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때문에 파혼할까 싶어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고마해라마이해따아이가2014.08.21
조회136,453

하..안녕하세요 전 27된 여자입니다.

10월에 결혼예정이구요.예랑이는 30입니다.

 

일단 예랑이는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바보같이 순하고 착합니다.

4년연애하면서 소리지르는거 한번못봤고

늘 져주고 자기보단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기보단 '남'을먼저 생각해주지만 그 '남'이라는 대상엔

제가 포함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예랑이와 저 둘다 독서를 굉장히 좋아해서

주말에 집에 같이있을떈 늘 쇼파에 앉아서 책을읽습니다.

전 독서를 하던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한가지에 굉장히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하나를 시작했으면 끝을봐야 자리에서 일어나는 스타일인데

문제는 예랑입니다.

책을 같이 읽고있으면 자기꺼 읽다말고

자꾸 저를 안으려고 하고 뽀뽀하려하고 못살게 굽니다.

하지마~ 이거마저읽고~ 조금만기다려봐,하지마 라고해도 계속해요.

 

반바지입고 있으면 대뜸 허벅지에 뽀뽀를 합니다.

간지러워 하지마 라고하면서 밀어내도 강제로해요.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깐 이제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제가 싫어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자꾸 이러니깐 뭐지? 내가우습나?싶기도하고..

자꾸 제가 싫어하는걸 계속 합니다.

 

제가 간지럼을 정말 많이타요.

어릴때 외삼촌이 저한테 장난친다고 발바닥을 엄청 간지렸어요.

그때 정말 너무 놀라고 쇼크받아서 아직도

누가 제 발을잡고 간지르려는 모션만 취해도 사색이 되면서 펑펑웁니다.

예랑이는 다 알고있으면서도 자꾸 마사지해준다는 핑계로 제발을 주무르려고 해요.

나 간지러워 하는거 알고있지 않느냐 왜그러냐 도대체 라고 말해도

그때뿐이에요. 말로만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고 도무지 고쳐 지지가않아요

안그래도 가만있어도 더워죽겠는데 자꾸 치댑니다

옆으로 가라고 아무리 밀어내면 강제로 제팔을잡고 계속해요,

남자힘을 제가 이길순 없자나요.

진짜 일주일전엔 너무 화가나서 펑펑울면서 얘기했어요.

제발 하지마라고 한번 말하면 그만좀하라고 그래도 그때뿐이에요.

미안하다 미안하다 말로만그러지 절대 안고쳐져요.

 

전 스킨십 아예 하지마라! 라는게 아니고,

제가 집중하고 있을때 제발 안건드려줬음 좋겠는데

꼭보면 게임하다말고 로딩중?일때 와서 책읽고있는저를 안으려하고 뽀뽀하려하고 쓰다듬고 해요.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그럴떄보면 그냥 턱주가리를 후려치고 싶습니다.

 

제발 한번말할때 그만해 줬으면 좋겠다. 정말 진지하게 얘기했더니

이제는 그만해제발 하면 알았어 하고는 꼭 한번 더하고 가요.

얄미워서 미치겠어요.더워서 땀흘리는데 저러면 진짜 살인충동이 일어납니다.

진짜 이러다 내가 미쳐버릴거 같애요.

결혼한다해도 절대 안고쳐질거 같아요.

이거만 빼면 다른건 다 괜찮아요.

저도 책읽을때 외엔 스킨십 잘해줍니다.

서로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하고, 떨어져있으면 톡이고 전화고 달고사는데..

왜 왜 왜 왜 왜 왜 자기도 할거하고 있으면서 자꾸 와서 절 괴롭힐까요ㅠㅠ

조언좀 해주세요..진짜 별거아닌거 같은데 2년내내 챗바퀴돌듯 이런일이 무한반복입니다.

피가 마를거 같애요.

도저히 반평생 이렇게는 못살것 같습니다.

제가 고칠수 있을거란 생각도 전혀 안합니다.

고칠것 같았으면 진작 고쳤겠지요.

그냥 참고 살아야할지 아니면 지금 접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인생선배들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ㅜㅜ

꼭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