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동안 아버지한테 맞고사는 인생

김미진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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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는 판을 했지만 요즘은 바쁜 세월에 치여 잘 안하게 된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 사연은 어렸을 적부터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생각이 많이 좁아졌고 보통 사람들과 생각하는게 달라서 고민이라는 얘기를 쓰려고 해요.

저에게는 폭력적인 아버지가 계십니다. 저희 집은 3자매이고요, 저는 둘째입니다. 언니와 저는 연년생, 동생은 6살 차이가 나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시달려 왔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였던걸로 기억하고요, 초등학생 때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 내내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였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졸업할 쯤 자살시도를 했어요.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서 현실을 도피하려고 한거에요. 그런데 불행히도 살았고, 뇌출혈로 머리를 수술한 후 집에가서 3년 내내 아버지는 저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고등학교를 들어가고 폭력은 없어졌지만 아버지는 가끔 한 번씩 집안이 뒤집었고 저는 못참겠다 싶어서 같이 난리를 쳤습니다. 이런 제가 못마땅한지 아버지는 제 대학교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보내셨고, 저는 반항했지만 못이기고 지방대학교를 갔습니다. 등록금도 학자금이고요..

그런데 이미 대학교를 갈 때부터 친구를 사귀어도 친구들은 제가 말이 안통한다거나 말귀를 못알아먹는 애로 봤고 저는 그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그게 가정폭력으로 생각의 폭이 많이 좁아진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저 자신은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 저를 말하길, 보통 사람과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고 하니까 답답하네요.. 
학창시절까지는 육체폭력이지만 지금은 언어폭력으로 바뀌어서 저한테 작용하고 있고요, 저는 그걸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네요..
집에서 나와서 독립해서 살라는 조언도 친구들이 해주긴 하지만 부모님과 연락을 지속적으로 할텐데, 그게 그렇게 해결이 될까 싶어요.. 

생각을 넓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이야기 아닌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실력도 부족하고 하지만 댓글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