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로 오래 계신 분들 계신가요?

...2014.08.21
조회1,669

안녕하세요~ 29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오랜 기간 연애 중이구요, 둘 다 나이가 차다 보니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십대 초반부터 딩크를 생각해왔었는데요~

재작년에 이십대 후반 접어 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이 다르면 만남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겠다고 생각하여

대화를 나눠 보니 남자친구는 자녀가 있든 없든 관계 없다고 하네요.

'있든' 이 걸리긴 했지만 그 대화 이후로는

어쩌다 미래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자녀이야기는 하지 않는걸 봐서

합의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본인이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위를 따는 것이 은퇴 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왔는데 우리는 시간이나 돈을 우리를 위해서만 쓰면 되니

40대 이전에 충분히 가능하여 은퇴 이전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과는 이야기 한 적은 아직 없지만,

둘 다 몇 번의 굵직한 결정을 앞두고 부모님과 생각이 다르기도 했었고

결과적으로는 소신대로 결정하여 큰 문제 없이 반듯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부부가 한 마음으로 중심을 잘 잡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런 부분은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딩크족의 노후 입니다.

자녀에게 들어갈 돈의 대부분을 노후 자금으로 대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건강관리, 인맥관리에도 집중할 수 있다는 것두요.

그렇지만 부모님은 떠나실 것이고, 부부 중 한사람이 먼저 떠나게 되는 경우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런 경우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인지,

대비라는 것 보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딩크로 최소 15년 이상 사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이 어떻게 살고 계신지 여쭙고 싶어요. 어떤 마음으로 지내시는지,

현실적인 조언 같은 것도 구하고 싶고...

주위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티비 방송을 찾아봐도

예상했던 장면만 보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딩크로 사시는 분들, 딩크를 생각하시는 분들, 여러 다른 분들의 고견도 여쭙고 싶어요.

댓글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