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요즘 일상과 SNS 멀리하다가 자존감 상실

존감이상실2014.08.25
조회494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20대 초반에는 싸이를 하다가 페이스북으로 갈아타서

 

그렇게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나름 일상사진도 올리고

 

간간히 친구들 소식들도 보면서 SNS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활동이 맞물려 바쁘다보니 SNS를 안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힘들고 지쳤던 회사 생활에 우울함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회사생활을 못견디고 1년 6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다보니 백수가 된지 1년이 조금 넘었네요^^

 

 

 

그러던 차에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들어갔습니다.

 

모두 본인들 근황 사진을 이쁘고 멋있게 올렸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사진을 올렸을때는

 

별 생각도 없이 몇장 올리고나서 관심도 없었는데

 

요새는 사진을 올리면

 

기본으로 좋아요가 50, 70이 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런걸 보니 아.... 내가 인맥관리를 잘못했나?

 

괜히 자존감만 낮아져서 끙끙 앓다가

 

남들의 화려한 모습이, 분명 그냥 사진일뿐이라도

 

좋고 젊은날에 백수로 찌그러져 사는 제 모습이 괜히 싫어지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싫어했던 친구는

 

거의 매주 매달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사진을 찍어올리고

 

여자가 50키로 넘으면 돼지라는 글까지 쓰며,

 

본인의 외모에 대한 만족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요즘 관리 못한 제 모습이 더 싫어지고

 

자꾸 SNS를 통해서 자괴감이 들어서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아예 계정을 탈퇴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가끔 친구들과 카페에서 만나거나 밥을 먹으면

 

친구들은 시도 때도 없이 핸드폰으로 인스타와 페북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만나자고 먼저 해놓고, 저를 앞에 두고 폰을 만지니까 짜증이났어요

 

그러다가 서로서로 인스타에서 그거 봤냐, 페북에서 그거 봤냐라며 얘기를 하는데

 

이 이야기에 끼지 못하는 제가 잘 못 된건가 싶었습니다.

 

 

 

 

만나서 밥은 안먹고 사진만 찍고

 

얘기중에 SNS하고, 셀카찍고, 서로 사진 찍어주다가 다시 SNS에 사진올리고

 

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짜증이 나는 겁니다.

 

 

 

한 친구는 못생긴 얼굴도아닌데

 

인스타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자기 얼굴에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속의 본인 모습은 포토샵을 조금 한 것이란건 본인도 잘 알면서

 

그 얼굴에 맞게 성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끝도 없습니다

 

인스타 페북에 올라 온, 갖가지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카드빚져가면서 다 사들이고

 

그걸 다시 인증하여 올립니다.

 

 

 

 

제가 유행에 뒤떨어지는 것인지 친구들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SNS를 구경이라도 하자니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아예 끊자니 친구들과 못 섞이는 기분이 들어서 친구들을 가려서 사귀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보니 멀어진 친구들이 너무 많아지더라구요....

 

 

20대 여러분들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시고, 자존감은 어떤신지 궁금합니다