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는건 한순간

2014.08.19
조회9,511

속이 답답하고 어디다가 화풀이도 못하겠고 글을 씁니다

 

멋모르던 20살에 만나 어느덧 20대 중반...

 

6년을 만나며 많이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

 

결혼하자며 친구들도 소개시켜주었는데 정작 6년이란 세월동안 가족들은 보지도 못하였네요

 

첫 남자친구다보니 모든게 서툴렀는데 결국엔 몇번째인지 모를 헤어짐을 통보받았네요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기 전 주까지만 해도 데이트하며 웃고 떠들었었는데

 

헤어지자며 하는 말이 저의 잘못이 아니고 저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으며

 

이러한 감정이 몇 개월이 되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달라며 통보를 하였네요

 

그러한 감정이 몇 개월이 되었지만 저한텐 한마디도 없이 평소와 다를바없이 행동을 했으며

 

전남친은 시간이 지나면 저를 다시 좋아하게될줄 알았답니다

 

6년을 만나며 술먹고 연락이 안 되어서 뭐라고하면 헤어지자 자신의 기분이 좀 안좋으면 헤어지자

 

두 손으로도 셀 수 없이 많은 헤어짐을 들었지만 이번엔 달랐네요

 

셀 수 없는 헤어짐통보 모두 전남친의 통보였고 항상 잡는쪽은 저였네요

 

전남친을 겨우 설득해 시간을 가지고 한달 후에 최종적으로 얘기하자고 하고 헤어졌네요

 

한달 후 만나기전까지 일체 연락이나 문자등은 하지않기로 하였는데 어찌 사람맘이 그렇게 되나요

 

제가 미련이 남아 헤어지면 안될것 같아 헤어짐을 통보받고 참다참다 연락을 했네요

 

연락을 무시하더니 몇일후에 또 연락을 하니 자기는 지금이 좋으니까 연락하지말라고...

 

사람과 사람이 6년을 만났는데 헤어지는건 참 쉽네요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딱 한달이 지났는데

 

오늘 동생이 톡으로 언니남친쓰레기라며

 

다른 여자와 놀러가서 사진과 상태메세지에 마눌이라는 글을 캡쳐해서 보여주네요

 

독한 마음에 했던 차단을 풀고 보니 다른 여자와 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마눌이라는 글

 

직접 확인을 하니 배신감과 함께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오네요

 

불과 한달전 나와 6년을 만나고 헤어졌는데

 

다른 여자와 여행을 가고, 마눌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면

 

나를 만나면서 저 여자도 만났고, 결국엔 나를 정리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자고 하는 거라고 했을 때도 믿지 않았는데

 

제 두 눈으로 확인을 하니 뭐라고 할말이 없더라고요

 

단지 내가 그동안 이런놈이 좋다고 매달리고 울었던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니던 직장도 회사가 적자로 인해 사정이 안 좋다며 이번 달까지만 다니라는 통보를 받았네요

 

하 안좋은일이 한꺼번에 생기니 힘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할게요

 

급한 돈이 필요해 고민을 하던 너에게 일한지 얼마 안되어 돈이 없던 난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를 너를 믿고 빌려줬었지 

 

넌 친구들에게 말을 했고 친구들은 이런 여자 없다고 말을 했다며?

 

근데 나한테 돌아온건 일방적인 헤어짐통보네?

 

네가 나한테 한만큼 꼭 돌려받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