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시시하면서도 시시하지 않은 출산후기~

담다디담다디~2014.08.25
조회1,021

*예정일 11월8일 *출산일 11월12일

*아기 3.74 *유도분만 *제왕절개 *여자아기

*아기이름 김담이 (태명 축뽀기)

 

안녕하세요 저는 9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출산전 여기에서 출산공부하고 저도 꼭 써야지 맘먹어서 후기 적으러 왔어요~

 

11월8일이 예정일이였는데 무거운 몸으로 10월31일까지 일하다

 

11월1일부터 집에서 출산 준비를 했어요 (출산준비 ㄴㄴ 놀고먹기 ㅇㅇ)

 

의사선생님이 항상 나이가 어리셔서 자연분만 하시는데 별문제 없으실거라고 살찌는것만

 

조절하시면 된다는 말에 자연분만으로 아기낳으신 분들 후기만 읽었죠~!!!!!(큰실수!!)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했어요 

 

출산을 글로 배워서 분명 이쯤이면 가진통이 와야하는데 잉? 이건뭐 너무 평온 한거에요!!

 

계단왔다갔다 밭일하는 자세 등등 아무리 노력해도 가진통은 남일 이였죠!!

 

예정일이 지나 친정엄마랑 남편이랑 병원가서 검진받는데

 

친정엄마가 급급급 유도분만 날짜를 잡으시는거에요!!!! 

(터질것만 같은 내배를 보고 불안하시다며)(사실 터질것만같은 배는 전부 내살! ㄷㄷ)

 

당장 내일 입원하자는 말씀에 우선 경험자인 엄마 말을 듣는게 좋다는 생각에

 

11월11일로 입원날짜 잡고 집에가서 급하게 출산가방을 싸고 유도분만 하신분들의 후기를 읽기 시작했죠!!

 

너무 긴장되서 잠도 못자고 병원에 갔는데 가자마자 관장,제모,내진...

 

뭔가 맨정신에 받으려니 엄청 민망하더라구요

 

촉진제를 맞고 누워있는데 사방에서 산모분들이 신음을 지르시는데 엄청 긴장되더라구요

 

지금까지 공부 한걸로 보면 가서 굴욕3종세트 받고 촉진제 맞고 끙끙 출산 이였는데

 

잉? 또다시 글로배운 출산에 순서가 틀려 졌어요

 

하루종일 촉진제를 맞아도 진통이 안오는거에요! 너무 누워있어서 허리만 아플뿐!!!

 

시간이 지나지나 내일 다시 촉진제 맞고 오늘은 식사하시고 자라고 하는거에요!

 

후기 써주신 분들중 간혹 유도분만 이틀 하신분들이 있어서

 

나도 내일 울 축뽀기(태명) 볼수 있겠다 생각하고 누구보다 평온하게 잠을잤어요

 

다음날 아침부터 촉진제 맞고 티비보고 웃고 떠들고... 나에게 진통이란 없었어요...

 

결국 상의끝에 제왕절개 를 하기로 하고

 

수술대위를 내두발로! 맨정신에!! 아무생각없이!!! 올라가서 수술을 받았죠 얼마나 무섭던지

 

수술끝나고 아기를 보는데 너무 기분이 이상하고 너무 못생겼더라구요 ㅜㅜㅋ ㅋㅋㅋㅋ

(지금은 저희딸이 미스코리아감 같아요 ㅋㅋㅋㅋ 푼수엄마)

 

아기를 보고 병실에 올라왔는데 이건뭐 또다시 글로배운 출산이 틀리더라구요

 

그어디에도 제왕절개후 아픔을 알려주신 분이 없었어요!! ㅜ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만있고 소독하신다고 복대를 푸시는데 와~ 정말아프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움직일수 있을때쯤 따뜻한 율무차를 마시면서 사래가 들려서

 

기침을 하는데!!!! 세상에 너무아파서 담걸리는줄 알았어요!!!!!!

 

죽다살아난 뒤로 율무차 냄새도 피했어요!!

 

혹 제왕절개 예정이신 분들은 수술후 율무차 같은 따뜻한 차 조심히 드세요!!

 

저는 진통은 못느껴 봐서 모르는데 제왕절개 아픔은 짱이에요!!

 

꼭 기침은 안하는 위주로~!!!

 

이거 어떻게 끝마치는걸까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