도 빼오고싶은데.. 입을 옷도 없고.. 그나마 날씨풀려서.. 집나온게 가을이라.. 하..
이렇게 이혼도 안해주고, 장기간으로 갈줄알았으면 아예 처음 나올때 짐을 다 뺏을텐데..ㅠㅠ
결국 최소한 1년은 찍을것같네요.... 같이산게 1년2개월뿐이안되는데.. 왜이리 안놓아주는지.. 정말 힘드네요..
이젠 그냥 집착&오기같아요. 막상 놓아주려니 안되겠다싶겠죠.. 그성격 받아줄여자가 또 어딨을까 싶겠죠..;
하.. 짐빼러가는데 혼자는 못가겠고.. 엄마아빠는 안도와주고.. 친구를 끌어들이기에는 친구까지 해코지당할까봐 못하겠어요.. 사실 지인들도 무서워하기도 하구요;;
하다못해 개인경호하시는분이라도 써보려고 알아봤더니.. 그것도 금액이 장난아닌..;;
남편없을때 가려고해도, 번호키 바꿨을텐데.. 그럼 도어락 파손해야 들어갈수있는건데..; 개인명의 아파트가 아니니까 파손하기도 그래요.. 카드키(핸드폰줄같은거..)는 가지고있는데.. 이게 지금도 될런지모르겠어요.. 리셋하면 키도 안된다던데..ㅠ
그나마 지인 4명정도가 지금 절 버티게 도와주고 계셔서.. 버티는거같아요..
이 이야기는 지인이랑, 친해진 몇몇분들에게만 털어놓은 일이구요..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제가 생각해도 쪽팔려요.. 자랑할내용도 아니구요..
글에는 안썼지만, 남편이 하두 막말할때.. 눈앞에서 식칼로 손목도 그어봤었어요.. 그래도 안변하고..
집나와서도 진짜 다 싫고.. 그냥 나자신도 싫어서.. 죽으려고까진 못긋고.. 더 병신같이 그냥 피날정도만은.. 3번정도 그었어요..
죽는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이런말 정말 나쁜말이지만, 자살하는사람도 대단하다싶었어요..
그리고... 으.... 냉정한댓글을 바란것도 맞지만..ㅠ
그냥 글쓴이가 더미쳤다.. 둘다 미친거다.. 둘이아주천생연분이다.. 이런 댓글다시기전에..
한번만.. 글쓴이가 지금 마음이 다부숴진상태라는걸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안될..까요..ㅠ
마냥 좋은말씀 해주신분들, 냉정하지만 맞는말씀 해주신 좋은분들이 더 많지만..
'아.. 이렇게까지말해야하나..' 싶은건 정말 가슴에 박히네요....
남편덕에 상처받는데는 이골이난줄알았는데.. 더 유리멘탈이네요..ㅠ
어쩜 주변부부들은.. 시간지나면 변할꺼라고.. 자기도 다 참고 이해하며 사는거라고.. 너도 아이낳으면 달라질꺼라는둥.. 너네 남편이 본성은 착한사람이라며.. 여자하기 나름이라며.. 아주...하.....
결혼한뒤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남편직장동료부부여서.. 힘들어하는 절 오히려 이상하게 봤었어요.. 술좋아하는거빼곤 단점없지않냐며......
남편이 직장동료,주변인에겐 정말 그런 좋은남자가 따로 없거든요.. 술좋아하는거빼고..
진짜 사랑과전쟁에 나올것같은 사회생활/가정생활이 다른 2중인격자같았어요..
주변부부 말 믿던 제가 바보였죠..
그래요.. 남편보다 더 병신인거. 맞아요..
다 참고, 미련하게 붙잡고 있던 저, 병신 맞아요..
착한것도 아니고 착한척코스프레하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바보천지에 어딘가 모자란 여자같아요.
다 맞아요..
결혼도 준비된사람이 하는거다 라는 댓글도 보고 많이 느꼈는데, 그말도 맞아요.
전 행복한 결혼생활하기에 부족했던것같아요. 너무 성급한 판단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남편이 무슨짓을 하든 다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남편 원하는대로 집안일도 최선을다하고.. 바깥나도는거 싫어해서, 결혼생활중에 친구도 많이 못만났지만.. 내조해주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정말 좋은 와이프되려고.. 그래서 사실 가기싫어도 시댁도 1달에 1~2번씩 간거구요..
그시간들마저 이젠 더이상.. 의미없는 쓰레기같은 시간이 되었지만요..
정말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되었지만요.. 제가봐도 저 진짜 개병신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그인간보다 글쓴이가 더 미친거같다/병신이다.. 이말만은 하지말아주세요..
제가 생각해도 저 병신맞지만.. 제가 이해하는거랑.. 남이하는걸 든는건 다른것같아요..
이 말은 정말 최악의 욕으로 들립니다..
이 긴 글.. 정말 가감없이 제 부족한 개인적인부분까지, 잘못까지 다 쓴거구요..
가끔 아침에 주스안챙겨준거, 밤에 잠못자니 낮밤바뀌어서 낮에 낮잠잔거(그래도 집안일과 저녁상은 98% 잘했어요..), 그리고 글에도 쓴 직장동료 문전박대한거.. 이정도빼곤 정말 없는것같아요..
그냥 남편의 이상적인 아내가.. 정말 높았던것 같고, 전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는부분..
(사실.. 남자도 안만나본 순수처녀에, 모아둔 돈도 있고, 얼굴은 연예인급에(전 정말 평범한외모라.. 하루에도 3번씩은 못생겼다고..), 음식은 쉐프처럼 잘해야하고, 청소는 두말하면잔소리, 집안일에 전혀문제안되는 순도100%프리랜서 일하고, 매일같은 남편술꼬장&갈때마다 벌어지는 시댁술꼬장들 모두 이해하고 받아주고, 몸이 아파도 남편이 성관계하자면 언제든지 OK해주고, 하여간 뭐든 남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말대꾸안하고 다해주는.. 그런능력과 그런성격의.. 그정도 여자가.. 이런남자랑 결혼할지가....?)
에효.... 단지 정말 누가봐도 좋은와이프가 되고싶었고.. 다른사람처럼 평범하게 결혼생활 이어가고싶었고..
모든게 다 헛수고였고.. 다 없어져버렸지만요..
상처주는글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말씀해주신 분들이 더 많아요.. 그 덕에.. 더 힘내보려구요..
다시한번 어리광글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인상찌푸려지고 기분나쁘게 만들어드린것같아 죄송하구요..
모두 감사합니다.. 음.... 댓글 너무 심해지는거같으면 글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