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사돈한테 서울년촌년이라는 시댁

조언부탁2014.08.21
조회102,256
게시글을 이제야 확인해서 댓글 수 보고 깜짝 놀랐어요

많은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을 간단히 쓰느라 빼먹은 내용이 많아요

저 말 들었을 당시엔 너무 당황해서

꿈이라도 꾼 줄 알았어요

집에 와서 자꾸 곱씹게되고 서럽고 눈물나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지고

이미 청첩장 다 돌린 상황이라 돌이키는 자체가

두려웠던 거 같아요

남편을 많이 좋아하고 믿기도 했고요

어찌어찌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

여러 일을 겪고 결국 시댁과 인연끊고 지내네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웬만하면 넘어가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동안 받은 상처 앞으론 절대

받고 싶지 않아서 나름 독하게 맘먹고 살고 있어요

결시친도 출산 전 힘들 때 알게 되어

글도 몇 번 올리고 위로도 많이 받았었어요

남편이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공감해줬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안왔을텐데

시댁이 엮이면 아예 대화가 안통하네요

사람 미워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좀 내려놓은 상황이고

남편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앞으로 좋아질 거라 믿고 싶어요

댓글은 남편 꼭 보여 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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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여러 일이 있어 시댁과 왕래 끊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일 중에 하나예요

상견례 이후 들은 얘기인데요

시고모님이 시어머니께 전화로

사돈 어떻드나 촌년이드나 서울년이드나

이렇게 물어봤다고 하네요

제 앞에서 말씀하시길래

첨엔 다른 사람 얘기인 줄 알았고

너무 당황해서 아무 대꾸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제 상식에선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요

이미 3년이 넘게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고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요

남편 말로는
부산에선 년 소리가 욕이 아니고
충분히 저렇게 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과민반응 하는 거라고 하구요

그럼 친구들한테 물어보라고 하니
자기 친구들도 다 본인처럼 얘기할 거라고 해요

그래서 여기 글까지 쓰게 됐습니다

제가 서울사람이라 부산 정서를 이해를 못하는 건지
남편과 같이 볼 거니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