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은 죄?

잘났다2014.08.18
조회930
오늘 유도문만을 앞두고있는 다섯살아이 엄마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희엄마랑 시엄마는 사이가 안좋습니다.
둘째를 낳으면 내일 화요일 친정엄마가 오셔서 조리를 해주시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두분 마주치게 안한다고 오늘 아기를 낳으면 시엄마를 모시고 올 생각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나도 내 나름 생각한게 있는데 나도 애낳고 회음부 꼬메서 힘든데 꼭 오늘 모시고 와야겠냐고.. 내일 오전에 오셔서 손녀도 보고 나도 보면 되지않느냐.. 했더니 장모님이랑 마주칠까봐서다. 라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엄니는 오전에 오시고 엄마는 오후에 오실건데 왜 서둘러 불편하게 만드냐.. 그랬습니다. 그리고는 또 신랑이.. 시엄마한테 장모님이 알아서 다 해주시겠지만 엄마도 빈손으로오지말고 소고기라도 사와라... 생색내려면..? 하.... 기가막혀서 우리엄마가 생색 내려고 내려와서 나 몸조리해주는거니? 소고기로 생색? 그런거로 생색내지말고 금일봉이나 조리원 2주해주시고 생색내라고하시라고. 왜 나서서 부스럼을 만드냐.. 시엄마가 알아서 안하실까봐 당신이 그런거냐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엄마한테 미안하다 자식못난 죄다 아들있는죄라고 생각해라. 엄마는 종교인아니느냐 엄마가 장모님보다 나이도 많으니 참아라.. 내가 돈을 못벌어서 그런다. 뭔 개같은소리인가.. 아 얘기듣고도 정리가 안되는데요. 아들가진죄라... 이건 뭔가 자기가 억울할때 어찌할수없을때 받아들일때 쓰는 의미 아닌가요? 내가 딸 가진 죄다.. 보통 이러잖아요. 아니 신랑이 시엄마한테 왠 아들가진죄라고 생각하라는건지..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모습에 열이 차네요. 아들가진죄?? 아들 잘못키운 죄 아닌가요?


덧붙힐게요. 다섯살아들.. 사실 오늘 출산이 둘째이지만 세번째 출산입니다. 둘째가 있었는데 일찍이 하늘로 갔네요. 저희엄만 큰아이때 하늘로간 둘째때도 몸조리를 해주셨습니다. 그 소고기얘기는 왜 나온거같냐면 며느리 애낳는데 [큰애를 친정쪽에서 낳았습니다.] 소고기는 됐다쳐도 어쩜 미역한잎 안사오냐고.. 그 말을 해서 신랑이 시엄니한테 말한거 같네요. 둘째때는 소고기 사다주셨구요..ㅎㅎㅎㅎ 참..... 그게 뭐라고.. 그리고 큰아이때 많이는 못드리고 감사하다고 삼십만원 친정엄마께 드렸다가 다시 돌려받았구요 둘째땐 뭐 맨몸으로 가서 조리하고왔네요..ㅠ ㅠ 근데 저 둘이 저딴식으로 얘기했다는게 기가막힙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지들끼리 지들입장에서만... 여태 임신해서도 시엄마한테 과일한쪽 사먹어라 오천원 만원 받아본적없구요. 애낳고도 소고기한번 받아먹었네요. 모자란건 우리 친정에서 다 해주는데 해주는거없이 할머니노릇하려고 손주보고싶다 자꾸 와라 하는것도 이제 짜증이 납니다.
있다가 병원 가기전에 신랑한테, 아니면 시엄마 오시면 셋이 있는곳에서 대놓고 말하려합니다.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