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가 약 13년간 쓰지도 않으신 인터넷 비용을 내셨어요..

치즈2014.08.22
조회167,458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어려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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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요금 내역 이게 뭐냐고 물어보셔서 오늘 알게 된 사실입니다만,
제목 그대로 할아버지께서 01년부터 약 13년간, 인터넷 비용을 내셨더군요.
대략 400만원정도 되는 큰 돈인데, 문제는 사용을 전혀 하신 적이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할아버지네 댁엔 컴퓨터 자체가 없으세요.
그러니 인터넷을 썼다는건 어불성설이고요.

그 쪽에 전화를 해보니, 01년도에 가입을 하시고 05년도에 지금 집 주소로 이전하여 사용하셨다는데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할아버지 집은 지금 40년 넘게 이 곳에서만 살고 계시거든요ㅠㅠ.
정말 혹시나 해서 삼촌들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인터넷에 대해선 전혀 모르시는 내용이셨고요.

그 쪽에 전화를 해 일단 해지를 하고, 혹시 이 상황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어 이야기했으나
그쪽에서도 죄송하단 말 외에는 모르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시더라고요.

엄마한테로 전화기 넘긴 다음엔, 알아 보고 연락 주겠다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해지 할 때, 손녀인 저한테 저는 인터넷 안쓰시냐며 그 쪽으로 옮기실 수 있으시다고 ^^.... )

자기네들은 해지 하는 것만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럼 이거에 대해 알 수 있는 부서로 연결해 달라. 했더니 안된다고 하고,

그럼 사용 내역을 봐라. 우리가 인터넷을 쓴 적이 있는지.. 라고 했더니 그건 자기네 쪽에서 확인이 안된다고 하네요.

할아버지께서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니 돈이 빠져나간 거겠지만,
인터넷 설치가 한번 도 되지 않았는데 이걸 10여년간이나 방치 했다는게 말이 되나요?
보통 인터넷 가입을 하고 나서 인터넷 모뎀 설치 해주러 오는데, 온 적도 없고요..


하 알아 보시고 전화주신다는데 뭐 죄송합니다 이 문제는10년 전이라 누락되어서 모르겠다는 뻔한 답변만
들으실 것 같아 할아버지께 큰 기대는 하시지 말라고 이야기 해드렸습니다만,
만약 제가 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앞으로 계속 요금만 나갔었겠죠..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 것 같아요.

 

p.s. 지금 방금 해지 문자가 왔는데, 모뎀, 셋탑박스, 공유기, 안테나 **임대 기기 이틀 내로 회수 한다고 문자 왔네요.

정말 미쳐버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