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신부가 신랑을 위해 축가를 부른다면?

릴리2014.08.21
조회192,422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고 있는데 모바일로 작성하면 작성한다고
처음에 이야기많이 하셔서 저도 해보아요^^;;
결혼 앞두고 결시친 매일보고 있는 신부입니다

보수적인 친정부모님과 개방적인 시부모님 사이에서
뮤지컬 웨딩을 하게 되었어요~
시부모님은 요즘 재밌게 한다는데 너네는??이러셨어요ㅎ
그런데 저희 부모님...ㅠㅠ

처음엔 저도 살짝 상체만 흔드는 단 두 동작만 하고
신랑이 훨씬 마니 춤추며 신랑이 부케를 저에게 주면 받고 살짝 뽀뽀하고 같이 손잡고 입장하는 동시입장을 하고싶다고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 절대안된다고 하시어 제가 2남2녀 막내라 마지막 혼사니 허락해줄 수도 있으시겠다 했죠.한편으로 이해하며 제 욕심이구나 눈물짜며 단념했어요.

두번째 진짜 묻고 싶은것은,
절충하여 신랑만 춤추며 입장하게 되었어요
신랑도 해주니 저도 해주고 싶어서
나탈리콜에 l o v e (어느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부른팝송)
가사에 맞추어 파워포인트에 사진과 영상을 준비했어요
아직 신랑에겐 비밀로 하고요~^^;;

주변친구들과 부모님께 말했죠.
반응은;;;;;;;;
부모님ㅡ제발 말 좀 들어 신부는 너무 좋은티도 내지말고 미소만 짓고 우아하게 있는거야.주책떨지마ㅋ
오빠ㅡ신부가 노래부르는거 봤니? (어.유투브에서..)
나는 너를 이해할 수가 없다
언니ㅡ푸하하하 그래ㅋㅋㅋㅋㅋ(거의 저를 포기ㅋ)
친구들ㅡ그걸 꼭 해야돼? 신부는 그냥 받어.

♡물론 오~~ 멋있다 화이팅!!해준 친구 2명♡

나 안해주면 평생후회할거 같아 그래!!!라며
할거야!할거야! 꿋꿋했죠
그리고 귀신소리로 연습하다ㅋㅋ후두염이 와서
병원에 갔어요 목을 써서ㅋ성대랑 목뒤가 부었대요
유치원교사여서 원래 목이 약하긴 했어요.

저ㅡ이번주에 결혼해서 축가를 부르거든요
목소리 정상되야해요ㅠ
의사ㅡ 그럼 링게를 맞을까요?
축가를 부르시면 본인 결혼식은 아닌가봐요?
저ㅡ 제가 신부예요 제가 노래할거예요.
의사ㅡ네??????신부가 노래를 불러요??
신부는 우아하게 가만히 있는거 아닌가요 여튼 축하드립니다..

의사분은 제가 31살인데 실제나이는 모르지만 30대 초반 외모에 젊어보였는데
아ㅡ 거의 이런 생각이구나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결혼식을 앞두고 맘이 떨려 아직 까지 잠못이르고 있는 신부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후회될까봐ㅡ 하긴할건데요
주변만류에 1절부터 뮤지컬배우들이 도와주시기로 했어요 너무 떨려 귀신소리낼까봐 그리고 전 2절에만 짧고 굵게 하기로 절충했어요

신부의 노래이벤트 주책인가요??
답해주신다면 제 마음이 이랬다며 신랑한테 보여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