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올 봄 전역했습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그냥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헤어진 그 애랑은 어렸을 때 부터 알고지낸 사이였고, 어렸던 만큼 풋풋하게 사귀다가 공부한다고 헤어지고 연락을 끊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둘다 좋은 대학 진학하고 다시 연락이 닿아, 근 1년 반 정도.. 참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그 애도..저도.. 그 당시 헤어진 이유는...전 스스로 자격지심이 심했고, 그 애한테 너무 기대려고만 했던것 같습니다. 멘탈이 정말 어렸었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 제 자존심을 자꾸 건드리는 그 애가 한순간 미워져서.. 정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떼려고, 정 떼라고... 일부러 더 심하게 말하면서 헤어졌어요.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지금도 이게 참 후회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철없던 시절인것 같네요. 스무살.. 아무것도 모를 때였으니까요. 그렇게 헤어지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참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 가량을 함께 보내온 아이라 그랬는지.. 첫사랑이라 그랬는지.. 더 괜찮은 여자들을 만나면서도 그 애 생각이 자꾸 나서 힘들었습니다. 그 애랑은 그렇게 간간히 몇개월에 한번씩 문자로 안부 주고 받다가.. 그 애가 좋은 남자가 생겼는지 먼저 연락하지 말자더군요.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서로 번호 삭제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안한지 근 1년 가까이 됐을때쯤... 그 애가 먼저 또 연락을 했습니다. 그냥.. 안부 정도.. 그리고 저는 몇주 후 바로 입대했습니다. 그 애한텐 말 안했습니다. 그냥 제가 바쁘게 사는줄 알았겠지요. 휴가 나올때마다 연락해볼까 하는 충동이 일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고, 엊그제 까지 연락없이 지냈는데..어제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그애 번호.. 답장은 안했습니다. 건너건너 들리는 소리로는 그 때 사귀던 남자랑 아직도 잘 사귀는것 같았습니다.왜 갑자기 연락한걸까요.. 2년 만이네요.. 반갑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이상합니다. 그 애를 좋아하는 감정이 아직 남아있는건 아닌데, 그냥 그 추억이 그리워서 그러는 걸까요..왜 문자를 보내서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지 ...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 애도.. 저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만의 연락.... 이유가 뭘까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올 봄 전역했습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그냥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헤어진 그 애랑은 어렸을 때 부터 알고지낸 사이였고, 어렸던 만큼 풋풋하게 사귀다가 공부한다고 헤어지고 연락을 끊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둘다 좋은 대학 진학하고 다시 연락이 닿아, 근 1년 반 정도.. 참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그 애도..저도..
그 당시 헤어진 이유는...
전 스스로 자격지심이 심했고, 그 애한테 너무 기대려고만 했던것 같습니다. 멘탈이 정말 어렸었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 제 자존심을 자꾸 건드리는 그 애가 한순간 미워져서.. 정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떼려고, 정 떼라고... 일부러 더 심하게 말하면서 헤어졌어요.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지금도 이게 참 후회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철없던 시절인것 같네요. 스무살.. 아무것도 모를 때였으니까요.
그렇게 헤어지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참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 가량을 함께 보내온 아이라 그랬는지.. 첫사랑이라 그랬는지..
더 괜찮은 여자들을 만나면서도 그 애 생각이 자꾸 나서 힘들었습니다.
그 애랑은 그렇게 간간히 몇개월에 한번씩 문자로 안부 주고 받다가.. 그 애가 좋은 남자가 생겼는지 먼저 연락하지 말자더군요.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서로 번호 삭제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안한지 근 1년 가까이 됐을때쯤... 그 애가 먼저 또 연락을 했습니다. 그냥.. 안부 정도..
그리고 저는 몇주 후 바로 입대했습니다. 그 애한텐 말 안했습니다. 그냥 제가 바쁘게 사는줄 알았겠지요. 휴가 나올때마다 연락해볼까 하는 충동이 일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고, 엊그제 까지 연락없이 지냈는데..
어제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그애 번호..
답장은 안했습니다.
건너건너 들리는 소리로는 그 때 사귀던 남자랑 아직도 잘 사귀는것 같았습니다.
왜 갑자기 연락한걸까요.. 2년 만이네요.. 반갑기도 하고.. 그냥 마음이 이상합니다.
그 애를 좋아하는 감정이 아직 남아있는건 아닌데, 그냥 그 추억이 그리워서 그러는 걸까요..
왜 문자를 보내서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지 ...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 애도.. 저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