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소개팅 하기로하고 문자 인사한 상태에서

2014.08.21
조회12,593
+추가
흠.. 솔직히 댓글보고 충격받아서
글을 삭제해야하나 추가를 해야하나 생각하다가
그래도 상황정리를 한번은 하는게 좋을것같아
추가합니다^^;

일단 제가 보수적이라 철벽을 좀 치는건
인정해야할것같아요ㅠㅠ 아무래도 제 나이가 31에 남자분은 36이라 좀 조심스럽더라구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주선자는 저희 부모님이셨어요...
부모님이 결혼 안한 딸 걱정에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중. 어떤 남자가 있다고 얘기를 들으셨고.
그럼 둘이 한번 만나게 해보자! 라는 좋은취지로
제 번호를 전하신것 같아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저로썬
솔직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면 왜 나랑 상의없이 번호를 전달했냐! 라고 대들수도 없었구요...

그렇게 급작스럽게 그 남자분한테 첫문자가 온것입니다. 전화할테니 괜찮은 시간을 알려달라고.

그래서 제가 아직은 부담스러우니 문자로 이야기 나누자고 한거였습니다. 서로 자기소개정도는 하고 약속장소 같은 자세한 사항은 통화로 할수도 있었겠죠.. 그 순간은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부모님이 중간에 계시니 실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ㅠㅠ

어쨋거나 그렇게 답장을 했는데, 그 후로 24시간 동안 무반응이었습니다.

그날 아버지가 밤에 퇴근하고 돌아오시더니
제게, 그 36세 남자분이 주선자(아버지 지인분)에게 그 여자가 문자로 얘기하자고 했다며 어이없다며 전화가 왔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셨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제게 너 혹시 실수한것 아니냐며 물으시는데..

그얘기를 들으니 저도 그렇게 기분이 좋진않았습니다.. 그남자분이 제가 문자로 하자는 말이 그렇게 어이없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그냥 제게 다이렉트로 말씀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어찌됐든 24시간이 지나도 답장도 없고,
주선자한테 어이없다고 전화까지 왔다니
그냥 없었던걸로 해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있었는데요.. 아까 낮에 답장이 왔어요

일이있어 답장이 늦었다며 시간이 언제가 괜찮은지 얘기하면 본인이 전화를 하겠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답장을 해드렸는데
또 연락두절. ㅡㅡ;;;;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그냥 제가 다시 전후사정얘기하고
소개팅 없었던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소개팅 하기로 약속잡는 와중에
저한테는 몇시간도 아니고..
24시간동안 일이바빠서 연락못했다고
말하고.. 주선자한테는 전화해서 어이없다고 말하고 ㅎㅎ

그냥 안만나는게 맞는것같아 그만두었습니다.

상황은 이러했구요~ 철벽녀니 어쩌니는 다 그런건가? 라고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계기가 되어 좋은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구역의 미친년이라느니 병신이니ㅎㅎ 이런 인신공격은 너무 온라인이라고 막말씀하시는듯하네요...

문자로 이야기하자는게 미친년까지 되야하는건지... 하하하

결론은 그냥 저 혼자 독거노인처럼 지내야 할라나 봅니다ㅠㅠㅠㅋㅋ 아 피곤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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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궁금해서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요..
이번주에 소개팅 하기로 하고
주선자가 남자분한테 제 번호를 주었습니다.

카톡이 아닌 문자로 인사가 오더라구요.
"안녕하세요.000입니다. 괜찮은 시간 알려주시면
전화하겠습니다." 라구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만나지않은 상태에서
전화통화하는게 부담스럽고 어색해서
정중하게 재빨리 답장을 했습니다.

인사하고, 이름소개하고,
죄송하지만 아직 통화는 어색할꺼같다고..
웃음표시랑 땀표시랑 이모티콘 섞어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남자분이 그럼 어떻게 연락할까요? 라고
답장이 와서

제가
문자로 연락주세요~~~^^

라고 이야기했더니
답장이 없습니다ㅎㅎㅎㅎ
무려 10시간째 답장이 없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ㅠㅠ??

주선자한테 들은얘기는
문자로 얘기하자고 했다며 전화가 왔었답니다;;

제가 큰 실수를 한건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