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꼭 보길. 너는 알테니깐.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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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날 밝히기 싫어하고 너도 널 밝히기 싫어하니..

 

내가 사용했던 단어들을 사용하면...또는 내가 했던 말들을 말하면 나인 줄 알길 바라.

 

너에게 연락안하는 날 탓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랬어. 이 관계가 우리둘이 만든 연극이었으며, 그 연극의 연출은 너랑나고, 배우도 너랑 나였다는 것. 그렇기에 이 연극을 끝냈던 사람이..다시 시작을 하는 용기를 갖어야 한다고.

 

일부러 술도 마실려고 안했지만, 술을 마신날이면..이상하게 눈물이 나서..대성통곡하면서 나를 너무나 강하게 봤던 그런 사람들 조차, 당황해하면서 그 사람들에게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했던 나를 몇번 발견했다.

 

이런 상황속에서..너가 괜찮아지면, 우리가 헤어질 사람들이 아니라는 작은 말도 안되는 희망을 갖으면서 널 기다렸다.

 

그리고 너가 했던 이별 통보..이별하기 10분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초밥을 먹었으며, 손을 잡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너의 이별 받아들이기로 했을때..모든 관계가 끊어질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것 또한 받아 들였다. 근 700일을 만나고, 너와나의 행복한 나날이 이어진다고 생각했었다. 우리가 이야기 했던 그 8월이 행복해 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8월에 만나고 9월에 인연이 시작되었으니깐.

 

다 좋다..너의 이별방식도 받아드리려고 했다. 그렇게 40여일 정도 흐른 것 같다.

내가 너한테 이야기 했지. 나 내 잘못에 대해서, 변명안한다고, 그리고 그건 너도 알 것이라고.

너와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을 처음으로 포기해봤다.

가체점 결과 평균 3점이 부족하더라..내가 너한테 말했지..이번에 할거니깐 믿어주고. 너에게 기다린 보상 내가 꼭하겠다고...

아무한테도 너의 탓을 하지 않았다.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했고. 내가 공부안한 결과를 내가 받는 다고 말했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너가 모르지는 않을거다.

 

너랑 헤어지고 나서 6명의 대쉬가 있었고, 난 그 사람들을 받아드릴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던 이야기는, 흔들릴지 모르는 나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웃기지?

 

이런 상황을 보고 친구들은 이야기를 한다. 너는 딱 그런애라고.

그럼 난 다시 이야기 하고 욱했고, 말했다. 너가 뭘아냐고.

 

그렇게 40여일을 오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며..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 비트윈? 내가 끊어 버리겠다고.

말도 안되는 이 상황에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여자는 정리 안하냐고.

또 신기해하고 너가 연락오길 기다렸다. 너랑 나랑 했던 애칭의 글이 보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이니셜이 그립다는 내용과 함께 있었으니깐.

그래서 너한테 시간을 줘야 된다고..헤어지고도 잘 만나는 사람들 많고, 오히려 헤어져 있는 시간 동안 우리가 서로 소중함을 느낀다면..더 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너가 이상한 애인지..내가 정말 이별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났던 것인지 모르지만.. 

내가 아는 여자들은..맘이 돌면 모든것을 정리하는게 남자보다 쉽다고들 한다.

자신들이 힘드니깐..하지만 너의 제스처를 보면서..내가 아는 너는 나한테 연락을 못할거라고 봤다.

 

그래서 연락만 오면 내가 오빠니깐 다 받아주고, 다시 이쁘게 만나길 기도 했다.

 

근데 며칠 전부터..너가 그런 애라면..내가 아는 모든 것들이 다 거짓이었고, 너가 날 속인거였다면.. 그 700일이 나에게...

 

나의 진심이 부끄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 두서 없지만..이게 너와 없고, 헤어지고 있었던 순간들이다.

 

난 남자로 너에게 바랐던거는 딱하나다..이렇게 이쁘게 아름답게 만나서 주름살 늘고..늙어가면서도 보자고...

 

내가 너무 파란 꿈을 꾼거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도 내가 아직도 살아있는 비트윈을 없애지는 못하겠지만..내가 그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때는 내가 어떻게든 잡고 있던 기다림의 끈을 놓는다.

 

참 보고싶고..이게 뭔가 싶고..아직도 이해안가는 것 투성이지만..

이제는 이해가 아니라..내가 봤던 사람이 내가 괜찮은 사람을 만난것이라고 느꼈던 그런 순간들에 대해서. 부정하는 내 자신을 내가 봐야 할 것 같다.

 

끝의 시작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